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범일성당 공동체 여러분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내용을 남깁니다.
최근, 정부 측에서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와 관련한 종교시설에 대한 완화 방침에 따라, 본당에서의 ‘미사 재개’에 대한 관심과 질문이 많은 요즈음입니다.
타 교구들에서 미사 재개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교구 또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필 이 즈음에 부산의 한 개신교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기에(4/18), 예민해진 집단감염 우려의 여진을 무시할 수 없어 사태의 추이를 관찰하고 있는 현 교구 상황입니다.
이에, 본당의 미사 재개와 관련하여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요청을 드립니다. 교구 차원의 발표가 나오면 곧 바로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도록 하겠고, 본당 차원에서는 여러분을 안전하고 편안하며 기쁘게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성모님께 봉헌된 우리 교구와 본당이기에, 성모님의 전구하심에 기대며, 주변 여건 때문에 힘든 이 4월을 지나서 조만간 맞이하게 될 5월 성모성월을 시작함과 동시에 ‘좋은 소식이 실현’되리라 저로서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간 중에, ‘좋은 소식’이 여러분에게 전해지길 희망하며 기도하는 중입니다.
사랑하는 본당 교형자매 여러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2020. 4. 21.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주임신부 윤 용 선 바오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