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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3주일 공소예절 


  ▦ 오늘은 부활 제3주일입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 차분히 살펴볼 때입니다. 무엇보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우리의 삶에서 어떤 어려움과 슬픔이 있더라도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이 우리의 삶 순간순간에 살아 숨 쉬기를 청하며, 주님께서 현존하시는 성체성사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지금 이 순간 전세계 어디에선가 드려지는 미사성제에 부활을 바라는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여 공소예절을 바칩시다.




<<시작 예식>


 

◆입당송

 

입당송                                           시편 66(65),1-2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 그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알렐루야.

 




(입당송이 끝나면 모두 십자성호를 긋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참회

╋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와 함께 계시어
    저희가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주님을 모시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진리의 말씀으로 저희 어두운 마음을 깨우치고 밝히시어
    주님과 하느님 아버지를 더욱 사랑하여
    참생명의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백성인 저희를
    어둠에서 이끌어내시어
    진리의 성령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를 경배하고
    풍성한 은총을 받게 하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대영광송>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주님을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주님 영광 크시오니 감사하나이다.
외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 하느님, 성부의 아드님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 아멘.

 

본기도

 
하느님,
이 백성이 영혼의 젊음을 되찾아 끊임없이 즐거워하게 하시니
저희가 이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기쁨을 누리고
영광스러운 부활의 날을 바라며 기다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말씀 전례>>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4.22ㄴ-33
오순절에,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유다인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말을 귀담아들으십시오.
22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자렛 사람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여러 기적과 이적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확인해 주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것들을 일으키셨습니다.
23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계획과 예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넘겨지신 그분을,
여러분은 무법자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25 그래서 다윗이 그분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 언제나 주님을 내 앞에 모시어
그분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26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뻐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리라.
27 당신께서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이에게 죽음의 나라를 아니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8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신 분
당신 면전에서 저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29 형제 여러분, 나는 다윗 조상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30 그는 예언자였고, 또 자기 몸의 소생 가운데에서 한 사람을
자기 왕좌에 앉혀 주시겠다고 하느님께서 맹세하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31 그래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견하며 ‘그분은 저승에 버려지지 않으시고
그분의 육신은 죽음의 나라를 보지 않았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32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33 하느님의 오른쪽으로 들어 올려지신 그분께서는
약속된 성령을 아버지에게서 받으신 다음,
여러분이 지금 보고 듣는 것처럼 그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1ㄱ 참조)


◎ 주님,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주님,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 저를 타이르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주님,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주님,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 당신이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주님,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제2독서

<여러분은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해방되었습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1,17-21
사랑하는 여러분, 17 여러분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각자의 행실대로 심판하시는 분을 아버지라 부르고 있으니,
나그네살이를 하는 동안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지내십시오.
18 여러분도 알다시피,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 방식에서 해방되었는데,
은이나 금처럼 없어질 물건으로 그리된 것이 아니라,
19 흠 없고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그리된 것입니다.
20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뽑히셨지만,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하여 나타나셨습니다.
21 여러분은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영광을 주시어,
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이 하느님을 향하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24,32 참조


◎ 알렐루야.
○ 주 예수님, 저희에게 성경을 풀이해 주소서.
저희에게 말씀하실 때 저희 마음이 타오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13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15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34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들은 처음에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핀잔을 주기까지 합니다.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가르치십니다.
스스로 이 며칠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을안다고 하는 사람에게,
핀잔들으신 부활의 주체께서 그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며 가르침을 주십니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그들의 마음은 뜨거워집니다.

더 멀리가시려는 듯한 주님을 붙잡고, 이제 그들 삶의 자리에 초대합니다.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할 때.. 이제 예수님께서 그들을 당신 부활의 현장으로 초대하십니다.
바로 당신 몸인 성체를 그들에게 주심으로써 성체성사를 통한 부활을 체험케 하십니다.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루카가 전하는 엠마오 이야기는 우리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우리삶속에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핀잔주고 꾸짖고 나무라고 함부로 대하기도 합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학력이 낮다고, 가진것이 없다고, 볼품없다고..
무시하고 핀잔주었던 그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예수님이 바로 그 안예 계십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이 가운데 하나에게 해준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모를수도 있지..
없을 수도 있지..
어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면 그 모두가 예수님께서 함께 하고 계시는 순간이 됩니다.

이웃에게 너그러워지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건 마음폭 넓은 사람들이라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웃을 예수님으로 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신앙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보잘것 없어보여 무시하였던 그의 모습을 예수님으로 바라보게 될때,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신앙고백

 
전능하신 천주 성부

​​​​​​​전능하신 천주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모두 깊은 절을 한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찬미기도

    (주례는 다음 기도 가운데에서 몇 가지를 골라서 바치고, 회중은 “하느님 찬미하나이다.”로 응답한다.)


╋ 거룩하신 하느님,
    저희 모두 마음과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룩하신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저희에게 주시어
    하느님을 섬기며 거룩하게 살도록 하셨으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저희가 죄를 짓고 하느님을 떠나
    구원을 기다릴 때에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외아들을 보내시어
    저희를 죄와 죽음에서 건져주시고
    새생명과 행복을 누리게 하셨으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성자께서 저희를 위하여
    티없이 깨끗하신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서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시어
    저희 주님이요 대사제요 중개자로서
    언제나 하느님과 함께 계시니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성자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 마칠 때까지
    배필이요 신비체인 교회 안에 살아계시며
    온갖 은혜를 베풀어주시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저희가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 신비체의 한 지체가 되어
    선택된 하느님 백성으로서
    구원의 은혜를 받았으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교회 안에서
    저희에게 구원의 길을 가르쳐주시고
    성사를 통하여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시어
    저희가 천상의 영원한 즐거움을
    미리 맛보고 바라게 하셨으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성자 그리스도께서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어
    하늘과 땅을 새롭게 하시리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미사 성제에 합함

╋ 하느님 아버지,
○ 지금 이 순간에도 사제들은 온 세상 곳곳에서
    구원의 제사를 새롭게 하는
    미사 성제를 바치고 있나이다. 
● 저희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미사 성제 안에서
    교우들이 봉헌한 빵과 포도주를
    몸소 성체와 성혈로 축성하시어
    흠숭과 감사와 속죄의 제사를 바치고 계시나이다.
○ 지금 그 거룩한 제사를 봉헌할 사제가 없어
    저희끼리 이 자리에 모였사오니
    저희를 굽어보시어
    그 찬미의 제사에 참여하게 하시고
    그 은혜를 얻어 누리게 하소서.
● 하느님 아버지, 지금 전세계의 사제들이 바치는
    빵과 포도주의 예물을
    저희의 생명과 사랑과
    노동과 고통의 희생제물로 받으시고
    저희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제사에 결합시키시어
    오로지 아버지를 섬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 하느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저희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먹고 마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나이다.
    지금 주님의 자녀들이 이 자리에 모여
    그 천상 양식을 애타게 바라고 있사오니
    저희가 영신적으로 천상 잔치에 참여하여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보편 지향 기도

 ╋ 형제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봉헌하며 기도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위로의 주님, 주님의 말씀을 충실히 지키며 살아가려는 교회를 이끌어 주시어, 교회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찾아 위로하며 그들의 안식처가 되게 하소서.


2.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의로우신 주님, 정치인들에게 주님의 정의와 공정의 은총을 주시어, 그들이 이기적인 욕심에서 벗어나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권리를 찾고 지키는 데 힘쓰게 하소서.


3. 장애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희망의 주님,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을 돌보시어,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꿋꿋이 이겨 내고, 재활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소서.


4. 다문화 가정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이 땅에서 저희와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이 문화와 언어, 습관의 차이를 배우고 익히게 하시며, 이웃과 사회의 보살핌 속에 정과 사랑을 느끼며 기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소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저희가 바치는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주님의 기도

╋ 하느님의 자녀 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삼가 아뢰오니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파견

(알맞은 파견 성가를 부르고 예절을 마친다.)
성가를 부르지 않을 경우 성호경을 그으면서 아래의 기도를 바친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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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20년 4월 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유튜브 링크 - 교구장 손삼석 요셉 주교님 집전' 신규 게시물이 등록되었습니다. 청학성당사무장 2020.04.05 14
24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공소예절 윤모세신부 2020.04.05 189
23 2020년 4월 3일(금) 임시사제 평의회 결과 공지 1 윤모세신부 2020.04.04 176
22 2020년 3월 29일 사순 제5주일 미사 청학성당사무장 2020.03.29 30
21 주일학교 사순 제5주일 강론안내 윤모세신부 2020.03.28 44
20 사순 제 5주일 공소예절 1 윤모세신부 2020.03.28 106
19 urbi et orbi [너희와 모든이를 위하여] 윤모세신부 2020.03.28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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