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29일(금) 한가위 합동 위령미사 후
1층 로비에 교우분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다과회를
가졌습니다.
함께하는 다과회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추석달
정희성
어제는 시래깃국에서
달을 건져내며 울었다.
밤새 수저로 떠낸 달이
떠내도 떠내도 남아 있다.
광한전도 옥토끼도 보이지 않는
수저에 뜬 맹물달
어쩌면 내 생애 같은
국물을 한 숟갈 떠 들고
나는 낯선 내 얼굴을 들여다 본다.
보아도 보아도
숟갈을 든 채 잠든
자식의 얼굴에 달은 보이지 않고
빈 사발에 한 그릇
달이 지고 있다.

1층 로비에 교우분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다과회를
가졌습니다.
함께하는 다과회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추석달
정희성
어제는 시래깃국에서
달을 건져내며 울었다.
밤새 수저로 떠낸 달이
떠내도 떠내도 남아 있다.
광한전도 옥토끼도 보이지 않는
수저에 뜬 맹물달
어쩌면 내 생애 같은
국물을 한 숟갈 떠 들고
나는 낯선 내 얼굴을 들여다 본다.
보아도 보아도
숟갈을 든 채 잠든
자식의 얼굴에 달은 보이지 않고
빈 사발에 한 그릇
달이 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