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는 “사람은 존중해야 하며, 마음대로 조작할 수 없는 본성도 지니고 있다.”라는 사실에 토대를 둔 “인간생태론”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의 몸이 우리가 환경과 그리고 다른 피조물들과 직접적 관계를 맺게 해 준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이 하느님의 선물임을 인정하는 것은 이 세상을 하느님 아버지의 선물이며 우리의 공동의 집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 생각은 종종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피조물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 몸을 받아들이며 돌보고 그 의미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참다운 인간 생태론의 본질적인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