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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2018-04-21/변혜영.

제목은 제가 즐겨 듣는 노래입니다. 피정이 시작되었고,저는 도우미를 합니다. 근데 어른께서 강의를 들어라고 하십니다. 근데, 내일은 좀 바쁩니다. 도우미도 해야 하고, 또,옆집 학교에서 있는 행사에 또 낮12시30분부터 4시까지 머물면서 또 다른 도우미를 겸해야 하거든요. 어쨌거나,22일,주일(일요일)은 제겐 참으로 약간은 여유가 없는 날입니다.

 

그래도, 어찌되었건,어른께서 강의를 들으라 하시니,근데 피정을 하시는 분들이 분심을 할수도 있겠다 싶어요. 피정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강의를 듣고 있으면 그러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밤, 약간 고민을 좀 해 보아야 겠습니다. 어느쪽으로 춤을 추어야 하는지 말입니다.

 

22일부터 하복을 입습니다. 근데, 살이 좀 많이 쪄서 옷이 딱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옷 때문에 음식 섭취를 좀 절제를 많이 해야 합니다. 옷을 입고는 숨도 크게 쉬면 안될 것 같은 상태거든요. 옛날에 비하면, 약 20kg는 체중이 증가했습니다. 아! 옛날이여~~~

 

오늘 낮에 잠깐 두분을 만났습니다. 무슨 아이스크림위에 커피를 끼얹어 먹는 그런 것을 먹었는데, 이름을 잊어 버렸습니다. 참 별미였습니다. 그리고, 즐거웠고 좋았습니다. 약 한시간정도의 만남이 참 신선하고 편했고,다시금 또 이런 시간이 주어질까 싶지만, 또 다음에 기회가 있을수도 있겠죠!!!

 

그리고, 수요일에 있을 오르겐반주 연습도 틈틈이 해야 하고, 말이 노는 것이지 이래뵈도 좀 바쁘고 나름 여유가 없기도 합니다. 백수(백조)가 과로사 한다는 그런 말들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렇지만 관심을 보여 주시는 이가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좀 복이 많고, 많이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요즈음도 바른자세로 머리를 감는데요. 처음보다는 많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고개를 숙이는 것은 아직도 조금 힘들어서 말입니다. 피정동안은 시간표가 조금은 가벼워졌지만,피정강의를 듣게 되면 제 경우엔 별반 다르지 않은 듯 하기도 합니다. 어른들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지요. 어른께서 생각하여 말을 하시니,잘 새겨 들을라구요.

 

어떤 뭔지는 모르지만요. 어떠한 막이 거두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참 자유롭고,가벼움을 느낍니다.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오늘이 피정 첫날인데, 피정도 하지 않는 제가 고물이 떨어짐을 체험하게 됩니다. 오늘 산에서 뱀을 보았는데, 어찌나 놀랐는지,걸음아 날 살려라 하면서 마구 뛰었고,큰뱀이었는데, 이젠 산에 지팡이를 들고 가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름다운날, 아름다운 열흘간의 피정동안 모두 모두 님과의 진한 데이트와 휴식으로 행복하시길,남은 자인 저는 도우미를 신나게, 오르겐연습도 신나게,걷기도 신나게,강의도 신나게 들으면서 보낼까 합니다. 신나는 사람을 이길자는 아무도 없다고 하더이다^^*~ ~ ~ 아!!! 이런 행복과 기쁨을 여러분 모두와 함께 나눕니다. “행복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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