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첫 주는 포르투갈에서 세계의 가톨릭 젊은이들과 2023 세계청년대회를 함께하는 은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회 기간 현대 젊은이들의 두려움과 신앙의 흔들림에 대해 교회는 담대히 그들을 사랑하고 지지하며 그리고 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고백이 이어졌습니다. 기도하며 찬양하는 곳곳의 장소에서 몇 시간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며 하느님과의 만남을 갈망하는 세계의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교회의 희망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은 신앙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삶이 서투르고 부족하여 어색하고 두렵기만 하지만, 그 삶을 향해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찬양이 떠올랐습니다, “저의 사랑 비록 작고 보잘 것 없사오나 한없이 크신 자비로 제 마음 받아주소서.”라고 고백하는 가사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가득 품고 있는 듯 합니다. 이 곡을 만들고 부른 ‘하늘바라기’ 또한 찬양이 끊이지 않는 찬양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자신들의 재능과 가진 것을 나누며 하느님과 세상을 이어주는 사도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하느님의 꿈이 우리의 희망으로 우리 가운데 드러나고 있음을 보게 합니다.
“내 손 잡아주소서. 꼭 안아 주소서. 내 사랑을 받아 주소서.”라고 간구하는 그들의 고백이 온 세상 젊은이들의 삶 안에 아름다운 꽃이 되어 피어나기를 바라며 오늘의 찬양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