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께로 한 걸음씩’이라는 주제로 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의 캠프가 1박 2일의 여정으로 빈증에 위치한 트윈 도브스 골프장에서 열렸습니다. 교사들과 30여명의 학생은 출발하기 전, 사제관에 집합하여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2시간을 넘게 달리는 차 안에서는 학생들은 저마다의 청원과 감사를 담아 묵주기도를 봉헌하였고, 떼제 음악과 성가를 들었습니다. 드디어 캠프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방 배정을 받고 오리엔테이션을 하였습니다. 차에 오르기 전보다 한결 친밀해진 학생들은 조를 짜고 장기자랑 준비를 하였습니다. 방마다 어색함을 뒤로 하고,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신부님과 강병주 교육 부회장님, 도나타 수녀님, 그리고 안나 수녀님께서 응원차 방문하시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7시에는 삼겹살 파티를 즐기며, 조별 장기 자랑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캠프 마당에서 밤하늘을 보며 묵상의 시간을 가지며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7시 기상을 시작으로 주먹밥을 만드는 미션으로 아침 식사를 하였고, 미니 운동회와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며 모두 복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학생들은 집을 벗어나 야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이 되었고, 단합을 하며 ‘그분께로 한 걸음씩’ 가는 소중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캠프를 위해 노력 봉사하신 청소년분과 교사들과 자라나는 꿈나무를 위해 빨랑카를 하신 교우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