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수녀님 게시판

2020 사목지침에 따른 사목계획 및 실천사항
 

2020 사목지침에 따른 본당의 사목계획’  

교구 공동체는 지난 2018년부터 신망애를 통한 본당 공동체의 영적 쇄신의 여정을 걸어왔으며, 올해 그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사랑의 해를 맞이합니다. 사랑은 어둠으로 가득한 세상을 밝혀주고, 우리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빛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 16) 그리스도인은 이 말씀으로 자기 삶의 근본적인 결단을 드러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윤리적 선택이나 고결한 결정이 아니라, 삶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사건을 만나는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으므로 사랑은 이제 더 이상 단순한 계명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사랑의 은총에 대한 응답입니다.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고, 계속해서 먼저 사랑하십니다. 특히 성체성사를 통해 언제나 우리를 만나러 오십니다. 교회의 전례에서, 교회의 기도에서, 신앙 공동체에서, 지금도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과 사랑을 다양하게 체험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똑같은 사랑으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 17항 참조

올 해 교구에서 희망한 실천사항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물기입니다.  

매일 당일의 독서와 복음 읽기, 주일 미사 외에 평일 미사 1회 이상 참여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과 성체를 만나는 기쁨을 체험하면 좋겠습니다.  

둘째, 나의 사랑이 하느님께 항햐기입니다.   

가족이나 이웃 중에 있는 냉담자 혹은 봉헌하고자 하는 예비자를 위해 가능한 매일 기도를 봉헌해 주시고, 자녀들이 학업으로 인해 주일학교 참석을 뒤로 미루어 냉담을 하거나, 바쁜 생 활 등으로 인해 혼인성사를 잊지 않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셋째, 나의 하느님 사랑이 이웃에게 향하기  

직장을 가는 배우자나 학교를 가는 자녀의 머리나 어깨에 손을 얹어 진심으로 축복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느님을 통해 드리는 여러분의 사랑이 가족을 지켜줄 것입니다. 본당 교우들과 지역민 뿐 아니라 한반도 통일을 위한 매일 밤 9시 주모경 드리기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이 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우리를 하나로 일치시키고 공동체에도 평화를 가져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