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옥상방에서 시작했던 천곡성전 건립의 꿈이
신부님의 오롯한 노력과 사랑으로
이렇게 근사하고 멋진 성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수고를 뒤로 하고,
어쩌면 이곳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를 주임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의미로 가득찬 이 천곡성당에서 맞이합니다.
언제부턴가 우리가 한걸음 올라섰을 때
신부님은 한걸음 내려와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높고 낮음 없는 수평선이 되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침이 올 때마다 우리는
하느님과,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우리의 신부님을 떠올리며
당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이야기 할겁니다.
우리곁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부님 사랑합니다.
글< 사목회장 강석구 마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