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대건성당 출석부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교우 여러분! 한줄이라도 간단한 인사 나눕시다!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9.06 11:22
"비오는날의 기도" 양광모

비에 젖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때로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과 용서는
폭우처럼 쏟아지게 하시고
미움과 분노는 소나기처럼 지나가게 하소서

천둥과 번개 소리가 아니라
영혼과 양심의 소리에 떨게 하시고
메마르고 가문 곳 에도 주저없이 내려
그땅에 꽃과 열매를 풍요로이 맺게 하소서

언제나 생명을 피워내는
봄비 처럼 살게 하시고
누구에게나 기쁨을 가져다 주는
단비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 이 세상 떠나는날
하늘 높이 무지개로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전마리아에스델 2017.07.24 10:04
"마음의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혀의 대답은 주님에게서 온다. 내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겨라.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잠언16,2.3)

정녕 말이 제 혀에 오르기도 전에 주님 이미 당신께서는 모두 아십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 부딪힌다 하더라도 당신의 얼굴에서 오른 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게 도와주십시오..아-멘
전마리아에스델 2017.08.16 19:28
"두려워 하지들 마라. 똑바로서서 오늘 주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루실 구원을 보아라. 주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워 주실 터이니, 너희는 잠자코 있기만 하여라"(탈출14,13.14)

왜 우리에게 고통을 주시는가?
홍해사건을 통하여 모세에게 주님의 종으로서 권위를 세워주셨던 것 처럼, 믿음의 사람을 만들기위해, 광야에서 우리를 훈련시키고 단련시키신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선택하여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신다
전마리아에스델 2017.12.20 11:44
"네가 어디에서 추락 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하고, 처음에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 네가 그렇게 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네 등잔대를 그 자리에서 치워 버리겠다...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승리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하느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해 주겠다"(묵시2,5.7)

주님! 초심을 잃어버린 당신 자녀들에게 주시는 얼음장의 말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워하시는 당신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시작도 주님께서 주시었다면, 마침도 주님 안에서 마치게 해 주십시오. 어린 양의 피로 깨끗이 빨아입은 긴 것옷이 하얗게 되어 도성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사직대건F.하비에르 2017.08.28 12:42
"네가 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선택한 것이다" 는 예수님의 말씀에 희망을 갖고
한 주간을 노력하며 살아 가도록 다짐 합니다
전마리아에스델 2017.07.27 09:27
"내 원수야,나를두고 기뻐하지마라.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어둠 속에 앉아있어도 주님께서는 나의 빛이 되어 주신다."(미카7,8)

나의 아버지, 나의 하느님! 어제의 부족했던 모든 것을 보지마시고, 매 순간 부활 할 수있는 마음이되도록, 저를 당신의 자비로 이끌어주시어 새롭게 하소서. 아-멘
전마리아에스델 2017.08.14 08:05
"내 말을 들어라, 야곱 집안아 이스라엘집안의 남은 자들아, 모테에서부터 업혀다니고 태중에서부터 안겨다닌 자들아. 너희가 늙어가도 나는 한결같다. 너희가 백발이 되어도 나는 너희를 지고간다. 내가 만들었으니 내가 안고간다. 내가지고 가고 내가 구해낸다."(이사46,3-4)

저희들이 당신 품 안에 안겨있음을, 당신께서 저희들의 힘든 삶을 대신 짊어지고 가심을..하루의 삶이 당신께서 이끄시는대로 순명하며 살아 갈 수있도록, 저희의 삶 모두를 주관하시고, 당신이 원하지 않는 일이 있다면 버리게 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당신의 은총으로 체워주소서. 아-멘
사직대건안다니엘 2019.12.12 10:44
"내 나이 가을에 서서"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듯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 반짝 윤이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바래고
향기도 옅어 지면서
은은이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꼿 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 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이해인 수녀님)
전마리아에스델 2017.08.13 08:55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서라" 바로 그 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서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엘리아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1열왕19,11-14)

하느님의 산 호렙에서 엘리야가 비로소 잔잔하고 고요해진 침묵가운데 주님을 만났던 것처럼, 그 어떤 바람과 지진, 불길보다 강한 당신과의 대면은 전율과 감동임을 감사하며 고백하는 날들이 되게하소서. 아-멘
사직대건안다니엘 2022.08.20 11:03
"나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나이다.
하느님의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하고자 하오니
하느님께는 영광이되게 하시고 저에게는 천국을 허락하소서."
(바오로가족 기도서)
전마리아에스델 2017.12.18 08:48
"그 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 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 분을 알아 보지 못하였다."(요한1,10)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고, 무엇을 하든 완행열차에서 바라보는 차창 밖 풍경만큼 무심하여, 당신의 자녀들의 생각이 치열하지 않고, 당신께 받은 은총의 충만함 안에서 자유로운 나날이 되게하여주소서! 아-멘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9.23 06:21
" 등고 " -두보-
바람소리 높으니 원숭이 소리 슬프고
강가 모래 맑고 하얗데 새는 날아 돌아온다
낙옆은 끝없이 쓸쓸히 떨어지고
끝없는 장강의 물결은 도도하게 흐른다
늘 먼 타향에서 가을을 슬퍼하는 객이 되어
평생 병과 함께한 이몸 홀로 누대에 오른다
곤궁한 괴로움에 귀밑머리 하얗고
힘에 겨워 멈추고는 술잔을 찾아든다 ㆍ
전마리아에스델 2017.07.28 18:05
<진정한 용서>
처음에 비난을 했다면, 그리고 다음에는....용서를 하게되는가? 그럴 수도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용서를 한다는 상황으로 발전하려면 당연히 그에 앞서 누군가 분명 잘못을 했다는 결론을 내려야한다. 진정한 용서란 우리를 화나게 한 일을 더 이상 간직하지 않고 그에대해 화를 내지 않아야한다. 이유가 무얼까? 그 일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그와같은 일을 계속 끌어들이기 때문이다.==끊임없이 일어나는 진동을 의미한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린 그라본 지음==에서 '퍼옴'
사직대건현아녜스 2019.06.17 13:16
<<< 6월의 시 >>>
- 이해인 -

너는 보았니?

숲 속의 나무들이
한바탕 비에 씻긴 뒤
그 향기와 푸르름을 더해가는 걸
너는 보았니?
울다가 방긋 웃는
아기 얼굴이
너무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엄마의 그 행복한 얼굴을
너는 보았니?
괜스레 미워하던 친구를
용서하고 화해한 뒤
무지개가 걸려 있는 내 마음
그래서 더욱 환히 웃는 내 얼굴
너는 보았니?

6월이 시작 되었나 했더니 어느듯 반이 지나버렸네요.
해야하는 기도도 다 못했는데,
늘 나만을 위한 기도만 했는데,
그들을 위한 기도는 준비도 못했는데,
한해의 반이 지나가네요.
사직대건현아녜스 2019.05.31 17:13
<<< 5월의 시 >>>

매일 보는 식구들인데
- 이해인 -
우리집 대문이 멀리 보이는
골목길에 들어서면
빨라지는 발겅음에
내 마음이 앞서 뛴다.

이제 왔니?
반갑게 맞아주실 어머니와
웃음꽃 가득 피울
언니 오빠 동생이
오늘 따라 너무 보고 싶어
금방 눈물이 날 것 같다

참 이상도 하지
매일매일 만나는
식구들인데 매일 매일
새롭게 보고싶다니

5월을 보내며 , 가장 가까운 가족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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