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파스카’와 ‘파스카 성삼일’
 

1. ‘파스카(Pascha)’란 ‘건너 지나가다’는 뜻이다. 이 용어는, 하느님께서 이집트에 머무는 가정의 모든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를 멸하실 때,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히브리인의 집만은 그냥 건너 지나가셨고, 또한 히브리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해 홍해를 건너 지남으로써 해방된 역사적 사건에 그 유래가 있다.


 

그래서 히브리인들은 ‘해방절(무교절, 과월절)’을 ‘파스카’라 칭하고, 반면 그리스도 교회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건너 부활하셨음에 큰 의미가 있기에 ‘부활절’을 ‘파스카’라 칭하고 있다.


 

2. ‘파스카 성삼일’은, 가톨릭 교회의 경우, 전례의 전체 흐름 중에서 가장 중요한이다. 이 성삼일은 사순시기와 부활시기, 그 어느 시기에도 속하지 않는 고유하고 거룩한 날들로 지정되어 있다. ‘파스카 성삼일’에 해당되는 정확한 기간은 다음과 같다. : 성 목요일 저녁의 ‘주님 만찬 저녁미사’부터 시작하여, 성 금요일과 성 토요일을 지나, 파스카 성야에서 절정을 이루고, 그 다음 날 주일인 주님 부활 대축일 당일 저녁에 바치는 시간전례(성무일도) 제 2저녁기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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