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구약성경 : 창세기
 

창세기는 성경을 ‘시작하는 책’으로서, 크게 두 개의 역사를 다룬다.

  첫째, 세상과 생명의 창조, 죄의 시작과 인류의 타락, 홍수, 민족들의 분열 등을 적고 있는데, 이 부분을 ‘기원과 바탕’을 말해 준다는 의미에서 ‘근본 역사(원역사,元歷史)’라 한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의 선조들을 선택한 역사를 적으며, 이 선조들이 믿음을 지님으로써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내용을 다루는데, 이 부분을 거룩한 조상의 역사라는 뜻으로서 ‘성조사(聖祖史)’라 한다.


 

‘인간 창조’와 관련하여 우리가 생각해야 할 두 가지 면 : 

  첫째, 하느님께서는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유독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하셨다는 점으로서, 이는 우리 안에 당신 모습이 담겨 있으며 우리에게 세상 통치를 맡기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둘째,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는 점으로서, 이는 인간으로 하여금 공동체를 이루고 공존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 모습을 담고 있는 인간은 그들이 받은 ‘공존’과 ‘통치’의 사명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