제2638호 2021년 2월 14일
가톨릭부산
프란치스코 교황 『Let us dream 꿈을 꿉시다!』 (1)
프란치스코 교황 『Let us dream 꿈을 꿉시다!』 (1)
(코로나19 대유행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보세요.)

 
장재명 신부 / 우정성당 부주임

 
   코로나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 12월 7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이름으로 새로운 책이 한국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제목은 『Let us dream』 직역하면 ‘꿈을 꿉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꿈을 꾸어야 하는 근거를 교황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지금껏 넘겨왔던 방식으로는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위기가 닥쳤기 때문에 자의로든 타의로든 우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교황님은 이번 코로나 상황이 그동안 우리 인류가 넘겨왔던 방식으로는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위기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자의로든 타의로든 그동안 살아왔던 삶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고, 교황님은 그 새로운 삶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꿈꾸어야 할지 이 책을 통해 제안하십니다.
 
   책은 3부로 나누어집니다. 1부는 ‘직시할 시간’입니다. 지금의 현실을 직시(直視)하자는 것입니다. 교황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실상을 보고 싶다면, 실존의 경계지에 가봐야 합니다. 예부터 나는 주변부에서 세상이 더 명확히 보인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고 싶다면 주변부로 가야 합니다. 하느님도 피조물을 재건하려 하실 때 주변부로 가셨습니다.”
 
   교황님은 우리가 현실을 직시하려면 지금 내 삶의 자리가 아니라, 내 삶의 변두리(suburbs)로 가야 한다고 제안하십니다. 우리가 변두리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지 못하면, 현실을 직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교황님은 우리가 현실을 회피하는 세 가지 파멸적인 태도를 경고하십니다. 그것은 나르시시즘(narcissism), 낙심(落心), 비관주의(pessimism)입니다.
 
   교황님은 이 세 가지 태도가 우리의 성장을 방해하고, 우리를 마비시킨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이런 태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든 정의를 위해 일하든 간에, 작더라도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시련과 위기의 상황일수록 일상의 작은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특히 신앙인들은 날마다 꾸준히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고, 그 시간에 충실하다 보면 시련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이 자라납니다. 교회 역사 안에서 수많은 성인성녀들이 그 모범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었습니다. 

열두광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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