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6일(월) 고 김월선(마리아) 장례미사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자리에는 향기가 남아
있다고합니다.
남은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가끔씩 그 향기를
느끼게 될것입니다.
그 향기는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히 떠나는것이
아닌 분명 주님의 품안에 계시다는걸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머니 주님의 품에서 편히 쉬십시오"
. 가신 이에게
-이 해인
갈꽃 같은 얼굴로
바람 속에 있었습니다
춥고 어두운 땅 밑에 누워
하얗게 사위어가는 당신이
지금은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당신이
살아 있는 이들보다
더 깊고 맑은
영혼의 말을 건네 주십니다
당신의 말은 나비가 되어
나의 하늘에서 춤을 추고
그것은 또 꽃이 되어
내 마음밭에 피고
하나의 별이 되어
어둔 밤을 밝힙니다
시시로 버림받고
시시로 잊혀지는
당신의 목쉰 소리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바람 같은 기도가 되어
내가 믿지 않은
사랑하지 않은
잃어버린 시간들을
울게 하고 있습니다
스산한 바람이 눈물을 뿌려
꽃도 피지 않은
당신 무덤가에 오면
살라서도 조금씩
내가 죽어가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당신이 누운 어둠의 골짜기
강 건너 저편엔
순간마다 촛불 켜는
누군가의 큰 손이
새벽종을 치는 이의
흰 옷자락이 너울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자리에는 향기가 남아
있다고합니다.
남은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가끔씩 그 향기를
느끼게 될것입니다.
그 향기는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히 떠나는것이
아닌 분명 주님의 품안에 계시다는걸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머니 주님의 품에서 편히 쉬십시오"
. 가신 이에게
-이 해인
갈꽃 같은 얼굴로
바람 속에 있었습니다
춥고 어두운 땅 밑에 누워
하얗게 사위어가는 당신이
지금은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당신이
살아 있는 이들보다
더 깊고 맑은
영혼의 말을 건네 주십니다
당신의 말은 나비가 되어
나의 하늘에서 춤을 추고
그것은 또 꽃이 되어
내 마음밭에 피고
하나의 별이 되어
어둔 밤을 밝힙니다
시시로 버림받고
시시로 잊혀지는
당신의 목쉰 소리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바람 같은 기도가 되어
내가 믿지 않은
사랑하지 않은
잃어버린 시간들을
울게 하고 있습니다
스산한 바람이 눈물을 뿌려
꽃도 피지 않은
당신 무덤가에 오면
살라서도 조금씩
내가 죽어가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당신이 누운 어둠의 골짜기
강 건너 저편엔
순간마다 촛불 켜는
누군가의 큰 손이
새벽종을 치는 이의
흰 옷자락이 너울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