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의 밤 La Notte Di San Lorenzo , The Night Of San Lorenzo , 1982
 
드라마, 판타지, 전쟁 이탈리아 107분 2005 .08.19 개봉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R 도움말
 
감독: 파올로 타비아니, 비토리오 타비아니 / 출연: 오메론 안토누티(갈바노), 마가리타 로자노(콘세타), 클라우디오 비가글리(콘라도)
 
줄거리
 
전쟁의 한복판, 별이 쏟아지던 어느 밤에 일어난 마술 같은 이야기 | 하느님 저희 집도 싸그리 날려주세요 이렇게 재밌는 건 첨이에요
8월 10일의 어두운 밤. 한 여성이 지난 전시 중에 겪었던 또다른 산로렌쪼의 밤을 떠올린다. 그때 아주 근접해 있는 미군의 진격으로 독일군과 파시스트들이 함께 후퇴하고 있다. 언덕에 자리잡은 한 마을에 농부와 숙련공, 그리고 중산층 시민들이 중세의 성 안에 있는 지하실에 숨어 있다. 마을 사람들은 자유가 임박했다는 희망에 고무된 채, 그곳에서 두려움과 허기에 찬 삶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때, 파시스트와 독일당국으로부터 마을 밖에 있는 교회에 모이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사람들 집에는 지뢰가 매설되었고 얼마 있으면 폭발로 전부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그리하여 주민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한쪽은 명령대로 교회에 가기로 결정하고, 나이든 농부 갈바노(Galvano: 오메로 안토누티 분)가 이끄는 다른 그룹은 연합군에 합류하기 위해 적진을 가로지르기로 결정한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갈바노와 사람들은 마을에서 몰래 빠져나와 몇 킬로 밖에서 멈춰 마을을 뒤돌아 본다. 섬광과 폭발이 언덕 꼭대기로부터 피어오르고, 교회와 마을이 산산조각이 난다. 갈바노의 사람들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전쟁이 남겨 놓은 폐허를 지나며 계속 시골변두리를 걸어가고 있다. 일단의 유격대의 도움을 받아 그들은 몇명의 여자들이 수확 중인 옥수수밭에 이른다. 갈바노의 사람들도 이에 합세하여 근처 숲에 더미를 쌓는 것을 돕는다. 그때, 갑자기 파시스트들을 가득 태운 트럭이 도착하고, 다시금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다.
  싸움은 백병전이 되고, 파시스트와 유격 대원들은 종종 안면이 있거나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다. 치명상을 입은 사람을 다루면서 종종 얼굴을 알아보곤 한다. 패배한 파시스트들은 자신들의 진영을 포기하고, 한편 유격대원들은 파시스트의 전열이 강화되기 전에 도망쳐버린다. 갈바노와 사람들은 해방자를 향해 다시금 길을 떠나고, 결국 남자들이 한 명도 없는 마을에 다다른다. 갈바노는 잠잘 곳을 찾고, 한 여인이 그를 뒤따른다. 두 사람은 그들이 아직 젊을 때에 멀리 떨어져 살면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사회적 장벽이 그들로 하여금 헤어지게 만들었다. 이제 모든 장벽들은 사라졌으며, 둘은 달콤하고도 열렬한 사랑을 한다. 새벽녘에 미군이 도착하고 드디어 악몽은 끝이 난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한 갈바노와 사람들은 다시 마을로 돌아가기 위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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