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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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격적인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택하시어 행하신 행위를 통해 당신이 인격적인 하느님이시라는 진리를 분명하게 밝히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이러한 진리적 내용은 여호수아 3장 10절에서 자세하게 나타나는데 하느님께서는 구원의 업적을 통해서 살아 계시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안에 계시고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고 말씀하시고 존재하는 모든 것을 유지시키고 지배하시는 하느님은 모든 것을 알고 보살펴주시는 아버지와 같은 분이심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2. 모든 것을 아시는 하느님.

하느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또 모든 사람들과 모든 사물에 대하여서도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는 전지[全知]하시므로 하느님의 눈앞에서는 모든 것이 다 벌거숭이로 드러나게 마련이라고 히브리서 4장 13절에서 말씀하시고 우리들의 머리카락 하나까지도 다 세어 두신다고 마태복음 10장 30절에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이러한 말씀은 인간은 자유 의지에 의하여 살아가고 있지만 장차 이루어질 인간의 삶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계신다는 것을 알려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3. 사랑하시는 하느님.

하느님을 안다는 것은 당신 백성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분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에 대해서는 성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여 너에게 변함없는 자비를 베풀었다."(예레 31,3. 참조).

"너희의 하느님 야훼께서 몸소 함께 진군하신다. 너희를 포기하지도 아니하시고 버리지도 아니하신다."(신명 31,6. 참조).

우리는 예전부터 당신을 "우리를 구원하시는 이" 라고 불러왔습니다. (이사야 63,16. 참조)란 말씀처럼 하느님은 우리 모두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항상 우리에게 변함 없는 사랑을 쏟으시며 우리를 저버리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이라고 합니다.


4.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의 능력과 위엄은 무한하고 진실하시며 살아 계신 한 분이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은 또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시고 주님인 동시에 전능하시고 영원하시며 광대무변 한 분이시면서 인간의 마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분으로서 지성과 의지와 완전을 모두 갖추신 분이십니다.

또 하느님은 스스로 지극히 복되신 분으로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과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할 수 없이 초월하신 분이시기도 하는 하느님에 대한 이러한 점은 가톨릭 교회의 신앙인 동시에 정의입니다.

하느님은 세계를 초월하시지만 세계 안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앎으로써
인간은 모든 것을 구체화하는 사랑의 위대함을 더욱 깊이 깨닫고 더욱 하느님을 흠숭하면서 구원의 의미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5. 영원하신 하느님.

불안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불변성을 "나는 야훼라, 나는 변하지 않는다" (말라디 3,6. 참조)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느님은 본질상 변함이 없는 분이십니다.

비록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요소들이 변화되면서 또 서로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지만 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은 아무 것에도 의지하지 않으시고 독자적으로서 어떠한 곳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시간 속에 휩쓸려 가고 있지만 하느님은 영원에 거처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영원성은 완전한 충만의 생명과 사랑에서 오는 영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존재는 그러한 하느님께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6. 영으로써 어느 곳에나 현존하시는 하느님.

하느님께서 영이시란 점에 대해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들은 누구나 인정하고 믿고 있으며 우리 신앙인은 하느님의 영이 자신에게 풍성하게 내려지기를 바라고 간절히 기도하기도 합니다.

하느님은 장소나 시간에 제한을 받거나 물질과 떨어질 수 없는 유형체(有形體)가 아니시기 때문에 언제 어느 곳에나 주재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 분의 현존과 능력이 존재하는 모든 것을 지켜주신다 할지라도 하느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안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현존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은 요한복음 14장23절의 말씀처럼 "하느님은 우리에게 주실 여러 가지 선물을 갖고 계시기 때문이며 무한한 인격적 관심을 지니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안에 현존하시기 때문"이라는 말씀에서 드러내시고 있습니다.


7. 초월적이고 거룩하신 하느님.

하느님은 우리들과 함께 언제 어디에서나 함께 하고 계십니다.
또 하느님은 당신이 만드신 세계 안에서 언제나 현존하고 계시지만 하느님은 이 세상과는 아주 다른 분으로 존재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만물이 있기 전에 하느님은 이미 존재하시면서 만물을 초월하셨고 또 만물은 하느님의 창조적 명령에 의하여 생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 5장24절의 말씀처럼 하느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말씀은 우선적으로 하느님의 절대 완전성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완전성은 그 분의 자비하심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사야서 6장5-7절의 말씀처럼 하느님은 죄인들을 낫게 하시고 그들을 당신께 부르고 계신 것이며 이러한 강렬한 선성(善性)은 죄인으로 하여금 하느님을 경의 하도록 하고 있는데 그것은 거룩하신 하느님 즉 성성을 요구하시는 하느님은 만물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8. 한 분이신 하느님.

하느님은 오직 한 분이란 이야기는 그 동안 교리를 통하여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신명기 4장39절의 말씀처럼 "그러니 너희는 분명히 알아라.
그리고 마음에 새겨 두어라. 야훼 바로 그 분이 위로 하늘에 계시고 아래로 땅 위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또 신명기서 6장4-5절에서는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의 하느님은 야훼이시다. 야훼 한 분뿐이시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너의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여라."고 하신 말씀대로 하느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그 분 안에서 우리의 희망과 행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말씀은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간의 최종목적이자 모든 사람의 소망을 일으켜 주시는 최종적인 선이란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9. 하느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처음에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지구상에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하느님의 모상과 비슷하게 창조하시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세상을 처음 창조하실 때부터 당신의 보이지 않는 특성을 당신이 손수 만드신 창조들을 통하여 나타내 보이시고 인간이 그것을 보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적인 표지나 상징으로써 당신 자신을 계시하시며 그러한 표지나 상징으로써 그분의 현존하심과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고 계신가를 알게 해 주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구세사의 사건들을 통하여 또 이러한 사건들을 수반하면서 그 의미를 명백하게 하는 계시적 말씀으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구원 계획을 알게 하신다고 계시헌장 2항에서 밝히고 있는데 이것은 하느님은 당신을 구원의 하느님으로써 우리들에게 계시하시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의 역사를 통하여 계시하신 것은 아브라함의 가족들을 하나의 민족 하나의 종교로 만드신 사건들을 통하여서 나타내셨습니다.
이 사건들에는 하느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그의 아들 이사악을 기적적으로 낳게 하신 것과 야곱을 선택하시고 에집트에서 요셉을 통하여 그 가문을 보존하게 하신 것, 그리고 모세를 불러 에집트에 재앙을 내리고 홍해를 건너게 하시며 시나이 산에서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으신 것 등이 모두 포함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것은 인간과의 계약 이였으며 하느님은 이 모든 사건들을 통해서 세상사에 개입하시었고 그 후로도 당신과 계약을 맺은 백성의 이익을 위해 계속 활동을 하셨습니다.

하느님은 모세 때부터 시작된 법전을 통해서 당신 백성들에게 말씀하셨고 후에는 이스라엘의 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거기에 맞게 적용하고 확대해서 말씀하시고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해서 당신 백성을 격려하시고 꾸짖으며 가르치셨습니다.
이처럼 하느님은 인간들에게 말씀을 건네시며 인간과 사귀시고, 당신과 일치할 수 있도록 인간을 부르시고 받아들이시고 계시다가 마침내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가장 숭고하고도 끝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고자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이 하느님의 구원의 행위와 말씀을 통해서 이 세상 안에 현존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깨우쳐 주고 있는데 신앙은 바로 이러한 하느님께 그 바탕을 두도록 함으로써 신앙을 갖게 된 사람은 하느님 자신의 계시와 증거에 의해서 하느님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10. 계시의 하느님.

성서는 하느님은 언제 어디에서나 당신을 우리들에게 계시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서에는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당신의 구원적 말씀과 행위를 통해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들에게 당신을 나타내고 계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극진히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의 구원을 위해 항상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의 실천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요구하고 계시는 내용이기도 하며 우리는 하느님의 인간 구원을 원하시는 힘에 의해서 우리는 언제든지 하느님과 친교를 맺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11. 창조주이신 하느님.

성서에서 하느님은 당신을 창조주로서 계시하고 있습니다.
성서에서 하느님을 창조주로 이야기하는 하느님의 창조적 계시는 성서를 쓴 저자에 의해서 하느님을 창조주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을 창조주라고 하는 이 모든 것은 오로지 하느님의 창조적 힘에 의하여서만 모든 것이 존재하게 되고 또 계속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므로 하느님을 참으로 안다는 것은 그분이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심을 아는 것이 되겠습니다.


12.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신 사건은 대단하고 깊은 의미를 가진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연약하고 평범한 아기가 젊고 평범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는데 어떻게 신(神)과 인간 역사의 무대에서 나타난 이 아기 안에서 하늘과 땅, 하느님과 사람이 하나로 결합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은 맹목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이 아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으로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역사 안으로 가장 깊이 들어오신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하느님의 아들은 강생 하셔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생각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서에 의하면 그 분께서는 일치를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으로 밝히고 있는데 이를 다시 말한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이 서로 일치하게 하고 인간이 하느님과 일치하게 하려고 하느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라 하겠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원죄와 그 후손들이 계속해서 지은 죄들은 하느님과 인간을 갈라놓게 되고 죄를 범한 인간들은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되면서 인간들은 자기 형제와 동료들에게도 서로 죄를 범하게 되고 그로 인하여 또 다시 갈라지게 되는 분단의 역사를 초래하게됩니다.

그리스도의 강생은 이러한 인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함으로써 다시금 인간 상호간에도 일치를 이루게 하고 인간 상호간의 일치로 인하여 하느님과도 일치하게 하려는 하느님의 일치운동의 시작인 것으로써 이 일치운동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게 되면 일치의 초점인 그리스도와 더불어 우리끼리도 서로 일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점은 아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이유이며 베들레헴 구유의 목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하느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강생하신 것은 인간의 선행에 대한 하느님의 보상이나 인간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 때문에 이루어진 사건이라는 것을 인식해야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은 그리스도 안에서 결합된 후에 하나의 본성이 형성된 것임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신과 인간의 일치는 절대로 분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