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질 소망을 향해 1

가톨릭부산 2015.10.07 01:47 조회 수 : 10

호수 2000호 2009.07.05 
글쓴이 사회사목국 

한마음한몸 - 2000호 특집


지금부터 20년 전인 1989년 부모 없는 아이들, 장애인, 홀로 어르신, 모녀세대, 조손가정 등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는 이들에 대한 사연을 주보에 소개하고 모두가 함께 관심을 기울여보자는 취지에서 주보 제작을 맡고 있던 사목국(현 선교사목국)에서는 ‘다락방’ 이라는 컬럼을 만들어 연재하였습니다. 이 컬럼을 통해 매주 부모 없이 홀로 생활하는 소년소녀가장의 힘들고 어려운 사연을 소개했으며, 이 사연들은 많은 신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1992년 사회복지국(2002년 사회사목국으로 개칭)이 설립되면서 ‘다락방’ 컬럼을 읽고 신자들이 보내오는 후원금의 관리가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컬럼 원고의 집필도 사회사목국에서 맡아 직접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한마음 한몸’ 이라는 이름으로 신자들에게 어려운 이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마음 한몸’의 명칭은 1989년 제 44차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성체성사의 신비를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한마음 한몸 운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주보를 통해 소개되는 이웃에게 우리 신자들은 한마음 한몸으로 따뜻한 사랑을 보내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당장 끼니를 이어가지 못하는 가정과 학비와 병원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고 그들 가정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1994년 엄마의 가출과 아빠의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소년소녀가장이 된 수진이(당시 12세)는 지금은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자신과 같은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15년 만에 엄마를 만났습니다. 사회복지사가 꿈이라던 가영이(당시 16세)는 어느덧 사회복지사가 되어 온 열정을 다하여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가장들이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2007년 5월 6일 소개된 성현 (가명)이도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8살의 나이로 대동맥과 골수에 까지 전이된 암세포와 싸우던 성현이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골수이식술을 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치료의 효과가 상당히 좋아 골수이식술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나아졌습니다. 성현이의 부모 역시 많은 신자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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