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주님 홀로 거룩하십니다(묵시 15,4)./2020-11-25/변혜영.
아침 식탁에서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산란하다.
“ 세명의 사람들이 여행중에 금이 묻혀 있는 곳의 지도를 발견했고, 지도를 따라서 가다가,한명은 더 이상 가다가는 돌아갈길을 찾지 못하겠다, 그래서 나는 이 지도를 다라서 금을 발견하러 가는 길을 더 이상 가지 않고 돌아가겠다 하면서, 혼자 다시 왔던 길을 겨우 찾으며,집으로 돌아 왔고,
두사람은 금은 발견 했으나,
돌아갈 길을 찾지 못하고,
죽어서 뼈만 남았다는 이야기 였다.”
내가 마음이 산란한 이유는,
지금 하지 말라고 하는 열가지와,
마리아사랑넷에 글을 올리지 마라는 내용이다.
나는 분별을 해야 한다.
지금 이것을 하지 않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면 나는 순명 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이 하느님의 소리가 아니고,
사람의 소리라면,
나는 따를수가 없게 된다.
다른 이들안에 하느님 계시듯이,
내 안에도 하느님 계신다.
이유 없이 하지 말라고만 하면 나로써는 받아 들이기 쉽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알아 들을 수 없지만,
하느님께서 명오를 열어 주시면,
그때는 알게 될 날이 오리라 믿는다*^^*....................
최근 이 삼년간의 나의 처지를 보면,
그냥,
조용히
내 자리에서 있어야 함이다.
어제 병원에 갔는데,
선생님이 반복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두 개 있다.
“ 잘 자는가요?
아직도 내면의 소리가 들립니까? ”
기도안에서 내면의 소리를 듣기는 매우 쉬운데,
주치의 선생님은 당신의 전공 과목과 비추어 생각하려고 하시는 것 같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소리 ”라는 단어는 “환 청”이라는 걸로 대치 되기 때문이다.
나는 환청을 듣지는 않는다.
선생님이 어떻게 받아 들이고 이해 하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달달이 간략하게
나의 삶을 나눈다.
그리고,
나의 경우엔,
누구 이든지,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에 대하여는 상대방을 고려하여,
그만 둔다.
그래서,
오늘로써
마리아사랑넷에 글을 올리지 않겠다.
다음에,
책임자가 바뀌어서, 하지 말라고 하지 않을 때가 오면 그때 글을 올리면 된다.
“아프리카의 세명의 여행 이야기가,
나에게 나의 심장에 깊이 세겨 졌다.”
은유적 표현이지만,
비유적 표현에서,
나는 순명에 대하여 알아 듣도록 인도해 주심이다.
삼위일체이신 아빠 하느님!!!
아침 식탁에서 비유의 이야기를 듣게 하심,
마음을 정리케 하심, 감사드립니다. 아 멘, 알 렐 루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