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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동사목 한국어교실 수료식 (12/3) 




[ 머릿글 ]

<노동사목이 있어야 할 곳>

 

이 영 훈 (알렉산델) 신부 / 부산본부 본부장

 

아기 예수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절. 저녁 미사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뉴스 기사를 보았습니다. 대법원이 주 52시간제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루 12시간 초과 노동 금지, 1주일 초과근무도 12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만든 법을 한 명의 판사가 파괴한 것입니다. 이 판결로 이틀 밤샘 근무도 가능한 지옥문이 열린 것입니다. 노동자도 쉬어야 하는 인간 생명체라는 것을 망각한 판결입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인간은 이윤을 위해 마음껏 사용하고 버려도 되는 소모품임을 이른바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 보장의 최후의 보루라는 곳에서 결정했다는 사실입니다. 법치주의라고 하지만 인간없는 법조문과 그 해석과 실행은 그 자체로 인간존엄성을 파괴하는 폭력임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50인 미만 사업체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동안 유예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산재사고 대부분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이곳 노동자는 인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영세사업장의 어려운 사정을 그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마는 왜 이것을 노동자와 50인 미만 사업주에게만 책임을 묻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세사업장의 원청 격인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묻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숨기고 있습니다. -노 갈등과 노-영세사업장 갈등의 핵심 원인 제공자인 대기업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그리고 이러한 갈등이 대기업의 탐욕적인 이윤 추구의 결과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지적하지 않습니다.

 

새해 인사를 위해 이 글을 쓰는 오늘도 2명의 노동자가 사업장에서 숨졌습니다. 어쩌면 소식지가 인쇄·발송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또 다른 노동자가 죽을 것이고, 누군가는 법원에 의해 자신의 노동 권리를 빼앗길 것이며, 또 누군가는 한낱 소모품으로 사용되다가 임금도 받지 못한 채 쫓겨날 것입니다. 슬프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막막한 현장에 노동사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봉 주교님의 일화가 기억납니다. 농민운동에 투신하셨던 주교님은 박정희 정권에 의해 추방당할 위기에 있었습니다. 주교님은 김수환 추기경님과 윤공희 대주교님과 함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을 만나 한국의 노동자와 농민의 참상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교황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어려운 노동자와 농민 편을 드는 것을 찬성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의 삶의 자리는 언제나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신앙의 선배들이 그러하였듯이 교회는 언제나 이들과 함께 아파하며 그들의 편이 되었습니다. 교회마저 이들을 외면하면 그들이 의지할 곳은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시편 18,3)

 

새해가 밝았습니다. 비록 노동사목은 미약한 존재이지만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아 노동자의 편에서 그들의 손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도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저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 신년인사 ]

 

이 영 훈 알렉산델 신부 부산본부 본부장

우리 모두에게 좀 더 따뜻한 한 해가 되길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조 광 우 엘리야 신부 부산본부 부본부장

찬미 예수님, 새해를 맞이하시는 바자울 모든 가족분에게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노동 환경이 크게 악화하고 있고, 생태 환경적 위험도 더 커지는 가운데 맞이하는 새해이지만, 더욱 하느님 뜻에 맞닿은 내일을 위해 일하고 기도하는 우리 가족들의 봉사를 발판 삼아, 주님께서 큰 뜻을 이루시리라 희망합니다. 새로운 한 해에도 우리 모든 가족이 주님의 뜻 안에서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TRAN QUOC PHONG 요셉 신부 부산본부 베트남공동체 담당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주시리라.”(시편 37,5)

안녕하십니까!

베트남 공동체 담당 사제인 트란 쿡 퐁 요셉 신부입니다.

한 해 고생 많이 하셨고, 2024년에는 주님의 사랑과 은총 가운데 기쁘게 함께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하느님께 의탁하여 용기 있게 함께합시다.

이번 해는 모두가 축복받고, 나날이 기쁘게 지내며 영육 간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PHAN THI THU HANG 데레사 부산본부 베트남공동체 담당

2023년 모든 은혜를 베푸시고 저희를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2024년도 하느님께서 저희 모두를 축복하여 지켜 주시고 하느님 사랑 안에서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húc mừng năm mới!!!

 

김 도 아 프란치스카 부산본부 사무국장

찬미예수님.

기쁘고 웃을 일도 많았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도 많았던 한 해가 지나고, 또 다른 한 해가 찾아왔습니다. 노동사목에서 일하는 하루가, 어떤 이에게는 마음의 짐을 덜어놓는 한 순간이 되고,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좀 더 나은 곳으로 향하는 한걸음이 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해를 보내볼까 합니다. 노동사목에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 서 율 사도요한 부산본부 노무실장

2023년 노동자들의 많은 노동권리가 후퇴하였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웠던 한 해 였습니다. 새해에는 더 이상 내어주지 않도록 함께 투쟁하며 싸워야 합니다.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을 법률적으로 지원하며 2024년에도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 주 현 율리안나 부산본부 노동안전팀장

2023년도는 여러분의 안전을 묻고 싶은 한 해였습니다. , , 모두의 안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가장 가까운 타인에게 관심 가지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노동사목에서 일하며 많이 깨우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지금의 시간과 기회를 주신 하느님, 그리고 노동사목에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올 한해도 무탈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최 레 지 나 레지나 부산본부 지원팀장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라고 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올 한해 노동사목에서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이 저에게는 행복이고 은총이었습니다. 새해에는 세상 모든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노동사목이야기 ]

 

< 2023년 부산본부 성탄 스케치 >

편 집 부

메리 크리스마스! 아픈 사람, 슬픈 사람, 가난한 사람, 부유한 사람 모두에게 성탄의 빛을 온 세상 구석구석 비추시며 아기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주님 성탄의 은총과 기쁨이 어느 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쏟아지길 바라봅니다.

 

우리가 성탄을 기다리며 합동 판공을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듯이, 필리핀에서는 성탄을 기다리며 9일 동안 밤 미사를 드리며 미사 후 생강차와 빵을 나누는 심방가비(Sim bang Gabi)’가 있습니다. 여기 필리핀 친구들도 고국을 떠나왔지만 해마다 성탄이 다가오면 이곳 노동 사목 센터에서 심방가비를 드립니다. 올해도 공동체 친구들이 16일부터 시작하여 24일까지 날마다 이 밤 미사를 드리기 위해 일을 마친 후 노동 사목 센터로 모였습니다. 일을 하고 온 후라 피곤한 몸이지만 기쁘게 미사를 드린다고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런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저희도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해져 덩달아 하느님 은총 속에 머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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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톨릭센터에서는 1224일 오후, 부산, 양산 영어 가톨릭 공동체의 성탄 행사 및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공동체 대표단이 미리 공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미고, 행사 준비를 하는 동안 들뜬 마음을 안고 한 사람씩 입장하여 서로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필리핀 하우스 밴드의 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유창한 노래, 춤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여 공연을 보는 이의 흥을 절로 돋워 주었으며 밴드 공연 중 한국 노래도 흘러나와 소찬휘의 TEARS’, ‘임재범의 고해를 불러 서투르지만 한국에 머무르며 배운 한국어 실력을 한껏 뽐냈답니다. 또한 부산, 양산 영어 가톨릭 공동체도 틈틈이 연습한 춤을 노래에 맞춰 선보였고 오랜 시간 노동 사목 센터 3층에서 연습한 기타 연주를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들려주었습니다.

 

공연 후 이름 맞추기, 의자 뺏기, 팀 게임 등을 하며 웅크려진 몸도 풀고, 그동안 함께 미사는 드렸지만, 일을 하느라 따로 만날 시간이 없어 공동체 친목 도모가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로 서로 안고 웃으며 공동체 사랑을 돈독하게 만드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동체와 노동 사목에서 준비한 선물을 게임에서 이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저희도 주일에 공동체의 미사를 지원하거나, 생활, 의료지원, 노동상담을 하며 친구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아 서로를 알아갈 시간이 부족했는데 함께 성탄 행사를 즐기니 그들의 문화를 느끼고 스킨십하며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해 지금의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식사 후에는 경품 잔치를 열고 행사를 마무리하며 뒷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시간 동안 미사 전 성가 연습을 하고, 고단했던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내어드리며 마음을 차분하게 가다듬고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본부 부본부장 신부님의 미사 집전으로 다들 성탄을 축하하고, 곧 맞이할 새해를 기대하며 설렌 마음으로 미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보고픈 가족을 멀리 두고 홀로 타국에 떠나와 정착해 살아가는 분들이 많아 외로울 법도 했지만, 이날만큼은 모두가 서로의 가족이 되어 마음만은 따뜻하고 포근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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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부산 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 대성전에서는 베트남공동체의 성탄성야미사와 행사가 열렸습니다. 커다란 트리와 구유로 제대를 꾸미고, 성극과 미사를 위한 음향을 세팅하고 봉헌을 위한 꽃꽂이와 과일바구니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저녁이 되고, 연극과 춤으로 구성된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도 열심히 준비한 연극 공연을 했는데, 동물로 꾸민 유학생 친구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었는데도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아 올해는 인원이 조금 적을까 생각했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미사가 시작할 때 즈음이 되니 넓은 대성전을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700여명이 모여 성탄 성야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후 함께 빵과 두유를 나누며 성전 정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인 25일 낮에도 사상성당에서 주님성탄대축일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이날도 500여명이 모여 아기예수님 오심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늘 열심히 준비하고 미사 봉헌하는 베트남공동체 친구들을 보면 참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 그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축하하면서 저도 참 기쁜 성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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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많은 이들이 함께 모여 행복했던 성탄이었습니다.

가장 약하고 힘없는 고통 받는 이들 가운데 오신 아기예수님께서 세상 모든 이들, 특히 가난하고 힘없는 노동자들과 함께 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Merry Christmas!

 

[ 이주사목 이야기 ]

< 2023G.C.M.C 신앙 다지기 >

 

김해이주노동사목센터 사무국장 정명자 베로니카

 

2024년 주님의 평화와 축복이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2023년을 마무리하고 어느덧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주노동자들과 만남도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것이 정지되었다가 올해는 정말로 다사다난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단체장 임명식을 시작으로 사순시기를 통해서 신앙심을 다지고 여름수련회와 이민의 날, 크리스마스 파티까지 크고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 무료 진료소, 매월 생일파티, 유아세례, 제 단체별 회의 등 공동체 안에서 일정들도 잘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이민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부산, 울산, 양산, 김해의 영어 베트남 동티모르의 모든 공동체가 모여 나라별 신앙, 문화, 음식을 나누고 전통 공연 등으로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며 다름을 배워가는 시간이 마련되어 너무나 큰 기쁨의 잔치가 되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신앙도 지켜나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저 또한 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감사와 존경, 아름다움은 큰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일들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이 우리나라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노동하고 또한 그들로 인해서 나라의 경제가 돌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 우리 사회 안에는 이주노동자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편견이 많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그러한 편견들이 조금은 줄어들고 다 같이 함께하는 세상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23년도에는 새로 입국한 이주노동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한국어 수업도 늘어나서 기초 2개 반, 한국어 1개 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봉사하는 선생님들께서 친구들이 한국어와 친해지고, 회사 내에서 대화가 가능 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이용이 어려운 미등록 근로자들을 위하여 무료진료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의 대다수가 고혈압과 당뇨환자들입니다. 의료진들의 도움으로 무료진료 봉사와 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이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어 그들에게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가난하고 약한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 주시는 주님께서 이들과 함께하기를 기도하며 저희 센터에서도 이주노동자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24년에도 매 순간 행복과 기쁨으로 채워지기를 희망합니다.

 

이주사목이야기 - 사진1.jpg 1/29 사목회 임명장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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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귀국 봉사자 감사패 증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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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 여름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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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유아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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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이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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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신자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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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주 일요일 무료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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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한국어 수업
 

[ 노동과 법 ]

 

< 2024년도에 달라지는 노동관계법령 및 고용보험법령 >

 

전 시 춘(율리오) 노동법 교수

 

2024년도에 달라지는 노동관계법령 및 고용보험법령

 

1. 시급 최저임금 9,860

20241월부터 시급 최저임금은 2023년 대비 2.5%가 인상된 9,820원이 적용된다.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계산하면 2,060,740원이다(아래 도표1 참조). 많은 근로자가 2024년에는 시급 1만원대의 최저임금을 예상했지만, 이는 2025년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시급

일급(8시간)

월급(209시간)

2023

9,620

76,960

2,010,580

2024

9,860

78,880

2,060,740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고용보험법에서 지급되는 구직급여의 최저 수준도 이에 맞추어 인상된다. , 2023년도에는 실업자에게 1일에 최대 66,000(상한액)에서 최소 61,568(8시간 기준 하한액)이 지급되었으나, 2024년도에는 1일 상한액은 변동이 없으나 하한액은 63,104원으로 인상된다.

 

2. 같은 자녀에 대하여 출생 후 18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의

육아휴직급여

고용보험법의 육아휴직 급여액으로 월 통상임금의 100분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상한액은 월 150만원, 하한액은 70만원)이 지급되는 것에는 변동이 없으나, 같은 자녀에 대하여 자녀의 출생 후 12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에는 육아휴직 시작일부터 3개월까지만 월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고, 나머지 9개월은 월 통상임금의 100분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였으나, 2024년부터는 같은 자녀에 대하여 자녀의 출생 후 18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육아휴직 시작일부터 6개월까지 월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고, 나머지 6개월은 월 통상임금의 100분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한다(아래 도표2 참조).

 

 

육아휴직 시작일부터 6개월까지

 

: 월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금액

(상한액은 1개월차 200만원에서 매달 50만원씩 올려 6개월차에 450만원,

하한액은 70만원)

 

육아휴직 7개월째부터 종료일까지

 

: 월 통상임금의 100분의 80에 해당하는 금액

(상한액은 월 150만원, 하한액은 70)

 

3.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 강화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회계감사원의 자격이 재무회계 관련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거나 전문지식 또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으로 제한되고, 조합원 또는 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는 경우 등에는 공인회계사나 회계법인이 회계감사를 실시하게 할 수 있다. 회계 투명성 강화로 노동조합의 민주성은 더 확보될 수 있으나 노동조합의 자주성이 침해될 우려가 존재한다.

 

4. 교원노동조합 및 공무원노동조합의 근로시간면제제도 도입

교원노동조합과 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해서는 민간 부문의 노동조합과 달리 노동조합 업무에 대한 근무시간 면제 제도를 적용하고 있지 않았으나, 20231211일부터는 교원노동조합과 공무원노동조합도 근로시간면제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단체협약으로 정하거나 임용권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는 근로시간면제자는 근로 시간 중에도 임금의 손실 없이 일정한 조합활동을 할 수 있다.

 

[ 노동현장이야기 ]

 

< ()아이리 지회 노사합의! >

 

김 도 아(프란치스카) / 부산본부 사무국장

 

지난 12월호에 소개해드린 ()아이리는 작장폐쇄에 맞선 44일의 회사 마당 노숙투쟁과 9일의 전면파업 끝에 노사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약 두달동안 어려운 가정의 가장이 많은 조합원들 걱정에 애태우던 배미순 지회장님은, 합의를 마치자마자 다른 현장에 연대하러 다니시느라 또 바쁘게 지내십니다. 그래도 부쩍 밝아진 표정을 보니 마음이 참 좋습니다. 지난 1220일 서면시장번영회지회 투쟁문화제에서의 지회장님 연대발언을 소개합니다. 해를 넘기지 않고 합의에 이른 소식 전해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아이리는 6년이 된 학장에 회사를 둔 향토기업입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노조가 만들어졌습니다. 노조가 없던 아이리는 참으로 참담했습니다. 수술을 해도 해고가 두려워 휴가를 받을수 없어 오줌주머니를 차고 출근을 해야 했고 화장실 눈치를 보며 참다 실수를 해서 수치스러움을 견뎌야 했습니다. 화장실 청소도 식당배식도 현장에 일하다말고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부당하다고 말이라도 하면 아무 부서나 뺑뺑이 돌리며 자존심을 짓밟고 인간 이하 취급을 했습니다. 그러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조를 만들었습니다. 민주노조깃발을 아이리에 꽂았습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선대회장한테 초대지회장은 빰까지 맞아가며 사수한 민주노조입니다. 2017년에는 복수노조가 생겨 집행부를 비롯해 조합원까지 똘똘 뭉쳐 복수노조를 박살냈습니다. 그러나 3년전 박회장일가가 아이리를 인수하면서 핍박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박회장님은 노조가 정말 싫은가 봅니다. 오자마자 곳곳에 가족을 심어 노조파괴를 꿈꾸더니 생산현장에도 스파이를 심어 숙원사업을 이루고 싶었으나 이마저도 실패로 끝나니 단협을 건드리며 어거지를 쓰고 급기야 2021년 직장폐쇄16일을 단행 했습니다. 그때의 패배가 못내 아쉬윘는지 2023년 직장폐쇄 44일을 하고 일방적으로 직장폐쇄를 풀더니 현장으로 돌아가라 해서 이제는 우리가 억울해 돌아갈 수 없어 전면파업 9일 하고서야 끝났습니다. 20231214일 오전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긴 싸움 모두 견딜 수 있었던 건 단 한명의 이탈자 없이 단결한 우리 모두의 성과라 생각합니다. 긴 싸움에 소소한 언쟁과 분란도 있었지만, 아이리지회 조합원의 바람은 다같이 현장으로 돌아가는 마음이었나 봅니다. 또한 큰 힘이 되었던건 연대 입니다. 모든 노동자들의 응원과 격려 지원 지지가 끝까지 싸울 수 있는 동력과 든든한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결하는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는다. 투쟁! - 박미순 아이리지회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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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과 시선 ]

 

<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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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그 누구도 억울하게 다치지도 죽지도 않는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장영식 (라파엘) / 사진가

[ 지난달 한 일 ]

 

부산지역 이주노동자 노동실태와 지원방안 토론회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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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8UN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개최된 <부산지역 이주노동자 노동실태와 지원방안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산지역 이주노동자가 처한 현실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어떤 정책을 마련해야 효과가 있을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주노동자를 단순히 노동력으로 생각하고 마련하는 정책들은 그 안의 사람을 배제하였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을 유발합니다. 노동력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들이 마련되길 희망합니다.

 

부산지역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1호 재판결과 기자회견 (12.21)

지난 20223월에 일어난, 부산지역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1호 사건에 대한 재판의 선고가 올해 1221일 내려졌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이주노동자가 끼임으로 사망한 이번 사건에 대해서 재판부는 모든 공소사실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피고인들이 안전조치의무 위반으로 인하여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하면서도, 피해자의 일부과실(안전모 미착용)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표이사에게 징역 6개월(집행유예1), 법인에게 벌금 5천만 원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습니다. 무려 3.3톤의 균형추에 압착된 이주노동자는 만약 안전모를 썼다면 죽음을 피할 수 있었을까요? 신호수도 작업지휘자도 없었던 현장에서 일어난 부산지역 첫 번째 중대재해위반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모든 사건 중 가장 낮은 형량을 선고받았습니다. 진심으로 유감스럽습니다.

 

이 외 활동

12/1() 차별철폐금지법제정 부산연대 회의 /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12/3() 부산가톨릭영어공동체 4분기 노동법교육 / 사상성당

12/4() 노동사건지원 / 법무법인 제이에스

노동공제모임 / 부산이동노동자지원센터 사상쉼터

12/5() 중대재해처벌법 부산1호 기자회견 / 민주당부산시당

서면시장번영회지회 중식선전전 / 서면시장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참사 재결 기자회견 및 참관 / 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12/6() 의료지원 / 좋은삼선병원

업무협약 / 부산알로시이오초등학교, 삼위일체 희망을 여는 집

차별철폐금지법제정 부산연대 특강 /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질환의 이해와 산재신청실무 교육 / 부산노동권익센터

12/7() 의료지원 / 부산대학병원

노동사건지원 / 부산세일병원

12/11() 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미사 / 가톨릭센터

의료지원 / 부산대학병원

12/12() 서면시장번영회지회 중식선전전 / 서면시장

12/13() 노동사건지원 /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질환의 이해와 산재신청실무 교육 / 부산노동권익센터

12/14() 노동사건지원 /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12/15() 노동사건지원 /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12/18() 부산지역 이주노동자 노동실태와 지원방안 토론회/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의료지원 / 부산대학병원

12/19() 서면시장번영회지회 중식선전전 / 서면시장

플랫폼노동 정책포럼 특강 / 부산이동노동자지원센터 사상쉼터

12/20() 스텔라데이지호 공개재판 / 부산 지방법원

12/21() 중대재해처벌법 부산1호 선고 기자회견 / 부산 지방법원

노동사건지원 / 부산 지방법원

바보의나눔 결과보고 설명회 / ZOOM

12/24() 성탄행사 및 미사 / 부산가톨릭센터,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

12/25() 노동자·활동가 심리치유모임 / 노동사목센터

12/27() 사무국회의 / 노동사목센터

12/28() 바자울미사 / 노동사목센터

 

[ 12월 상담 현황 ]

 

상담종류

임금, 퇴직금 체불

근로계약

부당해고, 부당전직

산업재해

의료, 쉼터

기 타

소 계

김해

임금체불: -

퇴직금체불: -

-

-

-

 

산부인과 : 1(1)

치과 : 27(27)

 

기타상담: 1(5)

부산

임금체불:

19(58)

퇴직금체불: 14(40)

사업장변경:

1(5)

균등처우위반:

1(6)

1(3)

2(33)

 

 

내과 : 2(9)

산부인과 : 1(10)

신경외과 : 1(6)

정형외과 : 1(3)

소화기내과 : 1(4)

 

보건소연계 : 1(10)

협약병원연계 : 1(9)

 

 

민사사건지원:

2(5)

 

총 계

김해 총 29(33) / 부산 총 48(201)

2312월 도로시의 집 진료 현황

 

진료과목

 

부산 도로시의집

김해 도로시의집

.외과

물리치료과

치과

안과

소계

68

17

25

10

10

총계

120(신규 10)

10

 

 

12월 봉사해 주신 분들입니다. 고맙습니다.

 

·도로시의 집(무료진료소)

 

김관우, 김정선, 박재용, 이상로, 이현재, 최용식, 허윤정 / 진료과

강경훈, 권정순, 김명희, 김인식, 우미화, 허은지 / 간호과

김점숙, 박옥희 / 약제과

김정화, 이은영 / 물리치료과

강민서, 박은서, 박정현, 서누리, 조예원, 차은숙, 황은주 / 치과위생과(학생 포함)

김민하, 김정인, 박소현, 신상은, 이서윤, 차민경 / 통역 및 학생봉사

 

·김해 도로시의 집(무료진료소)

 

정지현(진료과) / 김희자(간호과) / 오민재, 고은정(약제과) / 박순옥, 방주희(접수과)

동아대직업환경의학과, 동아대병원간호부, 동주대학교치과위생과, 신라대학교치과위생과, 이기대성당루카회, 페리오치과

 

<한국어교실>

 

한국어 교실에서 강의해주시는 봉사자 분들입니다. 고맙습니다.

 

조경혜, 유정남, 손정혜, 이인경, 이지영, 이경선, 서정아, 이양금

 

< 후원 >

노동사목 김해지부 2023년 후원자분들입니다. 고맙습니다.

 

김두완신부님, 김천일신부님

 

고안나, 공복순, 김경석(구서*), 김금화, 김지미, 김진영, 김희순

김향미, 권춘자, 마상석, 밀양성당, 박수환, 박순옥, 박신희, 박양우, 박재국, 백영옥, 성지성당, 이더블유에스, 이미숙, 이수경, 이상우, 이정자, 이용우, 윤상국, 조석철, 장수복, 장성희(전상율), 장춘길, 정윤화, 천동원, 평온통합치과, 한지원, 한승민, 함장환, 황성일, 효고히토미

 

노동사목, 성지성당, 삼계지구, 우동성당, 임호성당, 연지성당, 장유대청성당, 평온통합치과

 

여러분이 주시는 소중한 도움은 노동사목에게 큰 힘이 됩니다.

언제나 말없이 도와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12월 도움 주신 분들입니다. 고맙습니다.

 

강정웅신부님, 김대성신부님, 김두완신부님, 김명선신부님, 김영규신부님, 김영웅신부님, 김영호신부님, 김윤태신부님, 김인한신부님, 김진호신부님, 김형수신부님, 남 영신부님, 박재범신부님, 박종민신부님, 이동화신부님, 이영훈신부님, 이창신신부님, 이형규신부님, 전동묵신부님, 정 호신부님, 조욱종신부님, 차광준신부님, 최윤호신부님, 한종민신부님, 홍경완신부님,

강미령, 고득창, 공순비, 궁삼석, 권영근, 금민경, 김경석, 김경애, 김경희, 김광돈, 김광수, 김광순 김도식, 김미경, 김미연, 김소영, 김숙남, 김순덕, 김영애, 김용기, 김정란, 김정애, 김키아라, 김형주, 나경문, 남영애, 노병덕, 류경문, 맹정은, 문혜영, 박서현, 박석정, 박선영, 박순규, 박신희, 박위옥, 박정숙, 박정열, 박지영, 방신희, 변미정, 변효식, 서경혜, 서송연, 서정구, 선정희, 신동임, 신정화, 심은수, 엄기원, 오철규, 오철환, 유창훈, 유한이, 윤경애, 윤의택, 이명순, 이상일, 이석희, 이성애, 이소라, 이수길, 이수일, 이순난, 이순옥, 이은정, 이인애, 이일래, 이정애, 이정금, 이정열, 이현재, 이화은, 임수남, 임장곤, 임형원, 임희숙, 장윤화, 전혜남, 정군자, 정금호, 정기순, 정영고, 정주미, 정훈경, 정혜주, 조동순, 조영희, 조정순, 진두선, 진해숙, 차일환, 최두임, 최말이, 최상준, 최희경, 한정학, 한현주, 한혜정, 허채현, 호웅진, 황민자, 황유경, 황적성,

 

가야성당, 구봉성당, 당감성당, 동대신성당, 두왕성베드로성당, 민락성당, 밀알사제단, 빈터사제단, 서동성당, 서면성당, 석포성당, 연산성당, 온천성당(빈첸시오회), 주례성당, 초장성당, 하단성당,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부산평화방송, 남부민의원, 선우상사, 태흥당한의원, 여성그레고리오성가대, 작은자매관상선교수녀회, 마리아의전교자프란치스코수녀회 

 

12월 도로시의집 무료진료소에 도움 주신 분들입니다.

 

김영환신부님, 남 영신부님

 

강채연, 강희숙, 고길현, 김경석, 김광숙, 김계진, 김미진, 김막래, 김애용, 김영숙, 김옥숙, 김인숙, 김종신, 김한구, 박수진, 박신희, 박현민, 배경진, 민경민, 유은숙, 이숙련, 이순옥, 이순희, 이승남, 이양희, 이재호, 이진희, 이추자, 임석군, 임형원, 손윤애, 전시춘, 조용숙, 정종술, 하승미, 허동현, 황금숙,

 

우동성당, 감만소생한의원, 구봉성당, 청솔약품, 태진아이티, 페리오치과, 홍지호치과,

 

익명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전화번호나 주소가 바뀐 경우 반드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전화 051-441-6403/ ,토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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