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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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역사로 보는 가톨릭(천주교)과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의 차이

기독교(크리스트교 또는 그리스도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라는 뜻)는 크게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개신교)로 구분되며,
가톨릭은 또 동로마가톨릭(지금의 정교)과 서로마가톨릭(지금의 로마가톨릭)으로 구분됩니다.
이 밖에 영국국교인 성공회가 있습니다. 현재의 가톨릭은 하나의 교단, 하나의 교리를 믿는 단일 종파로 세계 11억의 인구가 믿고 있는 종교이며,
종교개혁으로 떨어져 나온 프로테스탄트(개신교)는 현재 그 종파가 세계적으로 약 3000종 이상으로 갈라진 수천종의 교단, 수천종의 교리로 나뉜 종파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로마가톨릭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12사도(유다가 제외되고 대신 마티아가 뽑힘)를 파견하시어 교회를 전파하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그 12사도의 대표인물이 바로 시몬 베드로인데 가톨릭은 그 시몬 베드로로 부터 이어지는 교회인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시작은 모진 고문과 박해를 받아야 했고 많은 시간(100여년)이 흐른 후에 교회의 중심이 로마에 정착하게 된 후
'가톨릭(catholic: 보편된, 공번된)'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그리스도교를 본격적으로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동로마가톨릭은 교황권의 문제로 인해 오늘날의 '정교(동방교회)'로 분리되었고,
서로마가톨릭은 그대로 '가톨릭'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다시말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시고 사도 베드로로 부터 이어오는 교회가 바로 가톨릭인 것입니다.
이 것은 성서와 사도들의 신앙고백인 '사도신경'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15세기를 전후하여 가톨릭은 교단 지도층의 패단으로 인해 부패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성 베드로 대성당을 건축하기 위한 비도덕적 자금모금이었던 것입니다.
돈을 내면 잠벌을 사해주겠다는 대사부를 판매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가톨릭 교단 지도층의 부패이지 가톨릭 성직자 전체의 부패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가톨릭 수도회 수사신부였던 마틴 루터는 이 것을 지적하고 교회 폐단을 폭로한 이른바 "95개조 논제"을 공표하면서
가톨릭에서 나와 프로테스탄트(항의한, 항거한) 즉 개신교를 창립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로마가톨릭은 그 후 오랜 시간을 거쳐 교회의 개혁과 쇄신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로 초대교회의 정신을 회복하여 다시 올바른 교회로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종교개혁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감리교, 장로교 등 캘빈의 개혁과 맞물려 급속도로 확산되게 됩니다.
이리하여 개신교가 생겨난 것입니다.


▶ 가톨릭과 개신교의 구원관

1. 가톨릭과 개신교의 구원관은 근본적으로 일치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어떠한 덕목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 예수의 구원과 은총에 의해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로마가톨릭과 루터교의 공동선언문 중에서 발췌) 가톨릭에서 '선행'을 강조하는 것은 그것이 구원의 요소이기 때문이 아니라,
구원 후의 '천상공로'와 관련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크나큰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써 우리가 마땅히 수행해야 할 일인것이지,
그것이 구원으로 이르는 길이기에 선을 실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으로서 가능한 것이며,
그 믿음은 생각의 믿음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완벽히 일치되는 믿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2. 구원관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은 사후세계 즉 '연옥'의 문제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개신교에서는 제2경전을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들어 이 연옥의 존재를 거부하고 있으며
오직 천국과 지옥만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톨릭에선 오래 전에 이미 이 연옥교리를 확립해 놓았으며
그것은 성서(신약과 제2경전)의 말씀에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연옥이란 천당과 지옥의 중간계로 쉽게 이해되는데 사람은 세례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 손 치더라도
인간은 살아가면서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불완전한 주체임으로 인간 개개인이 지은 죄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고,
보속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대로 죄로 남아있게 되고 잠벌(남아있는 벌)에 대한 보속은 사후에 연옥으로 가서
그 잠벌에 대한 단련(연옥단련)을 통해 값아야 한다는 것이 연옥교리의 핵심입니다.


▶ 종교 교리로 보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

1. 성모 마리아를 보는 견해의 차이

먼저 천주교나 개신교나 모두 하느님(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 교회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천주교는 마리아를 신봉하는 교회라고 떠벌리고 다니는데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천주교는 사도 시몬 베드로로부터 이어오는 가장 보편된 교회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마리아를 신으로 모셨다는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점은 천주교는 성모 마리아에 대해 신실한 공경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개신교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천주교는 성모 마리아를 하느님, 예수과 같은 숭배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잉태하신 '거룩한 몸'으로서,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그 분께 공경의 예를 갖추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느님께나 예수님께 기도할 때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혹은 "~해 주소서"라고 기도하지만 성모님께 기도할 때는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고 기도의 끝을 맺습니다.
즉, 성모님은 우리와 함께 기도해 주시는 분,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으로서
우리의 기도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더욱 잘 받아 드려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 개신교에서는 천주교가 성모상을 모시는 것을 보고 '우상숭배'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우상숭배라는 것은 어떤 동상을 놓고 그것을 신으로 여기고 그것에 절하고 숭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천주교인도 성모님을 신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단지 그 분이 구세주를 낳으신 주님의 어머니이시기에 공경하는 것입니다.
형상을 만든 것은
그 형상이 있는 곳에 성모님이 계신다는 생각을 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더욱 기도에 몰두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며
또한 성모상을 보게 됨으로써 하느님에 대한 성모님의 지극한 순명의 정신을 되새기고 본받아
우리 삶의 실천으로 옮기라는 뜻에서 성모상을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주교에서는 성모님을 '원죄없이 아드님을 잉태'를 하신 분이라 가르칩니다.
성모님이 원죄없이 잉태하신 분이란 근거는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봐도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이시고,
같은 하느님과 똑같은 그 분을 죄가 있고 더렵혀진 인간의 몸에 잉태하게 하실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낳아 그 아기가 죄있는 어미의 젖을 먹을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하느님은 예수님이 잉태되기 전에 성모님에게 그 원죄가 씻어지도록 합당한 조치를 취해 놓았다는 것이
가톨릭에서 정립된 '성모님의 원죄없는 잉태'교리입니다.
그렇다고 성모 마리아께서 태어나실 때부터 원죄와 무관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성모님도 인간으로 태어났고 그리스도의 구원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아 원죄를 씻을 수 있었다고 믿는 것입니다.
천사가 성모님께 예수님의 잉태를 알릴 때 "은총을 가득히 입은 이여"라고 하였는데 "은총을 가득히 입은 이"란 말은 구체적으로 구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천주교에서는 교리로 확립한 것입니다.
이 교리는 루르드(Lourdes)의 성모발현(1858)을 통해 더욱 확고히 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인간들 중에 가장 깨끗하신 성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또한 천주교에서 성모님께 기도를 드리는 근거는 신약성서에서 예수님께서 가나안에서 첫 기적을 행하는 장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술독에 술이 다 떨어진 것을 보시고 예수님께 그것을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십니다.
마리아는 이미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고 그 일을 기적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분임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하고 거절 하셨지만, 끝내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기에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어
그 분의 영광스런 첫 기적을 행하게 되었던 것입니다.(요한 2,1-12)
즉, 우리가 기도하는 것보다 성모님이 기도하는 것 또는 성모님과 함께 기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믿기 때문에 성모님께 대도를 청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에 성모 마리아께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심으로써 그 분이 예수님만의 어머니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의 어머니가 되셨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요한 19,25-27) 이 모든 것을 종합한 이유로 천주교에서는 마리아를 '성스런 어머니(성모)'로 공경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성모님을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12사도들도 마리아를 자신의 집에 모시며 진심으로 성모님을 공경하였습니다.(요한 19,27)
그렇다면 과연 성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일까요? 아니면 신경안쓰는 것이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일까요?


[참고: 성모 발현]

◑ 루르드의 성모발현 : 1858년 베르나데트라는 14세 소녀가 이곳에 있는 마사비엘의 동굴에서 18회에 걸쳐 성모마리아를 보고,
기도와 보속행위, 생활의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들었다고 전해졌고,
그 이후 이곳은 해마다 300만이 넘는 순례자가 찾아오는 유명한 순례지가 되었습니다.
(이때 성모님께서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자라~"고 하시어 천주교의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교의가 진리임이 확증되었습니다.


◑ 과달루페의 성모발현 : 1531년 맥시코 테페약산에서 후안 디에고라는 사람에게 네 차례 나타나시어
과달루페에 성당을 건축할 것을 계시하였고, 이에 따라 과달루페에 성당이 지어졌으며 이로 인해 수 만명의 가톨릭 신자가 생겼습니다.


◑ 파티마의 성모발현 : 제3의예언으로 유명한 파티마의 성모발현은 세 목동에게 나타나시어 계시하셨습니다.
그 외의 많은 사람들이 목격하였으며 세 목동 중 루치아(당시10세) 수녀는 현재 생존해 계신 유일한 증인이십니다.


2. 고해성사(고백성사)

천주교에서는 죄의 경중(대죄 혹은 소죄)에 따라 반드시 고해성사를 보아야 하는 죄와 그냥 기도로서 죄의 용서를 청할 수 있는 죄로 구분됩니다.
대죄냐 소죄냐 하는 것에 대해선 법조항과 같이 뚜렷한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작은 죄라 하더라도
"죄인지 알고서도 짓는 죄"는 대죄에 속하고 또 인륜적으로 큰 죄 또한 대죄로 받아들여집니다.
소죄는 사람이 살면서 흔히 지을 수 있는 죄 또는 다소 큰 죄라 하더라도 죄인지 모르고 짓는 죄는 소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신자라면 의무적으로 반드시 일년에 두 번(성탄절, 부활절) 고해성사를 보아야 합니다.
이를 판공성사라고도 합니다.
신부가 고해소에서 신자들의 죄를 사하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사죄권(죄를 사해주는 권한)을 받은 사도직인 사제(신부)로서 죄를 사해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12사도(지금의 가톨릭 사제와 같음)에게 사죄권을 주었고 그 사죄권은 세상이 끝날 때까지 교회가 갖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1-23 )


교회의 사죄권은 예수님으로 부터 받은 사도들의 권한을 지금까지 이어온 정통 그리스도교인 가톨릭(천주교)에서만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톨릭의 사제만이 사람의 죄를 사하여 줄 수 있으며 이는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하여 주는 것이고,
예수님의 말씀대로(성서에 기록된 대로)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구원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신부가 고해소에서 들은 누군가의 죄는 절대로 타인에게 발설할 수 없습니다.
이는 신부의 생명을 걸고 지켜져야 하며, 그렇게 되어 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사제의 개인적 타락은 있었지만 고해소에서 들은 누군가의 죄를 타인에게 발설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오히려 그것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야했던 사실은 있습니다.
고해성사를 받은 신자는 보속을 통하여 죄의 댓가를 치루고 이로서 신자들은 고해성사라는 행위를 함으로써
'내 죄가 사해졌음'을 체험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고해성사는 크게 4가지 절차로 분류할 수 있는데 '죄의 성찰 - 죄의 고백 - 죄의 통회 - 죄의 보속'으로 나뉘어 집니다.
자기가 저지른 크고 작은 죄를 일일이 찾아내고(죄의 성찰), 그것을 사제에게 낱낱히 고백하며(죄의 고백),
그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하며(죄의 통회), 죄에 대해 응분의 보속을 하겠다(죄의 보속)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제가 주는 고해성사가 그 의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 천주교에는 7성사(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7가지 은사 - 고해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병자성사, 신품성사,
혼인성사, 성세성사)가 있으며 그 중 하나가 고해성사입니다.
개신교에서는 칠성사 모두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부 개신교는 몇몇의 성사를 인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개신교에서는 고해성사를 보지 않고 개인적인 기도로써 용서를 청합니다.
개인적으로 용서를 청하고 나서 그 죄가 사해졌는지 사해지지 않았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지...


3. '최후의 만찬'을 보는 견해에서의 차이

천주교에서는 미사(missa)시간에 성체성사를 집전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의 길로 가시기 전날 저녁 2층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드린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음식을 나눈 뒤에 또 그와 같이 잔을 들어 "이것은 내 피로 맺는 새로운 계약의 잔이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이 피를 흘리는 것이다." 하셨다.(루가 22,19-21)


분명 예수님께서
"이 예식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천주교에서는 2000여년 동안 이 예식을 행해오고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월절 제사를 이해해야 합니다.
과월절제사는 구약시대에 이스라엘백성이 하느님의 지시대로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발라 놓음으로서
재앙을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이집트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그런 은총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며
하느님께서 제정하신 제사입니다.


그리고 이와 비교하여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성체성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린 양이 되시어
당신의 성체와 성혈을 십자가를 통하여 하느님께 제헌하시고 우리 인간을 아담이 만든 죄의 사슬에서 풀어 해방시키심을 기념하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기 위한 제사입니다.
다시 말해서 '최후의 만찬'은 구약의 과월절제사를 예수님께서 새로이 제정하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을 과월절에, 과월절 음식으로 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따라서 천주교에서는 '최후의 만찬'을 거룩한 제사(미사)로서 거행하며
이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하느님께 제헌되는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제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단지 빵과 포도주가 아닌 성령의 힘으로 성체와 성혈로 성화(거룩한 변화)되어야 하며
우리는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성체성사라 합니다.
"올바른 마음가짐 없이 그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를 모독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고린토 11,27)
따라서 성체를 영함에 있어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깨끗한 마음으로 성체를 영해야 하기 때문에
천주교에서는 세례(성세)성사를 받고 고해성사를 받은 신자들에 한하여 영성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우리의 영혼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생명의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요한 6,54)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주님의 '최후의 만찬'을 단지 '기념'하는 차원이지 하느님께 바쳐지는 제사의 의미가 아닙니다.
따라서 개신교에서는 '미사(신에 대한 거룩한 제사)'가 아닌 '예배(신에 대한 경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빵과 포도주가 성령의 힘으로 실제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화한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체성사'가 아닌 단순한 '성만찬'의 차원인 것입니다.


[참고: 세례(성세)성사]

세례(성세)성사: 이 또한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일곱가지 은사(7성사) 중의 하나이며
이는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요한 3,5)의 성서구절로써 이해되며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원죄와 본죄가 사해지고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4. 성상과 성화

천주교에서는 성상과 성화를 만들어 교회에 장식을 하거나 세워 놓습니다.
먼저 말씀드릴 것은 그 성상과 성화 자체를 놓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내포된 의미, 즉 그리스도를 섬기고 믿는 것입니다.
성모상 또한 성모상 자체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내포된 의미 즉, 하느님께 대한 '성모님의 순명'을 본받기 위한 것이며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님을 공경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럼 개신교에서 내세우는 성서구절을 봅시다.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 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따 새긴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그 앞에 절하며 섬기지 못한다."(출애 20, 3-5) 이 성서 내용은 하느님 외에 다른 어떤 물건을 또는 잡신을 하느님처럼 만들어 공경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하느님의 모상을 만들지 못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성서를 똑바로 봅시다.
"속죄판은 망치로 두드려 늘여서 거룹(천사의 이름 저자 주)둘이 양쪽에 자리 잡게 만드는데
거룹 하나는 이쪽에 또 한 거룹은 맞은 쪽에 자리 잡게 만들어라."(출애 25, 18-19)
"야훼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에 달아 놓고 뱀에게 물린 사람마다 그것을 쳐다보게 하여라.
그리하면 죽지 아니하리라'."(민수 21, 6) 개신교 신자분들 보십시오.


천사 거룹도 만들라고 하셨고 구리뱀도 만들라는 성서 말씀을 어떻게 보십니까?
구약 시대 솔로몬도 "한 거룹의 한쪽 날개가 한 벽에 닿았고 다른 거룹의 한쪽 날개가 다른 벽에 닿아 있었으며
각각 나머지 날개는 전의 중앙에서 서로 잇대어 있었다.
솔로몬은 거룹에 금을 입혔다. 그는 전의 온 벽을 돌아가며 거룹과 종려나무와 핀 꽃 모양의 돌을 새김으로 새겨 놓았다.

가톨릭에서는 삼위일체(성부+성자+성령)이신 하느님을 믿습니다. 삼위일체의 교리는 성서를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 전체에 걸쳐 군데 군데 표현되어 있는데 그걸 일일이 여기에 쓰진 않겠습니다.
삼위일체란 하느님, 예수님, 성령님 즉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 서로 다른 '위(位)'이시지만 하나의 '하느님'이라는 같은 격을 갖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일부 개신교에서는 성부,성자,성령은 믿지만 삼위일체론은 따리지 않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6. 성서의 차이

1970년대에 개신교와 가톨릭의 성서는 '공동번역본'을 만들어 사용함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독교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었지만 얼마가지 못해 가톨릭은 공동번역본을 그대로 보는 반면
개신교는 이 공동번역본을 현재 거의 쓰지 않고, 이전의 개역성경이나 새로나온 수 편의 성서를 사용함으로써
가톨릭과 성서적으로 약간의 차이(번역상의 미미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성서를 보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에서도 지금 새 번역본이 완료직전에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천주교에서도 새 번역본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천주교는 구약의 제1경전과 제2경전을 모두 성서로 인정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제1경전만 인정합니다.
천주교의 성서는 신,구약을 모두 합해 73권이지만 개신교의 성서는 모두 66권입니다.
사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드신 교회이고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성서의 권수가 이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종교개혁 당시 프로테스탄트가 갈라져 나오면서
히브리어문(구약 39권: 제2경전 제외)만이 성서라고 간주하여 신,구약 총66권만 성서로 인정했기 때문이고,
천주교에서는 예수님과 12사도들이 70인역본(구약 46권)을 사용하여 전도하였으므로
70인역본 모두를 성서로 간주함으로써 신구약 총 73권 모두가 성서라고 규정하고 있기때문에 이처럼 차이가 나게 된 것입니다.
천주교의 교리는 '성서'와 '성전'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전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 때부터의 교회의 사실이 글로 표현되지 못하고,
글로 표현되었을지라도 소실되어 없어져 버린 하느님의 말씀이자 교회가 지켜야 할 고유한 전통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신약성서는 그 소실되어 없어져 버린 성전 중에 남아있던 것들이 기록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신교에서는 성서만이 교리의 원천이고 성전은 실체로 보이지 않고 성서와 같은 확실한 증거능력이 없다하여 무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신교에서는 '성서자유해석'의 원칙을 따릅니다.
내가 객관적으로 보기엔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성서자유해석'의 원칙으로 인해 현재 세계적으로 개신교의 종파가 3000여개에 달하는 분열을 가져온
근본적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3000여개의 종파가 성서해석에 이견을 보였기 때문에 서로 갈라졌다는 얘긴데 그럼 이 많은 이견중에 과연 진실이란 무엇이란 말입니까?
성서는 '성령의 힘'으로 기록되었고 성령은 한 분이십니다.
따라서 진리도 하나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수천종파의 개신교에서 단 하나의 진리를 어떻게 가려낼 수 있을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로부터 천주교는 '교권해석'을 원칙으로 함으로써 전세계 가톨릭교회가 하나의 교리로 일치되어 있습니다.
가톨릭의 모든 교의는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전세계 주교단의 만장일치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그 만장일치를 교황이 선포함으로써 하나의 가톨릭 교의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 천주교와 개신교의 교리가 차이나는 이유

(1) 천주교는 '성전'과 '성서' 모두 하느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여 그것 모두가 교회 교리의 원천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개신교는 오직 '성서'만이 교리의 원천이므로 근본적으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2) 천주교는 구약의 70인역본 모두, 즉 제1경전과 제2경전 모두를 성서로 인정하지만
개신교는 제 1경전만 성서로서 인정하기 때문에 이것에서 오는 교리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3) 성서 해석 또는 보는 시점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고 개신교의 종파는 종파마다 그 교리가 시시각각이므로 일일이 설명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참고: 제2경전은 토비트, 유딧, 에스델(그리스어첨가부분), 지혜서, 집회서, 바룩, 다니엘(그리스어첨가부분), 마카베오(상,하)]

7. 큰 의미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는 같은 신을 믿는 교회.

천주교에서는 개신교를 종교로서 인정합니다.
모두 같은 신이신 하느님을 믿는 형제자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개신교는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개신교와 천주교의 교리상 차이를 떠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신(神)이신 하느님(하나님)과 예수님을 흠숭하고 찬양하는 교회라는 것입니다.
결국 하느님 입장에선 모두가 같은 자녀들인 셈이죠.
따라서 개신교인이든 천주교인이든 서로 서로를 인정해 주고 화합하며 정신적으로라도 하나의 교회를 이루어
의좋은 형제자매로서 화목하게 지내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너무도 간절히 바라시고 계실 것입니다.


▶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올 때 기독교 중에 가장 먼저 천주교가 들어왔는데 맨 처음에 실학자들이 마태오 리치의 '천주실의'라는 책 등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수광의 '지봉유설'에서 첫 소개됨) 그래서 그것을 '서학(西學)'이라는 하나의 학문으로 연구해 오다가
그것이 차츰 하나의 신앙으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 기독교에서도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것으로 선교사의 선교없이 자의적으로 파생된 세계유일의 기독교가 된 것입니다.
당시 그 가톨릭의 이름을 청나라에서는 이미 '천주교'라는 이름으로 사용하였고
조선은 그 천주교를 오랜 피의 박해를 이겨내며 발전시키기에 이릅니다.
(1791년 정조때 부터 일제말기까지 수만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함)
천주교는 말 그대로 '하늘의 주인인 천주(하느님)을 섬기는 교회'입니다.


여기서 '하늘'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sky'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전 우주를 뜻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천주'는 전 우주의 주인 즉, 절대자(유일신)를 의미하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천주교에서 천주라는 단어를 순 우리말로하여 '하늘님'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천주가 누구이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 분을 알리는 가장 좋은 우리말은 '하늘님'이었던 것이지요.
후에 'ㄹ'이 탈락현상이 발생하면서 오늘날의 하느님이라 칭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동양사상에서 '하늘'이란 단어는 일반적으로 '신'의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천주교 들어온지 100여년 이후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 개신교가 들어오면서
'천주교'='하느님교' 이라는 관계를 비켜가고 자신의 종교를 부각시키기 위해 성서에 '오직 하나이신 주님'이라는 말씀에 대입하여
'유일신'임을 강조하기 위해 '하나님'이란 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하나님'이란 말은 그런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란 말은 옛날에 '하늘님'을 부르던 'ㅎㅏ/ㄴ.(아래'아')ㄹ/님'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그러니까 말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결국 '하ㄴ.ㄹ님'으로 불려지던 것이 이후에 (아래'아'가 '으'로 바뀌면서) '하늘님'이 된 것이고,
현대어에서 'ㄹ' 탈락현상이 일반화 되면서 '하느님'이 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란 말은 개신교에서 말하는 '하나이신 주님'이라는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불완전 변천으로 만들어진 단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근거로 근본적으로 '하느님'과 '하나님'은 같은 뜻을 지닌 것이 되는 것이고 그러므로 표준어는 '하느님'이 맞는 것입니다.


[참고: 국어사전적 풀이: 네이버국어사전, 엔사이버국어사전]
♣ 하느-님(명사) --> 1.종교적인 숭배 대상, 또는 신앙의 대상.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지니어 인류에게 화나 복을 내린다고 믿음.
상제(上帝). 상천(上天). 천공(天公). 천제(天帝). 하늘.

2.가톨릭에서 신봉하는 유일신. 성부(聖父). (참고)천주(天主).

♣ 하나-님(명사) --> 개신교에서, '하느님'을 이르는 말.

▶ 사목활동자로서 보는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

먼저 천주교는 로마 교황청을 중심으로 전세계가 모두 하나입니다.
즉 미사(missa)의 전례나 그 형태가 모두 같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격인 교황(로마의 대주교, 세계 천주교 사목)을 중심으로
그 다음 추기경(국가단위의 사목), 주교(교구단위의 사목), 신부(성당단위의 사목)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성당 단위의 관리를 맡고 있는 신부는 예수님이 그러하신 것처럼 결혼을 하지 않으며 평생을 하느님을 위해서만 살기로 맹세하신 분입니다.
(정결(독신),순명의 맹세) 이는 수녀님과 수사님도 마찬가지입니다.(정결(독신),순명,청빈의 맹세)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가톨릭 신학대에 입학하여 속세를 욕심을 버리고 신학관에서 전원 합숙하며
대학(7년과정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과정)을 졸업할 때까지 규정된 모든 학업을 이수하고,
철저하고 혹독한 영성생활을 거친 후 드디어 부제가 되고 신품성사를 받음으로서 사제(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수녀님(여)이나 수사님(남)은 모두 '수도자'로서 수도회에 입회하여 지원기-청원기-수련기의 과정을 거쳐
청빈,정결,순명의 서원을 발함으로서 비로소 수녀님이나 수사님이 될 수 있습니다.
개신교의 사목은 한 교회를 단위로 이루어지며 목사님이 책임을 지고 장로(혹은 집사)가 보좌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목사는 결혼을 할 수 있으며 가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신학교에 입학하여 4년과정을 마치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약 3년에서 4년간 공부를 한 후
전도사 생활을 거쳐 목사안수를 받은 후 목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근래에 와서는 장로교에도 수도회를 만들기 시작(1980년대 중반부터)했으며 비로소 수녀님과 수사님을 배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로교의 수녀님과 수사님도 천주교에서와 마찬가지로 결혼을 할 수 없습니다.


천주교에 대한 많은 오해들이 풀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은 천주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개신교인들과 그외 분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해 올린 글일 뿐 특정종교를 겨냥해서 쓴 글이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이글을 보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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