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대건성당 출석부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교우 여러분! 한줄이라도 간단한 인사 나눕시다!
알퐁소 2019.10.15 10:29
날씨가 차지기 시작했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주님의 평화가 늘 같이하시기를 !~~♡♡♡
사직대건조베로니카 2019.10.21 07:26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가을걷이를 앞둔 곡식들이 누렇게 변하고
산도 고운색으로 물들어가고.
참 좋은 계절입니다
지난주는 본당행사가 많아 바쁜한주 였네요
사직대건이유리안나 2019.10.21 13:32
소원했던대로 시월 성모신심미사때 안하율미카엘 안하루안나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몇년만에 정말 기쁜 하루였습니다 심한 개구장이인 일곱살 하율이도 미사내내 조용하게 잘 해주었고 세살 여동생은 결국휴대폰을 꺼내 뽀로로를 보여주고 미사를 끝냈습니다
불교집안에서 나혼자 여중생때 세례를 받고 결혼해서는 더심한 불교집안에서 냉담도 했었지만 남편의 협조로 애들도 대학생때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제 삼대에 걸쳐 오늘이 오니 하느님께서 나를 택하심이 감사합니다
손주가 신부님을 보고 하느님 부하인가 물어보고 성체는 하느님 비타민이야 물어 보는게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음도 모른는 성가를 마침 성가까지 따라부르는게 신통했습니다
새벽부터 준비해 부산 우리본당까지 왔건만 아들도 며느리도 즐거워 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이렇게 좋아하는건 쉽지 않은데 하느님은 역시 사랑이신가봅니다
특별한 부부가 망설임도 없이 대부 대모를. 서주는게 너무 감사했고 참석한 교우님들도 모두 축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쉽지 않는 세례식인데 어른세례식과 다를바 없이 수고해 주신 신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오랫동안. 흔들리지 않는 대를 물려가면서 뿌리가 깊은 천주교신자 집안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사직대건프란체스코 2019.11.05 23:41
10월의 마지막날에 열린 떼제성가와 함께하는 미사는 제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기존의 미사형식과 조금 다른 색다른 묘미도 있었고 함께 부르는 성가가 참 좋았습니다.
참회의 기도속에 흐느끼는 울음소리는 고해성사를 제대로 하지않는 저의 마음을 파고들었고
가슴 속에 무슨 회한이 그리 많이 남아서 하느님앞에 저리 흐느끼는지 아직도 짠한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나에게도 저렇게 뼈저린 반성을 하는 날이 돌아올런지 ....
알퐁소 2019.11.07 10:30
11월 위령성월에
어느 교우님의 가을에 詩가 좋아서 옮겨봅니다.

"나뭇잎들은 순환질서를 안다
이른봄 신록의 꿈도~
오뉴월 성장의 도도함도~
다 접어 버리고ㅡ
이제는 한해를 갈무리 하기위해
애타게 갈구했던 노력도~
넘치게 누렸던 호사도~
시공(時空)의 제한앞에 훌훌히 떨쳐버리고ㅡ
석양의 노을에 넋잃은 노인처럼
이골짝 저골짝 빠짐없이
색깔의 전령에게
모든것 내어 맡긴다"
대건-박미카엘 2019.11.13 10:21
낙엽도 막바지입니다.
나뭇잎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사라집니다.
다음 해의 새로운 삶을 기약하면서...
구르몽의 시 '낙엽'이 떠오릅니다.

              낙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 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사직대건구마리안나 2019.11.13 16:59
위령성월인 11월에 알퐁소님의 소개한 가을시도 의미있게 보았고 미카엘님의 구르몽의 낙엽을 읽으니 여고시절이 생각나면서 깊어가는 가을날이 더욱 풍요롭게 느껴집니다.
사직대건구마리안나 2019.11.16 21:33
행복은 이루었을 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것이다.
사직대건조베로니카 2019.11.19 06:22
솔뫼성지를 다녀오며...
오랜만에 연차총친목회를 하게되어 약150여명의 단원들이 참석하였다.
본당의날 행사와 겹쳐 몇년간 축소하여 실시하다가 단원들의 단합및 레지오활성화를
위해 성지순례를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른시간부터 출발하여 저녁에 도착하는 강행군인데다가 오후부터 온다던 비가 첫휴게소를
지나서부터 종일내렸다.
솔뫼성당에 도착하여 미사를 봉헌하며 김대건신부님과 성인들의 삶을 묵상하였다.
모진박해와 고문을 당하면서도 참고 이겨낼수 있었던건 오직 하느님께대한 믿음과 부활에 대한 확신이리라

비를 맞으며 낙엽이 수북이 쌓인 십자가의길
또한 기억에 남을것 같다
합덕성당과 신리등 인근의성지를 둘러보고
8시반경 부산에 도착하였다
궂은날씨였지만 알차고 축복된 하루였다
수고하신 간부님들께 감사드린다
사직대건안다니엘 2019.11.26 09:09
전례력으로 연중시기의 마지막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주는 대림시기 입니다. 이 시기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로서
예수그리스도 께서 사람이되어 오신 성탄 축제를 기념하고
세말에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희망의시기입니다....
윤라파엘 2019.11.30 20:01
모처럼 들러 올려 놓으신 글을 읽다보니 밤 새겠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서소화데레사 2019.12.01 18:33
깨어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마태.24.42)
서소화데레사 2019.12.02 08:06
사랑이 있어야 잘 보이고
사랑이 있어야 잘 들리고
사랑이 있어야 잘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날마다 새롭게 기도한다
오늘 하루도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노력이 참기도
임을 알게 해 주시어 정성을 다해
더 잘 보고 더 잘 듣고 더 잘
말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이해인)
알퐁소 2019.12.02 10:45
12월입니다.
금년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사랑해주신
교우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2019년 마지막달 12월에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주님의 사랑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윤라파엘 2019.12.08 09:33
오늘은 양산이 아닌 우리 본당으로 미사 갑니다.
미사때 뵙겠습니다.
서소화데레사 2019.12.09 08:15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1.38.)
사직대건안다니엘 2019.12.12 10:44
"내 나이 가을에 서서"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듯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 반짝 윤이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바래고
향기도 옅어 지면서
은은이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꼿 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 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이해인 수녀님)
서소화데레사 2019.12.16 08:47
채송화 그 낮은 꽃을 보려면
그 앞에서
고개 숙여야 한다
그 앞에서
무릎도 끓어야 한다
삶의 꽃도
무릎을 끓어야 보인다.

(박두순.꽃을 보려면)
사직대건안다니엘 2019.12.20 10:21
부모 !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다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되어서 알아보랴 .. (김소월)

겨울이되면 유난히 이 시 가 많이 생각납니다.
사직대건이유리안나 2019.12.22 19:42
손녀가 며칠동안 열이 안내려 모두가 고생을 하는중에 주말이라 부산에 내려와도 맘이 불안해 밤새 묵주를 손에들고 자는사이마다 기도하며 밤을보냈는데 세시간 간격으로 많이 오르던열이. 7~8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하느님은 크게도 작게도 나의기도를 잘 들어주시는데 한가지는 아직도 때가 덜 됐는지 아직도 절대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이번 성탄때 혹시 선물 주시지는 않으시련지 더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려 보겠습니다
예수님 제 기도 꼭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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