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751호 2023. 4. 2 
글쓴이 성해랑 세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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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 윤대호 다니엘 신부 글/곡


 
성해랑 세레나
서면성당

 
   때때로 하느님의 뜻과 내 뜻이 일치하는 행운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로운 것만 주시고, 바른길로 이끌어주실 거라 믿으면서도 하느님 뜻보다 내 뜻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이때, 내 뜻을 접고 하느님의 뜻을 앞세워봅니다. 당장 이해할 수 없었지만 끝내 편안해진 나를 보며 내 마음을 당신과 같이 움직여주셨음을 느낍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며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께 봉헌하시고, 또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며 그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 수난을 앞두고 간절히 기도드리신 다음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모든 선택의 순간에도 하느님 사랑이 가장 중심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곡은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에서 보여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예수님께서 담대히 걸어가신 그 길을 우리도 함께 걸어가리라 다짐하는 노래입니다. 은혜로운 사순 시기 끝자락에서 곧 맞이할 부활의 기쁨 또한 풍성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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