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상징들 - 배, 물고기, 조개껍질 


 

: 세상이라는 바다를 헤쳐 나가는 교회를 의미한다. 


 

물고기 :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어로 ‘하느님의 아들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에서 각 어절(語節) 첫 알파벳들을 조합하면, 우연히 ‘물고기’라는 단어가 된다. 그래서, 박해시대의 초대교회 신자들은 물고기를 그림으로써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은밀히 드러내는 신앙고백을 해왔다.  


 

조개(가리비)껍질 : 순례자를 의미한다. 실제로 중세시대부터 성지 순례자들은 자신의 배낭에 조개껍질을 달아 둠으로써 ‘나는 성지 순례중임’을 표시했다. 그리고 교황 베네딕도 16세의 교황문장에도 조개껍질이 보인다. *


 상징들 - 열쇠, 칼, 닭 
 

열쇠 : 사도 베드로가 받은 천국의 열쇠로서, 땅의 것과 하늘의 것을 연결시키는 도구와 그 책임감을 드러낸다.


 

: 사도 바오로와 연결되어 그의 순교와 단호한 성격을 의미한다. 또한 칼을 성경과 함께 드러냄으로써 하느님 말씀의 능력과 생명력을 나타낸다.


 

: 닭 울음소리를 듣고서 눈물을 흘린 베드로와 관련하여, 회개, 속죄, 자만하지 않음 등의 의미이다. 다른 한편, 밝아오는 아침(부활)을 알리며 사람들을 깨우고 모이게 함의 의미도 있다. 그래서 성당 종각 위에 닭을 장식하여 세워 두기도 한다. *


요약된 글자의 뜻 
 

INRI : 십자고상 윗부분에 있는 이 단어는 라틴어 ‘Jesus Nazarenus Rex Judaeorum’의 각 음절 첫 알파벳으로서, “유대인들의 왕, 나자렛 출신 예수”라는 뜻이다. (라틴어에서는 알파벳 I와 J를 함께 사용하기에, I 또는 J로 표기한다.)


 

JHS : 중앙에 있는 H는 ‘성부’를, 왼쪽의 J는 ‘성자’를, 오른쪽의 S는 ‘성령’을 뜻한다. 주로 중앙의 H(성부)를 크게 표현하며, 삼위일체로 계신 하느님을 표현한다.


 

XP : 그리스어 ‘그리스도(Χριστοζ)’의 첫 번째 알파벳(χ)과 두 번째 알파벳(ρ)의 조합으로서, 마치 하나의 형상처럼 이 두 알파벳을 겹쳐서 ‘그리스도’를 표현한다. (‘XP’ 순서이기에, ‘PX’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


 

ΑΩ :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자는 Α, 마지막 자는 Ω이다. 이를 함께 표현함으로써, 시작이요 마침이신 하느님의 광대함과 영원성을 드러낸다. *


성직자
 

가톨릭교회를 구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 직분 상 세 가지로 구분된다. -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평신자)


 

성직자 : 성품성사(신품성사)를 통해 성직자가 되며 정해진 성사(聖事)를 주례하는 자이다. ‘주교’, ‘사제’, ‘부제’가 이에 해당된다. 


 

직위 체계상의 구분 : 교황 - 로마의 주교이며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수장 / 추기경 - 교황이 지명하는 최고 고문 / 주교 - 해당 교구를 관할. 직분에 따라, 총 대주교, 수도 대주교, 대주교, 교구장 주교, 부주교, 보좌주교, 명예주교 등이 있음 / 사제(신부) - 주교의 협력자요 필요시 주교의 대리자 / 부제 - 사제의 협력자요 필요시 고유 임무를 수행. *


수도자
 

가톨릭교회를 구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 직분 상 세 가지로 구분된다. -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평신자)


 

수도자 : 수도(修道) 생활을 하는 자로서, 남자 수도자는 ‘수사’, 여자 수도자는 ‘수녀’라 칭한다. 


 

이들은 복음적 권고인 ‘청빈, 정결, 순명’의 3대 서원을 통해 자신을 오로지 하느님께 봉헌하고, 서원한 바를 실천함으로써 교회 성성(聖性)의 표지가 되며, 종말에 완성될 교회의 모습을 현세의 사람들에게 미리 보여주며 또한 증거한다. 


 

수도자는 성직자와 평신도의 중간 부분이 아니라, 특수한 부르심에 응답하여 ‘봉헌(축성)의 삶’을 택한 자이다. 남자 수도자 중 성품성사를 통해 성직자가 된 자는 ‘성직 수도자’라 칭한다. 한국에서의 남녀 수도자들은 전교, 의료, 교육, 사회사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본당 사목구에 파견 받은 수녀는 ‘수도자로서의 고유함을 존중’받는 가운데, ‘본당 주임신부의 사목 협조자’로서 해당 본당 주임신부의 사목 방향을 따른다. 그러므로 이 사목 방향 아래, 해당 수녀는 해당 본당 주임신부에게 건의와 알림과 논의 등을 해야 하며, 주임신부로부터 부여받은 담당 분야(분과, 단체)에 대한 관리(지도) 의무와 권리를 지닌다. *


평신도(평신자)
 

가톨릭교회를 구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 직분 상 세 가지로 구분된다. -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평신자)


 

평신도(평신자) : 성직자를 제외한 모든 신자(세례 받은 그리스도인)를 칭한다. 


 

평신도는 세례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 그리스도의 사제직, 예언직, 왕직에 참여하며, 그리스도 백성으로서 사명을 완수하는 자이다. 평신도는 교회가 마련한 내용들에 대한 권리, 의무, 사명, 역할 등을 지닌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평신도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었다. 평신도는 교회의 능동적 구성원으로서, 성직자와 더불어 하느님의 백성을 이루는 자이다. 


 

본당의 경우, 평신도는 해당 본당 사목 책임자인 주임신부의 사목 방향을 존중하며 이의 실현을 위해 해당 성직자, 수도자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평신도는 자신의 자리에서 이에 걸맞게 임해야 한다. *


예수님의 ‘제자’와 ‘사도’
 

예수님 곁에는 그분 말씀을 듣고 그 가르침을 따라 살려는 자들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이들을 ‘제자’라 칭한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제자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12지파에 따라 12명을 특별히 택하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는데, 이 12명의 제자들을 예수님 친히 ‘사도’라 칭하셨다.(마르 3,14)


 

예수님께서 특별히 사도들을 택하신 이유는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마르 3, 14-15)이었다.

 
 

열두 사도 중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죽음을 택한 ‘유다 이스카리옷’의 빈 자리에는 ‘마티아’가 선출되어, 사도로서 그 자리를 채웠다.(사도행전 1,15-26)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사울’은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회심하여 ‘바오로’가 되었으며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열렬히 전하는 자로 변했다.(사도행전 9,1-31 참조) 그는 스스로를 하느님으로부터 사도직을 받은 ‘사도’라 칭했으며(갈라 1,1), 교회 또한 이를 받아들일 뿐 아니라, 교회의 두 기둥으로서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오로를 두고 있다.


 

오늘날,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는 ‘교황’이며, 다른 사도의 후계자는 ‘주교’이다. *


사이비 종교와 신천지
 

‘사이비 종교’란 겉으로는 종교로 위장하고 있으나 종교의 기본 요건을 구성하지 못하고 비(非)종교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단체나 집단을 가리킨다. 


 

사이비 종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1) 겉과 속이 다른 이중 교리를 지닌다. 2) 교주를 신격화한다. 3) 시한부 종말적 성격을 지닌다. 4) 반 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이다. 5) 기성종교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한다. 6) 요행수를 바라고 운명에 기대게 한다.


 

사이비 종교 중, 가톨릭 신앙인이 특히 조심해야 할 대상으로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있다. 신천지는 주로 1) 주일미사 후 성당 밖으로 나오는 신자들을 주 포교대상으로 삼고, 2) 종교간 일치차원에서 성경공부, 피정, 영어공부 등을 한다고 하며, 3) 교회 당국이나 본당 신부님이 인정한 내용이라고 허위로 말하고, 4) 봉사단체로 위장하여 포교활동을 하며, 5) 식사제공 등을 통해 신자들을 유인한다. 또한, 6) 성당 업무가 쉬는 월요일에 성당에서 만나자고 하는 등, 성당 측에서 확인할 수 없도록 하는 교묘한 수법을 쓰며, 7) 미사전례나 본당 모임에 참여하면서, 신천지에서 나온 사람인지 잘 구분하지 못하도록 신분을 위장하여 신자들에게 접근한다. 


 

우리 본당 관할 구역 내에, 신천지 부산 본부가 있기도 하다. * 


성경 : 전체 권 수
 

가톨릭교회는 구약성경에서 5권의 ‘오경(五經)’ 외에, 12권의 ‘역사서’, 1권의 ‘시서(시편)’, 4권의 ‘지혜서’, 17권의 ‘예언서’, 이리하여 총 39권을 공적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구약성경을 보면 이 외에 7권(토빗, 유딧, 마카베오 상, 마카베오 하, 지혜서, 집회서, 바룩)이 더 보이는데, 이들은 개신교 측에서는 정식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기에 ‘외경(外經)’이라 칭한다. 그러나 가톨릭 측에서는 동시대에 쓰인 종교적 문헌으로서 구약과 신약을 잇는 가교가 되는 ‘하느님 이야기’라는 면에서 이들을 ‘제2경전’으로 받아들여 성경 속에 담고 있다. 


 

이로써, 가톨릭교회에서 구약성경은 39권에 제2경전인 7권을 포함하여, 전체 4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신약성경은 4권의 복음서를 포함하여 총 27권이다. 이로써 신구약 성경 전체는 7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


구약성경 : 오경(五經)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며, 그 기준은 예수의 탄생으로서, 예수님 이전 시대는 구약, 이후 시대는 신약이다.
 

구약성경에서 중요한 부분은 성경의 목차 시작부터 보이는 다섯 가지 경전, 즉 ‘오경’으로서 다음과 같다. :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이 오경은 모세가 써서 전해 주었다고 믿어 왔기에 ‘모세 오경’이라고 칭해졌으나, 정확히는 모세의 권위 아래 오랜 시기에 걸쳐 여러 사람이 성령의 영감에 따라 기록하고 편집한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성경 중에서 복음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 유다인들은 오경을 으뜸 성경으로 여긴다. 그래서 오경을 두루마리에 적어서 회당에 모셔 놓고 예배 때마다 봉독하고 있다. *


구약성경 : 창세기
 

창세기는 성경을 ‘시작하는 책’으로서, 크게 두 개의 역사를 다룬다.

  첫째, 세상과 생명의 창조, 죄의 시작과 인류의 타락, 홍수, 민족들의 분열 등을 적고 있는데, 이 부분을 ‘기원과 바탕’을 말해 준다는 의미에서 ‘근본 역사(원역사,元歷史)’라 한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의 선조들을 선택한 역사를 적으며, 이 선조들이 믿음을 지님으로써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내용을 다루는데, 이 부분을 거룩한 조상의 역사라는 뜻으로서 ‘성조사(聖祖史)’라 한다.


 

‘인간 창조’와 관련하여 우리가 생각해야 할 두 가지 면 : 

  첫째, 하느님께서는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유독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하셨다는 점으로서, 이는 우리 안에 당신 모습이 담겨 있으며 우리에게 세상 통치를 맡기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둘째,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는 점으로서, 이는 인간으로 하여금 공동체를 이루고 공존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 모습을 담고 있는 인간은 그들이 받은 ‘공존’과 ‘통치’의 사명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 *


구약성경 : 탈출기
 

탈출기(이전 : 출애급기)는 ‘하느님 백성의 시작’을 알리는 성경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 생활을 하던 이집트에서 빠져나와, 모세의 인도로 하느님께서 정하신 장소(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도달하게 되는 내용을 알려 준다.
 

‘파스카(Pascha)’라는 말은 ‘건너가다.’라는 뜻인데, 성경에서는 탈출기에서 이 표현이 처음 나온다. 죽음을 건너서 살게 됨, 노예의 삶을 건너서 해방의 삶이됨이 바로 ‘파스카’이다. 신약에 와서 ‘파스카’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건너 부활하심을 뜻한다.


 

하느님께서는 광야에서 불평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먹을 것인 ‘만나(Manna)’를 내려 주셨다. 그리고 시나이 산에서 ‘열 가지 내용의 당신 말씀’을 모세에게 주셨으며 모세는 모든 이가 지켜야 할 규범으로서 이를 공표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십계명’이 그것이다. *


구약성경 : 레위기


 

레위기는 하느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져야 할 근본 자세를 가르치고 있는데, 세부적 내용은 하느님께 부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한 백성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 각종 제사 규정, 정결례 규정, 선택된 레위인들과 사제들을 위한 규정들로 꾸며져 있다.

 
 

레위기는 탈출기에 나타난 구원 사건이 일회적 체험이 아니라 영속적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레위기부터는 하느님께서 만남의 천막이라고 하는 ‘성막(聖幕)’으로 직접 내려오시어 당신 말씀을 남기심으로써, ‘인간 삶의 영역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이심을 드러내고 있다. *


구약성경 : 민수기

 
 

민수기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후손의 번영과 땅의 축복을 받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거치게 되는 광야의 체험을 초점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이 책의 이름을 ‘광야에서’라고 칭한다.

 
 

또한 민수기에는 유난히 숫자가 많이 나오는데, 이 숫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 조사와 관련되어 있다. 광야 생활 40년 동안 많은 이들이 죽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기 때문에 인구 조사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인구 조사를 거쳐,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생활을 마치고 땅을 분배하여 머물게 되는 정착 생활로 넘어가게 된다.
 

 

주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간직하려면, 내외적 쇄신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민수기는 가르치고 있다. *


구약성경 : 신명기

 

신명기는 오경(五經)의 마지막 책으로서, ‘신명기(申命紀)’라는 한자어 이름은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되풀이한 기록’이라는 뜻이다.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고 타이르는 훈계의 말씀들로 꾸며져 있기에, ‘모세의 설교집’이라고도 칭해 진다.

 
 

모세는 정의를 폈다는 의미에서 판관이었으며, 백성을 위해 하느님의 뜻을 전달해 주었다는 점에서 예언자였고, 자신의 소명을 다한 뒤 홀연히 떠날 줄 아는 구도자였다. 
 

 

그는 율법을 실생활에 적용하여 설교했는데, 우리 또한 율법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


신약성경 : 기원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듣고 보던 성경은 원래 구약성경이었다. 이후, 사도들은 구약성경의 모든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깨닫고, 구약성경 및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주님 부활의 빛 속에서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사도들의 증언과 가르침은 주님 부활 사건 후 20년이 지난 기원 후 50년경부터 여러 형태로 기록되기 시작하였다.


 

이로써,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유다인들이 처음부터 받아들였던 성경(칠십인역 히브리 성경)을 ‘옛 계약의 경전(구약성경)’으로, 초기 그리스도교 안에서 기록된 내용들을 ‘새 계약의 경전(신약성경)’으로 구분하였고, 이 두 성경을 하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구약성경은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쓰인 반면, 신약성경 전체는 그리스어로 쓰여 졌는데, 원문은 분실되고 수사본(手寫本)으로 전해지고 있다. *


신약성경 : 문학 유형별 분류
 

초대 그리스도교에서 생성된 신앙 문서 가운데, 교회는 27권을 신약성경(정경, 正經)으로 선택하였다. 이를 문학 유형별로 분류하면 4가지가 된다.
 

1) 복음서 : 4권 –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중심으로 하여 주님의 말씀과 행적을 서술하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를 비춰 준다.


 

2) 사도행전 : 1권 – 사도들이 예루살렘부터 사마리아와 온 유다 지역 및 로마에 이르기까지 행한 선교 활동의 주요 사건을 기록한다.


 

3) 서간(편지) : 21권 –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롭게 살아가며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현실 문제에 관한 지침과 구체적 생활 규범을 제시한다.


 

4) 요한 묵시록 : 1권 – 박해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주기 위해, 묵시문학 유형으로 기록한다. *


신약성경 : 네 복음서의 형성
 

예수님의 말씀이나 행적 등은 이미 그분이 활동하던 당시부터 ‘토막 이야기’ 형태로 유포되고 있었다. 초기 그리스도교가 세워지고 신자들이 주일마다 모이게 되면서, 입으로 전해진 내용들은 비슷한 성격끼리 점차 모였고 그중 일부는 기록으로 남겨졌을 것이다. 


 

이러한 기록이 복음서를 형성하는 원천 자료가 되었다. 그중 하나로서, 학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만을 모은 ‘예수 어록(원천 문헌, Q 문헌)’이 50년대에 형성되었으리라고 추정하며, 이 어록은 마태오 복음서와 루카 복음서의 공통부분에 사용되었다.


 

복음서들이 쓰여 진 순서 : 마르코 복음서(70년경) → 마태오 복음서, 루카 복음서(80~90년경) →  요한 복음서(90~100년경)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이 세 복음서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작성되었기에, 내용과 관점이 비슷하여 ‘공관(共觀) 복음서’라 칭해진다. 반면, 요한 복음서는 공관 복음서와 달리 독립된 자료들로써 작성되었다. *


신약성경 : 네 복음서의 요약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저술 연대

80년대

70년경

80년대

90~100년경

주된 독자

유다인

로마계 이방인

그리스계 이방인

모든 이방인

예수님의 핵심 호칭

그리스도(메시아)

하느님의 아들

주님, 구원자

하느님의 말씀

복음사가의 상징

사람(또는 천사)

사자

황소

독수리


신약성경 : 마태오 복음서
 

마태오 복음서는 신약성경에서 첫 번째 자리에 나온다. 총 28장이며 복음서 중에서 두 번째로 분량이 많다.
 

전체 흐름에 따른 구조는 크게 5가지로 드러난다. : 예수 탄생 이야기(1장~2장) → 예수님의 활동 준비기(3장~4,11) → 예수님의 갈릴래아 활동기(4,12~18장) → 예수님의 예루살렘 상경기(19장~20장) → 예수님의 예루살렘 활동기(21장~28장)
 

마태오 복음서의 특징 : 1. 유일하게 ‘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교회 문제에 큰 관심을 쏟았다. / 2.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고 약속하셨다. “세상 끝 날까지”라는 표현은 마태오 복음서에서만 다섯 번이나 나오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과 교회 공동체는 세월이나 죽음이 결코 갈라놓을 수 없음을 알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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