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많은 국화꽃이 십자가 아래 피어 납니다.
삽목하고 이식하며 물주기를 반복해 온 결과,
색깔과 모양이 다양한 가을의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국화꽃을 관리해 준 분은 정무산 형제님입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메리골드!
마지막 꽃을 피우는게 안쓰러워서 자르지 않고 놓아두었더니
씨를 맺으면서 지져분 해졌습니다.
봄부터 지금까지 다 뽑아내지 않았더니 바람따라 한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하늘이 내려주신 비와 햇볕 덕분에 풍성하게 잘 자라주었고
눈을 즐겁게 해준 너무 고마운 식물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이른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