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6호 2026년 3월 1일
가톨릭부산
가톨릭스카우트 범스카우트가 되기까지

김해인 보나

좌동성당


   가톨릭스카우트 직할푸른나무대(부산교구 지구연합회)에서 최초의 범스카우트가 탄생하였습니다. 범스카우트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이 대원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야영·생존훈련·응급처치·사회봉사 등 다양한 기능장 과정을 통해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감을 함양한 우수한 스카우트에게 주어집니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김해인 보나(좌동성당) 대원입니다. 2009년 6월에 푸른나무대가 발대한 이후 처음으로 범스카우트(제2189호) 인가를 받았습니다. 가톨릭스카우트는 청소년들이 대자연 속의 단체생활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지도력을 배양하며 스스로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여 국가 사회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시민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교육활동입니다. 스카우팅의 주된 목적은 하느님 안에서 개인 성장과 발전에 있습니다. 현재 부산교구에서 약 140여 명의 대원과 지도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초1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활동이 가능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스카우트 활동을 시작했다. 스카우트를 통해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놀이와 노래를 배우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중학생이 되면서 본격적인 야영 활동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스카우트에 더욱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오랫동안 활동을 이어오며 여러 도전에 참여했고, 그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었던 도전이 바로 범스카우트였다. 범스카우트는 스카우트 최고 등급으로 총 7과목(필기, 지도와 나침반, 얽기와 엮기, 매듭법, 야영 생활, 수영, 응급처치)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작년 1월, 첫 도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특히 입영은 나에게 가장 큰 난관이었다. 처음에는 5초도 버티지 못하고 가라앉았고, 여러 과목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실패의 두려움과 막막함도 느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주변의 응원 덕분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 이후 매일 아침 수영장을 찾아 1년간 꾸준히 연습한 끝에, 몇 초도 뜨지 못하던 내가 5분 동안 입영에 성공했다.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함과 노력의 결실을 직접 느끼는 순간이었다.


   작년 11월, 두 번째 심사에 도전했다. 1박 2일 동안 최선을 다한 결과 대부분의 과목을 통과했지만, 지도와 나침반 과목에서 3점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다. 다행히 재시험 기회를 얻어 한 달 동안 다시 준비했고, 12월 재시험에서 합격하며 마침내 범스카우트에 합격하게 되었다.


   이번 도전을 통해 나에 대한 자존감이 매우 높아졌고, 아무리 어렵다고 느꼈던 일도 일단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함께 도전했던 다른 대 대원들과도 우정을 쌓고 즐거운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이번 범스카우트 진급은 앞으로 스카우트로 활동에 있어 나에게 더 넓은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우리 대의 첫 번째 범스카우트인 만큼, 앞으로 범스카우트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나의 도전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보이지 않게 도와주시고 애써주신 신부님과 대장님들께 감사드린다.


가톨릭스카우트 신입대원 입단 문의 : 청소년사목국 (청소년법인 이창수) 051-629-8784


열두광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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