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례지 소개
동래향교
소 재 지: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
□문화재지정: 부산광역시기념물 제61호
□배향인물: 송상현(宋象賢) 정 발(鄭 撥), 윤홍신(尹興信), 조영규(趙英圭), 노개방(盧蓋邦), 문덕겸(文德謙), 양조한(梁潮漢), 송봉수(宋鳳壽), 김희수(金希壽), 신여로(申汝櫓), 송 백(宋 伯), 김 상(金 祥)
향교
향교는 고려시대에 시작되어 조선시대 말까지 이어져 내려온 지방 교육기관이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왕조의 집권적 정치구조 위에서 전개된 것으로 군현제(郡縣制)9 와 함께 왕경(王京)10 이 아닌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관학교육 기관이다. 고려시대를 비롯하여 조선시대에 계승된 지방 교육기관으로서 국립교육기관이다. 일명 교궁, 재궁이며 고려시대에 처음 생겼을 때에는 향학이라고 불렀다. 성현에 대한 제사와 유생에게 유학을 교육하는 교학 기능과 함께 지방의 문화향상을 도모하는 사회교화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동래향교
동래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감안할 때 동래향교는 고려시대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17대 인종 5년(1127년) 3월에 제주(諸州)에 학(學)을 세워서 널리 도를 가르치라는 칙서가 내려 이때부터 부, 목, 군, 현에 향교가 설립되기 시작하였는데, 동래향교의 설립시기도 이 시기즈음이었을 것이다. 조선시대(태조 2년), 지방관의 흥학(興學)에 대한 기여도를 고과(考課)의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로 인하여 부, 대도호부(大都護府), 목, 도호부, 군, 현에 각각 1교씩 향교의 설립을 세우게 되었다. 그러나 1읍 1교의 완전한 실현은 성종 때 이루어졌다. 한편 조선 명종 때 동래가 도호부11로 승격되었기 때문에 이후 동래향교는 종6품의 교수12 1원에 70인의 교생이 교육을 받게 되었으며, 이때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학전(學田)13 은 7결이었다. 처음에는 동래고등학교 자리에 설립되었다가 지금의 화성초등학교 자리로 옮기게 되었다(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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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중앙(中央) 정부(政府)가 전국(全國)에다 같은 정치(政治) 명령(命令)을 펴고, 지방(地方) 장관(長官)에게 맡겨 행정(行政)을 집행(執行)하는 제도(制度)
10 임금이 거주하는 수도를 이르는 말이다.
11 고려ㆍ조선 시대에, 군(郡) 위에 둔 지방 관아.
12 조선 시대에, 지방 유생(儒生)의 교육을 맡아보던 종육품 벼슬. 향교(鄕校)를 지도하기 위하여 부(府)와 목(牧)에 두었다.
13 [같은 말] 섬학전 (고려ㆍ조선 시대에, 교육 기관의 경비에 충당하도록 지급한 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