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부활하신 거룩한 밤을 기념하는 ‘파스카 성야’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장엄한 빛의 예식을 통해 주임신부님께서는 파스카 초에 알파와 오메가를 새기시고, 새불에서 파스카 초에 불을 붙이신 후 행렬을 하셨습니다. 교우들은 두 손에 촛불을 들고 신부님의 파스카 찬송을 함께하였습니다. 그리고 말씀 전례 후에는 물 축복이 이어지고, 세례 서약 갱신을 통해 세례 때에 한 신앙의 약속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주임신부님께서는 알렐루야를 크게 외치시며 주님 부활을 축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집에 초대받은 이들은 주님 말씀에 참된 응답을 한 자녀들이고, 삶 속에서 우리는 늘 부족하지만 주님의 격려를 믿으며 실패를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주님 부활의 의미를 새기며, 주님의 부름에 응답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를 권고하셨습니다. 미사 후에는 구역에서 준비한 부활 계란과 청소년분과에서 준비한 사탕을 나누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하였습니다.
“Bona Pascha! 주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