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상식
2017.05.10 07:25

고해성사의 준비

조회 수 42 추천 수 0 댓글 0

죄는 자신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와 이웃 그리고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를 파괴시킵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우리가 이런 죄를 용서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의 허물과 잘못을 평생동안 짊어지고 힘겹게 살아가야 될 것입니다.

고해성사는 바로 이런 무거운 짐을 벗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성사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고해성사를 통해 영혼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고 이웃과의 화해 그리고 하느님과의 화해를 이룰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의 죄룰 너그럽게 용서해주시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거지요.

고해성사를 통해서 이렇게 사랑의 마음을 다시 찾을 수가 있기 때문에 보통 고해성사를 화해의 성사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죄를 고백할 때 하느님께 직접 고백을 할 수도 있을 텐데요, 굳이 신부님을 통해 죄를 고백하도록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죄를 사하는 권한을 위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후계자인 사제에게 계승됐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가톨릭 신자들은 신부님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 겁니다. 이 때 죄의 용서는 신부님을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은 당연히 하느님이겠죠?

그리고 신부님께 죄를 고백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죄의 특성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또 교회의 일원이 되는데요, 죄를 짓게되면 하느님을 욕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에 누를 끼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과 교회와의 화해를 위해 그리스도를 공식적으로 대리하고 동시에 교회를 대표하는 사제에게 고백을 하는 거지요.
또 심리적인 이유도 있는데요, 죄를 신부님께 고백하고 나면 내적인 해방감을 얻을 수 있고 신부님의 사죄경을 통해 자신의 죄가 정말로 용서 받았다는 확신을 얻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죄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심부님께 죄를 고백함으로써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