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가톨릭 신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도가 있다면 분명 묵주기도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기도는 왜 이토록 사랑받고 있을까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당신의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17항에서 “오늘날에도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는 바로 이 묵주기도를 통하여 어머니로서 우리를 끝까지 돌보고자 하십니다.”라고 그 질문에 답하십니다.
우리의 나약함, 부족함을 채우시고 우리의 기도에 당신의 사랑 어린 전구를 더 하시는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며 드리는 기도이기에 그 은총의 풍성함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선물해 드리는 이 찬양이 이러한 신비를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마음 가득한 바람과 소망을 품고, 오해와 아픔, 한숨지을 수밖에 없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묵주기도를 통하여 성모님의 품에서 위로와 보호를 간청하는 기도를 아름다운 선율에 실어 부산교구 김인환(율리아노) 신부님께서 간절히 노래하는 곡입니다. 다가오는 우리 교구의 주보 축일을 경축하며 묵주기도를 통하여 성모님의 사랑스러운 품안에서 모두 함께 감사드리는 은총을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찬양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