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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냐?(루카16,12)/2019-09-21/변혜영.

지금 바람이 세게 불고 있는데,아침에 기상해서 창문을 열어서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고 지금도 내리고 있는데 삼일간 정원의 나무들을 모두 전지했는데,그래서 전지된 나무 쓰레기들이 온통 길을 막고 있어서 청소차 기사님께 오시지 마시라 연락을 드렸고,수돗가 옆에 가져 가야할 쓰레기 들이 몇일째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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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모잠비크 수녀님이 꽃씨를 부탁하는 이메일이 와서,출근을 컴방으로 해서 꽃씨를 살펴 보았고,그렇게 하는 김에 강아지 사료와 간식도 살펴 보았는데,나는 팻마트를 이용하고 있고 어느 정도 점수가 모이면 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사료도 포장 겉면에 있는 것을 오려서 8장 우편엽서로 붙여서 보내면 사료 4개들은 것 큰봉지 한 개가 무료로 오는데,이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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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컴방에서 먼저 도장을 찍고,예삐 그릇의 아침을 먹지 않았기에 먹이는데 배가 안 고픈지 먹지 않기에 분리수거장 정리를 한후 다시금 아침사료 그릇을 보니,이제야 예삐가 먹는다. 그래서,나는 커피 한잔을 타고,쟁반에 예삐의 간식들을 챙겨서 이동용 의자도 챙기고 커피를 마시면서,내리는 비를 보면서 간식을 주었고 그렇게 예삐와 놀다가 그냥 간식통 한 개를 들고 사무실쪽으로 가서,수녀님들을 불렀고 수녀님들이 예삐에게 간식을 줄수 있게 했는데,올때는 달리기를 하면서 뛰는데 예삐의 속도나 나의 속도나 거의 비슷했고,아! 우리 예삐가 이젠 노장이구나 싶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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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실에 수고하시는 자매님께 예삐와 가서 인사 드리고,자매님이 예삐 간식 주셨고,그런데도 예삐는 나를 보고 있어서 자매님쪽으로 얼굴을 돌리도록 하니까 아예 바닥에 누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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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님왈 예삐가 내가 소임하고는 나만 따라다닐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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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이 도서실에 있는지 물으시어,‘사부님 사부님 2’를 한권 갖다 드렸더니,좋아 하신다. 예삐에게 배꼽인사를 하게 했더니,눈망울만 굴리고 쳐다 보기에 내가 손으로 고개를 숙여 주었더니,자매님께서 웃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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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소임은 컴방,분리수거장,간식 먹이며 놀기를 했고,예삐는 퇴근할 때 마다,고개를 숙이며 눈치보는 눈을 하면서 불쌍한 모습을 하는데,그래서 한동안 처음에는 퇴근하는 것이 참 불편했는데,지금은 퇴근하여 창문으로 내다 보면,정원에서 잘 노는 모습을 볼수 있기에 이젠,마음 불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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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수녀연합회에서 들으라고 하는 강의가 있어서 갔다가,생각지 못한 한분 수녀님을 우연히 만나서 참 기뻤고,반가웠고,감사했습니다. 칠월에 보낸 카드를 받으시고 누가 보냈나 했는데,하시며 본원에 계신다 하시어 다른분 안부를 물으니 솔뫼에 계신다고 하시며,지금 당신은 팔십이라고 하시는데,오십대에 뵙고 지금 뵈니 정말 많이 키도 작아 지셨고,체격도 얼굴도 매우 외소해 지셨는데,웃으시는 미소가 여전히 고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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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 대축일 이라서,미사중 오르겐 반주 당번을 바꿔 달라고 하여 바꾸었고 미사때 많이 음이 틀리게 악기를 반주 했는데,옛날에는 음 하나 틀려도 용서를 청했고,지금은 그렇게는 하지 않으나 미사가 끝나고 나면 미안함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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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땀도 많이 흘리고,열이 잘 나서,성전에서 아직도 선풍기를 사용했는데,옆에 앉으시는 분과 멀리 앉으시는 분께서 선풍기 바람이 힘들다는 표현을 하시기에 선풍기를 치워버렸다. 그리고,한분께서는 춥다고 하시며 모든 창문과 출입문들을 다 닫아 버리시는데,실은 나는 무척 답답하고 열이 나서 창문을 열었는데,춥다고 하시어 그냥 닫았는데,내가 갱년기 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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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삐의 예쁜 사진을 컴의 바탕화면에 깔아 두었는데,다른 분들도 좋아 하신다. 그리고,한분께서 폰이 와서 받으니 무엇을 부탁하시는데,소임이 바뀌어서 폰이 예전과 달라서 나에게 있는 연락처는 없기에 지금 현소임자에게 문의해 보시라 하면서,죄송하다고 했는데,점심 식사때 가까이 앉으시라 했는데,덥다고 하시며 그렇게 춥다고 하신분께서 떨어져 앉으시어 식사를 하셨는데,마음이 조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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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옛날에는 작은 틈나는 시간만 있어도 악기방에서 오르겐 연습을 했었는데,지금은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무슨 베짱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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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에 대한 검색을 하면서,내년 봄에는 정원의 곳곳에 씨앗을 좀 뿌려 볼까한다. 꽃씨를 뿌린다는 생각은 정말 해 보지 않았는데,어느분께서 소임지에서 가꾸던 화분들을 새 소임자가 돌보기 어렵다 하시어,동산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화분들이 모였고,층층이 화초들이 많아져서 더 아름답게 되어서 나는 좋다!!! 어차피 물은 주는 것 좀더 화분의 개수가 많아 졌다는 것 외엔 별차이가 없느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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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산소임과 도서실 소임이 재미있다. 수시로 뒷마당의 또는 마당의 낙엽들을 빗자루로 쓸면서 치우고 나면 그후에 깨끗한 바닥을 보면 정말 마음이 환해지고 옆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함께 하는 예삐도 예쁘고 귀엾다. 쓰레기들을 분리하면서,어머니의 마음 느끼고,예삐와 함께 있으면서 작은 사랑을 배우고,빗자루질과 책 관리를 하면서 영혼의 깨끗함을 체험하는 정화의 은총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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