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축성(Consecratio)’과 ‘축복(Benedictio)’
 

‘축성’은 하느님을 위해서만 세속적인 것에서 구별하여 봉헌하는 것을 말한다. ‘축복’은 축성 이외의 것들로서, 사람이나 사물에 하느님의 복이 내리기를 비는 것이다. 


 

‘축성’은 성찬례에서 빵과 포도주를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시키는 것, 성품 사를 통해 성직자가 되는 것, 거룩한 기름(聖油)을 특별한 용도로만 사용하게 하는 것 등이 있다. 오늘날, 성당과 제대, 그리고 수도자 등에 대해서는 하느님께 봉헌의미를 더 잘 드러내기 위해 축성의 뜻이 포함된 ‘봉헌’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축복’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 대상이 사람이기에, 사물에 대한 축복의 경우도 사물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축복이다.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는 기도나 안수 등으로 누구나 축복을 행할 수 있다. 모든 성물(聖物)과 우리 생활에 필요한 사물들에 대해서는 ‘축복’이란 표현을 쓴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로 표현하는 대부분은 ‘축성’보다는 ‘축복’이 맞다. - 예 : 성수(聖水) 축복, 성물 축복, 차 축복, 집 축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