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본당, 50주년 기념 감사 미사 [가톨릭 신문 제2802호 2012년 07월 01일자 ]
부산 수정본당 50주년… 기념행사 다채
"지역사회 복음화 요람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발행일 : 2012-07-01 [제2802호, 5면]
■ 부산 수정본당 50주년
▲ 수정본당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황철수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부산 수정본당(주임 이승훈 신부)은 6월 24일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를 주제로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황철수 주교 주례로 봉헌된 기념미사에는 초대 본당 주임 제찬규 신부를 비롯해 역대 주임, 출신사제 등 교구사제, 수도자, 신자 등 500여 명이 참례했다.
황철수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50년의 세월 동안 본당 공동체를 가꾸어 오신 모든 교우님들께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섭리해 오신 하느님의 은총이 계속해서 이끌어주시길 기도드린다"면서 "수정본당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신앙 공동체의 모범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감사미사에 이어 기념식과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강당에서는 50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렸다.
수정본당은 지난 2011년 9월 5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묵주기도 150만 단 봉헌과 50주년 기금 모금, 화장실 리모델링 및 강당공사, 노후화된 시설 교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신자 재교육을 위해 박정일 주교 초청 "순교자들의 신앙" 강의 등 총 6회의 특강을 마련했다. 6월 6일에는 전 신자가 김범우 순교자 묘역에 성지순례를 다녀왔으며, 2년에 걸쳐 성경 통독과 공부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승훈 주임신부는 "지난 1년 동안 준비하고 기도하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또 다른 5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말씀을 살아가는 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