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교회법 
 

교회법은 교회와 신앙생활의 규율을 정해 둔 교회의 거룩한 법전이다. 교회법은 크게 7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 일반 규범, 2) 하느님의 백성, 3) 교회의 교도 임무, 4) 교회의 성화 임무, 5) 교회의 재산, 6) 교회 안의 제재, 7) 소송 절차가 그것이다.
 

전체 1752항으로 구성된 교회법에서, 마지막 항인 1752항에 나오는 표현에서 교회법의 정신이 잘 보이는데, 교회법은 다른 법들과는 달리, 최종 목적이 통치가 아닌 ‘영혼들의 구원’임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영혼들의 구원’을 최종 목적으로 둔 교회법의 지침에 충실해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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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교리 제80회로써, 토막교리를 마무리한다. 약 1년 6개월간 소개된 토막교리 내용들이 신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토막교리 전체는 본당 홈페이지에 남겨져있으니, 신앙생활과 전교활동에 있어서 이 내용들이 계속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


구약성경 시편의 장(편) 번호를 보면, (   ) 안에 다른 번호가 있는 이유는?
 

구약성경 시편은 전체 150장(편)이다. 시편은 원래 히브리어로 쓰여 졌다. 이후, 이 히브리어 시편을 그리스어로 번역했는데 이를 ‘칠십인역’이라 칭하고, 다시금 칠십인역을 토대로 하여 라틴어로도 번역했는데 이를 ‘불가타역’이라 칭한다.


 

이러한 번역 과정에서, 그리스어 칠십인역과 라틴어 불가타역 시편은 그들 나름의 판단으로써 시편의 장(편) 번호를 다르게 부여하였다. - 예를 들어, 히브리어 시편 9장(편)과 10장(편)은 칠십인역과 불가타역에서는 하나로 묶여 둘 다 9장(편)으로 소개한다. 반면, 히브리어 시편 116장(편)은 칠십인역과 불가타역에서는 둘로 나뉘어 114장(편)과 115장(편)으로 소개한다. 이렇게, 시편은 히브리어 본문과 그리스어 및 라틴어 본문의 장(편) 번호 매김이 다르게 드러나고 있다.


 

우리말 성경에서의 시편은 원래의 히브리어 본문을 토대로 하기에, 히브리어 시편 의 장(편) 번호를 존중해 표시한다. 하지만, 칠십인역과 불가타역에서 배정한 번호가 다를 경우, 이를 참조로 알려주는 의미에서 (  ) 안에 그 번호를 남겨 두고 있는 것이다. * 


신약성경 : 요한 복음서
 

요한 복음서는 신약성경에서 네 번째 자리에 나온다. 총 21장으로서 구성되어 있으며 독특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복음서의 저자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라고 칭해지는 ‘사도 요한’(‘요한 공동체’를 형성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아름다운 서간들을 작성한 자이기도 하다. 


 

전체 흐름에 따른 구조는 크게 4가지로 드러난다. : 머릿말(1,1~18) → 예수님의 일곱 가지 표징들(1,19~12장) → 예수님의 영광-죽음과 부활-(13장~20장) → 맺음말(21장)


 

요한 복음서의 특징 : 1. 공관(마태오, 마르코, 루카) 복음서와 구별되는 독특하면서도 수준 높은 문체와 내용을 보인다. 그래서 요한 복음서를 ‘제4복음서’라고도 칭한다./ 2. 예수님의 ‘기원, 존재, 출생, 세상의 거부’라는 네 가지 심오한 계시 진리를 아름다운 문학적 표현과 함축적 낱말들로써 드러내고 있다. * 


신약성경 : 루카 복음서
 

루카 복음서는 신약성경에서 세 번째 자리에 나온다. 총 24장으로서 복음서 중에서 가장 큰 분량이며, 또한 ‘사도행전’과 짝을 이루고 있다.
 

전체 흐름에 따른 구조는 크게 4가지로 드러난다. : 머릿말 및 예수님의 탄생(1장~2장) → 예수님 구원활동의 준비와 표징들(3장~6,11) → 예수님의 제자 양성(6,12~19,27) → 예수님의 예루살렘에서의 활동기(19,28~24장)


 

루카 복음서의 특징 : 1. 하느님 구원의 역사를 세 가지 시대로 명확히 구분해 알린다. : 이스라엘(율법과 예언자) 시대 → 예수님 시대 → 교회(성령) 시대 / 2. 예수님과 함께 했던 사람만을 사도라고 보았기에, 루카 복음서에서는 바오로를 사도라 부르지 않고 있다. / 3. 복음사가의 관심 부분이 명확히 드러나기에, 흔히 ‘소외된 이들의 복음서’, ‘성령의 복음서’, ‘기도의 복음서’라 불린다. *


신약성경 : 마르코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는 신약성경에서 두 번째 자리에 나온다. 총 16장이며 복음서 중에서 가장 작은 분량이다.
 

전체 흐름에 따른 구조는 크게 3가지로 드러난다. : 예수님의 갈릴래아 활동기(1장~9장) → 예수님의 예루살렘 상경기(10장) → 예수님의 예루살렘 활동기(11장~16장)
 

마르코 복음서의 특징 : 1.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하느님의 아들로 깨달아 가는 과정을 여러 단계로 묘사한다. / 2. 예수님의 공생활에 관한 여러 단편 전승들을 처음으로 체계화하여 하나의 긴 이야기로 구성함으로써,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복음서 형태로 정착시켜 보존하는 데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 *


신약성경 : 마태오 복음서
 

마태오 복음서는 신약성경에서 첫 번째 자리에 나온다. 총 28장이며 복음서 중에서 두 번째로 분량이 많다.
 

전체 흐름에 따른 구조는 크게 5가지로 드러난다. : 예수 탄생 이야기(1장~2장) → 예수님의 활동 준비기(3장~4,11) → 예수님의 갈릴래아 활동기(4,12~18장) → 예수님의 예루살렘 상경기(19장~20장) → 예수님의 예루살렘 활동기(21장~28장)
 

마태오 복음서의 특징 : 1. 유일하게 ‘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교회 문제에 큰 관심을 쏟았다. / 2.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고 약속하셨다. “세상 끝 날까지”라는 표현은 마태오 복음서에서만 다섯 번이나 나오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과 교회 공동체는 세월이나 죽음이 결코 갈라놓을 수 없음을 알리고 있다. *


신약성경 : 네 복음서의 요약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저술 연대

80년대

70년경

80년대

90~100년경

주된 독자

유다인

로마계 이방인

그리스계 이방인

모든 이방인

예수님의 핵심 호칭

그리스도(메시아)

하느님의 아들

주님, 구원자

하느님의 말씀

복음사가의 상징

사람(또는 천사)

사자

황소

독수리


신약성경 : 네 복음서의 형성
 

예수님의 말씀이나 행적 등은 이미 그분이 활동하던 당시부터 ‘토막 이야기’ 형태로 유포되고 있었다. 초기 그리스도교가 세워지고 신자들이 주일마다 모이게 되면서, 입으로 전해진 내용들은 비슷한 성격끼리 점차 모였고 그중 일부는 기록으로 남겨졌을 것이다. 


 

이러한 기록이 복음서를 형성하는 원천 자료가 되었다. 그중 하나로서, 학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만을 모은 ‘예수 어록(원천 문헌, Q 문헌)’이 50년대에 형성되었으리라고 추정하며, 이 어록은 마태오 복음서와 루카 복음서의 공통부분에 사용되었다.


 

복음서들이 쓰여 진 순서 : 마르코 복음서(70년경) → 마태오 복음서, 루카 복음서(80~90년경) →  요한 복음서(90~100년경)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이 세 복음서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작성되었기에, 내용과 관점이 비슷하여 ‘공관(共觀) 복음서’라 칭해진다. 반면, 요한 복음서는 공관 복음서와 달리 독립된 자료들로써 작성되었다. *


신약성경 : 문학 유형별 분류
 

초대 그리스도교에서 생성된 신앙 문서 가운데, 교회는 27권을 신약성경(정경, 正經)으로 선택하였다. 이를 문학 유형별로 분류하면 4가지가 된다.
 

1) 복음서 : 4권 –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중심으로 하여 주님의 말씀과 행적을 서술하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를 비춰 준다.


 

2) 사도행전 : 1권 – 사도들이 예루살렘부터 사마리아와 온 유다 지역 및 로마에 이르기까지 행한 선교 활동의 주요 사건을 기록한다.


 

3) 서간(편지) : 21권 –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롭게 살아가며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현실 문제에 관한 지침과 구체적 생활 규범을 제시한다.


 

4) 요한 묵시록 : 1권 – 박해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주기 위해, 묵시문학 유형으로 기록한다. *


신약성경 : 기원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듣고 보던 성경은 원래 구약성경이었다. 이후, 사도들은 구약성경의 모든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깨닫고, 구약성경 및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주님 부활의 빛 속에서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사도들의 증언과 가르침은 주님 부활 사건 후 20년이 지난 기원 후 50년경부터 여러 형태로 기록되기 시작하였다.


 

이로써,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유다인들이 처음부터 받아들였던 성경(칠십인역 히브리 성경)을 ‘옛 계약의 경전(구약성경)’으로, 초기 그리스도교 안에서 기록된 내용들을 ‘새 계약의 경전(신약성경)’으로 구분하였고, 이 두 성경을 하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구약성경은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쓰인 반면, 신약성경 전체는 그리스어로 쓰여 졌는데, 원문은 분실되고 수사본(手寫本)으로 전해지고 있다. *


구약성경 : 신명기

 

신명기는 오경(五經)의 마지막 책으로서, ‘신명기(申命紀)’라는 한자어 이름은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되풀이한 기록’이라는 뜻이다.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고 타이르는 훈계의 말씀들로 꾸며져 있기에, ‘모세의 설교집’이라고도 칭해 진다.

 
 

모세는 정의를 폈다는 의미에서 판관이었으며, 백성을 위해 하느님의 뜻을 전달해 주었다는 점에서 예언자였고, 자신의 소명을 다한 뒤 홀연히 떠날 줄 아는 구도자였다. 
 

 

그는 율법을 실생활에 적용하여 설교했는데, 우리 또한 율법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


구약성경 : 민수기

 
 

민수기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후손의 번영과 땅의 축복을 받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거치게 되는 광야의 체험을 초점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이 책의 이름을 ‘광야에서’라고 칭한다.

 
 

또한 민수기에는 유난히 숫자가 많이 나오는데, 이 숫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 조사와 관련되어 있다. 광야 생활 40년 동안 많은 이들이 죽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기 때문에 인구 조사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인구 조사를 거쳐,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생활을 마치고 땅을 분배하여 머물게 되는 정착 생활로 넘어가게 된다.
 

 

주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간직하려면, 내외적 쇄신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민수기는 가르치고 있다. *


구약성경 : 레위기


 

레위기는 하느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져야 할 근본 자세를 가르치고 있는데, 세부적 내용은 하느님께 부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한 백성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 각종 제사 규정, 정결례 규정, 선택된 레위인들과 사제들을 위한 규정들로 꾸며져 있다.

 
 

레위기는 탈출기에 나타난 구원 사건이 일회적 체험이 아니라 영속적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레위기부터는 하느님께서 만남의 천막이라고 하는 ‘성막(聖幕)’으로 직접 내려오시어 당신 말씀을 남기심으로써, ‘인간 삶의 영역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이심을 드러내고 있다. *


구약성경 : 탈출기
 

탈출기(이전 : 출애급기)는 ‘하느님 백성의 시작’을 알리는 성경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 생활을 하던 이집트에서 빠져나와, 모세의 인도로 하느님께서 정하신 장소(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도달하게 되는 내용을 알려 준다.
 

‘파스카(Pascha)’라는 말은 ‘건너가다.’라는 뜻인데, 성경에서는 탈출기에서 이 표현이 처음 나온다. 죽음을 건너서 살게 됨, 노예의 삶을 건너서 해방의 삶이됨이 바로 ‘파스카’이다. 신약에 와서 ‘파스카’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건너 부활하심을 뜻한다.


 

하느님께서는 광야에서 불평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먹을 것인 ‘만나(Manna)’를 내려 주셨다. 그리고 시나이 산에서 ‘열 가지 내용의 당신 말씀’을 모세에게 주셨으며 모세는 모든 이가 지켜야 할 규범으로서 이를 공표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십계명’이 그것이다. *


구약성경 : 창세기
 

창세기는 성경을 ‘시작하는 책’으로서, 크게 두 개의 역사를 다룬다.

  첫째, 세상과 생명의 창조, 죄의 시작과 인류의 타락, 홍수, 민족들의 분열 등을 적고 있는데, 이 부분을 ‘기원과 바탕’을 말해 준다는 의미에서 ‘근본 역사(원역사,元歷史)’라 한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의 선조들을 선택한 역사를 적으며, 이 선조들이 믿음을 지님으로써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내용을 다루는데, 이 부분을 거룩한 조상의 역사라는 뜻으로서 ‘성조사(聖祖史)’라 한다.


 

‘인간 창조’와 관련하여 우리가 생각해야 할 두 가지 면 : 

  첫째, 하느님께서는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유독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하셨다는 점으로서, 이는 우리 안에 당신 모습이 담겨 있으며 우리에게 세상 통치를 맡기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둘째,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는 점으로서, 이는 인간으로 하여금 공동체를 이루고 공존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 모습을 담고 있는 인간은 그들이 받은 ‘공존’과 ‘통치’의 사명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 *


구약성경 : 오경(五經)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며, 그 기준은 예수의 탄생으로서, 예수님 이전 시대는 구약, 이후 시대는 신약이다.
 

구약성경에서 중요한 부분은 성경의 목차 시작부터 보이는 다섯 가지 경전, 즉 ‘오경’으로서 다음과 같다. :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이 오경은 모세가 써서 전해 주었다고 믿어 왔기에 ‘모세 오경’이라고 칭해졌으나, 정확히는 모세의 권위 아래 오랜 시기에 걸쳐 여러 사람이 성령의 영감에 따라 기록하고 편집한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성경 중에서 복음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 유다인들은 오경을 으뜸 성경으로 여긴다. 그래서 오경을 두루마리에 적어서 회당에 모셔 놓고 예배 때마다 봉독하고 있다. *


성경 : 전체 권 수
 

가톨릭교회는 구약성경에서 5권의 ‘오경(五經)’ 외에, 12권의 ‘역사서’, 1권의 ‘시서(시편)’, 4권의 ‘지혜서’, 17권의 ‘예언서’, 이리하여 총 39권을 공적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구약성경을 보면 이 외에 7권(토빗, 유딧, 마카베오 상, 마카베오 하, 지혜서, 집회서, 바룩)이 더 보이는데, 이들은 개신교 측에서는 정식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기에 ‘외경(外經)’이라 칭한다. 그러나 가톨릭 측에서는 동시대에 쓰인 종교적 문헌으로서 구약과 신약을 잇는 가교가 되는 ‘하느님 이야기’라는 면에서 이들을 ‘제2경전’으로 받아들여 성경 속에 담고 있다. 


 

이로써, 가톨릭교회에서 구약성경은 39권에 제2경전인 7권을 포함하여, 전체 4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신약성경은 4권의 복음서를 포함하여 총 27권이다. 이로써 신구약 성경 전체는 7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


사이비 종교와 신천지
 

‘사이비 종교’란 겉으로는 종교로 위장하고 있으나 종교의 기본 요건을 구성하지 못하고 비(非)종교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단체나 집단을 가리킨다. 


 

사이비 종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1) 겉과 속이 다른 이중 교리를 지닌다. 2) 교주를 신격화한다. 3) 시한부 종말적 성격을 지닌다. 4) 반 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이다. 5) 기성종교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한다. 6) 요행수를 바라고 운명에 기대게 한다.


 

사이비 종교 중, 가톨릭 신앙인이 특히 조심해야 할 대상으로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있다. 신천지는 주로 1) 주일미사 후 성당 밖으로 나오는 신자들을 주 포교대상으로 삼고, 2) 종교간 일치차원에서 성경공부, 피정, 영어공부 등을 한다고 하며, 3) 교회 당국이나 본당 신부님이 인정한 내용이라고 허위로 말하고, 4) 봉사단체로 위장하여 포교활동을 하며, 5) 식사제공 등을 통해 신자들을 유인한다. 또한, 6) 성당 업무가 쉬는 월요일에 성당에서 만나자고 하는 등, 성당 측에서 확인할 수 없도록 하는 교묘한 수법을 쓰며, 7) 미사전례나 본당 모임에 참여하면서, 신천지에서 나온 사람인지 잘 구분하지 못하도록 신분을 위장하여 신자들에게 접근한다. 


 

우리 본당 관할 구역 내에, 신천지 부산 본부가 있기도 하다. * 


예수님의 ‘제자’와 ‘사도’
 

예수님 곁에는 그분 말씀을 듣고 그 가르침을 따라 살려는 자들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이들을 ‘제자’라 칭한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제자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12지파에 따라 12명을 특별히 택하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는데, 이 12명의 제자들을 예수님 친히 ‘사도’라 칭하셨다.(마르 3,14)


 

예수님께서 특별히 사도들을 택하신 이유는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마르 3, 14-15)이었다.

 
 

열두 사도 중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죽음을 택한 ‘유다 이스카리옷’의 빈 자리에는 ‘마티아’가 선출되어, 사도로서 그 자리를 채웠다.(사도행전 1,15-26)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사울’은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회심하여 ‘바오로’가 되었으며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열렬히 전하는 자로 변했다.(사도행전 9,1-31 참조) 그는 스스로를 하느님으로부터 사도직을 받은 ‘사도’라 칭했으며(갈라 1,1), 교회 또한 이를 받아들일 뿐 아니라, 교회의 두 기둥으로서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오로를 두고 있다.


 

오늘날,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는 ‘교황’이며, 다른 사도의 후계자는 ‘주교’이다. *


평신도(평신자)
 

가톨릭교회를 구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 직분 상 세 가지로 구분된다. -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평신자)


 

평신도(평신자) : 성직자를 제외한 모든 신자(세례 받은 그리스도인)를 칭한다. 


 

평신도는 세례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 그리스도의 사제직, 예언직, 왕직에 참여하며, 그리스도 백성으로서 사명을 완수하는 자이다. 평신도는 교회가 마련한 내용들에 대한 권리, 의무, 사명, 역할 등을 지닌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평신도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었다. 평신도는 교회의 능동적 구성원으로서, 성직자와 더불어 하느님의 백성을 이루는 자이다. 


 

본당의 경우, 평신도는 해당 본당 사목 책임자인 주임신부의 사목 방향을 존중하며 이의 실현을 위해 해당 성직자, 수도자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평신도는 자신의 자리에서 이에 걸맞게 임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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