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중반입니다/2018-08-14/변혜영.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8월도 이젠 중반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매미가 한껏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도시의 바쁜 일상과는 다르게 나무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참 나무들도 고맙습니다.
세상에는 고마운 것이 참 많습니다. 자신으로부터 출발하여 모든 것이 감사롭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이어지는 것이 절묘하게도 묘하게도 감사하거든요.
저 멀리 보이는 곳에서는 건물을 세우느라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늘엔 아주 작은 흰구름들이 보입니다. 오늘도 대단한 더위가 예상되는 날씨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니 물도 자주 자주 마셔야합니다.
지금은 딱히 읽는 책도 없고,그렇다고 뭔가에 집중하지도 않고, 매우 한적하게 보내는 요즈음이 싫지는 않는 것이 이젠 노는 것이 재미가 붙었나 싶기도 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보낼 것은 아니구요. 15일까지만 이렇게 보낼려구요.
16일부터는 학기 시작이고,재미나게 시간들을 보내야 합니다. 하늘의 구름은 움직임이 없습니다. 살짝 부는 바람에 잎들이 흔들리고 있고,매미들은 높은 음으로 노래를 열창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을 매우 찐하게 보내는 지금!!! 겨울철에 돌아보면 이 시간도 아름답게 느껴지겠지 싶어요. 무엇이든지 그 당대에는 힘들고 어렵고 싫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좋은 것이 더 많이 생각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여름철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데, 그래도 성실히 운동을 하시는 이들도 있습니다. 저도 옛날에는 그 사람들중에 한명 이었는데, 올해는 영 조용히 지냅니다. 오늘 아침엔 매미외에는 고요합니다. 그러니까, 매미의 노래가 더 잘 들립니다.
8월도 중반입니다. 인생의 사계절중에 어느 계절인지 한번 살펴 보시면 어떨까요! 어쩌면 8월의 말경이나 중후반 같기도 하고, 현재의 날씨처럼 저의 인생의 계절도 비슷하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팥빙수를 먹으면 매우 시원합니다. 더워도 팥빙수 가게 까지 가서, 한그릇 먹고 나면 온몸이 시원하고 집에 오는 동안 그 시원함이 있어서 좋거든요. 역시 여름의 음식으로 팥빙수가 최고입니다.
가는 세월을 막을수는 없지만요. 잘 살펴보면서 잘 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언제나 자신의 자리를 돌아보면서 조심히 가는 것 말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처럼 말입니다. 8월도 중반인데요. 더위와 함께 잘 지내시길요.~ ~ ~*^ ^*~ ~ ~ |
저도 팥빙수 좋아합니다.
벌써 8월 중반이 지나고 9월은 어김없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