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덕의 거울(2111)Cu
순명하는 동정녀Pr은
지난 9월15일(토) 친목회를
다녀 왔습니다.
조씨 형제 묘(부산교구)
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길 262(생곡동 272)
(故배문한 신부 생가)
▲조씨 형제 묘 입구
▲조씨 형제 묘 위에 세워진 십자가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탄 축일(9월8일)을 전후하여
레지오 연례 행사인 친목회를 협조단원과 함께 했습니다.
그날 마침 명지성당 반석회 형제님들께서
묘지벌초를 하고 계셨습니다.
묘지벌초 및 주변 정리를 다 끝내신후
함께 십자가의길 기도와 참배를 하고 내려 오는길에
故배문한(도미니꼬) 신부님 생가에 들렸었는데,
참 예쁘고 깨끗하게 잘 정돈 되어 있었습니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기도하는 모습
조씨 형제 묘
배씨 가문의 선산에는 병인박해 당시 신앙을 증거하고
죽음을 택한 조석빈과 조석증 형제 순교자 두분이 모셔져 있습니다.
창녕 조씨 김해파의 30대 손으로
배교를 강요하는 관헌에 의해 혹독한 고문을 당하지만
배교를 거부하고 끝까지 신앙을 증거하다 김해읍 왜장대에서
참수 되었습니다. 이들의 시신은 사학죄인이라 하여 문중의 반대로
선산에 묻히지 못하고 방치되었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웃의
故배문한 신부님의 3대조인 배정문 공에 의해 집 뒤 언덕 밭에 암장 되었으며,
그 후 배문한 신부님의 본가에서 4대째 걸쳐 조씨 형제의 묘를 보호, 관리하고 있습니다.
▲조씨 형제 묘
▲협조단원 이냐시오, 요한 형제님 두분과 함께~
▲행동단원 7名 전원 참석
故배문한 신부님
신부님은 수원카톨릭대학교 학장 재직 중
1994년 8월5일 강원도 삼척 인근 바닷가에서
익사 직전의 신도 3명을 구하고 작고 하셨습니다.
“오늘 이 미사가 제가 지상에서 드리는 마지막 미사가 될 수도 있어요”
미사 강론 중 농담을 던지자 신자들은 “농담이 지나치다”며
웃어 넘겼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배 신부님의 농담은 현실이 됐다.
1994년 8월5일 평소 가깝게 지내던 신자들이 전날 회갑을 맞으신
배 신부님을 바다와 접해있는 강원도 삼척의 휴양지로 초대했다.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던 배 신부님은 물놀이를 하러 간 신자 3명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곧바로 뛰어들었다.
3명을 전부 구한 후 탈진한 배 신부님은 미쳐 바다에서 나오지 못한 채
하느님 품으로 떠나셨습니다.
▲
집 안 마당에서 밖으로 내다 본 모습
▲마당 전경
▲집 마당 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