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395호 2016.08.14 
글쓴이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 

성모님의 아름다운 군대를 아시나요?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

  1921년 9월 7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탄 축일 전야, 아일랜드 더블린시에 있는 빈첸시오 회관 마이러 하우스에는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을 실천으로 옮기려는 열망에 가득 찬 15명이 모였습니다. 마이클 토허 신부님과 프랭크 더프와 13명의 자매들이었지요.
  그들은 첫 모임에서 중앙에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상을 모셨고 양옆에 꽃을 꽂은 화병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촛대에 불을 밝힌 후, 다함께 무릎을 꿇어 성령께 간구하는 기도와 묵주기도 5단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하느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다짐합니다. 이 작고 소박한 모임이 레지오 마리애의 첫 모임이었고 그들은 마리아의(Mariae) 첫 군대(Legio)였던 것입니다. 당시에 그들이 지녔던 성모님께 대한 신심은 레지오 마리애의 정신으로 이어졌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러내고자 행했던 모든 활동들은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1953년 한국전쟁이 막바지에 달했을 즈음, 우리나라에 도입된 레지오 마리애는 마침내 1956년 1월 3일 당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의 매(梅) 에드워드 신부님에 의해서 대신동 본당(현 서대신)에‘영원한 도움의 성모’쁘레시디움을 창단하면서 부산교구에도 씨앗이 뿌려집니다. 이후 부산교구 마리아의(Mariae) 군대(Legio)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27,000명의 행동 단원과 18,000명의 협조 단원이 성모님과 교회의 사업에 헌신하며 가톨릭 단체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레지오 마리애가 부산교구에 도입된 지 6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환갑(還甲)을 맞은 레지오 마리애가 다시금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거듭나려 합니다. 모든 단원들이‘한 번 더’사랑하고,‘하나 더’늘리고,‘한 걸음 더’나아가는‘하나 더...’사업에 전심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복음 선교, 교우 돌봄, 어려움을 겪는 자 돌봄, 본당 협조 등 다양성 안에서 우리의 믿음을 다질 수 있는 레지오 마리애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신앙에 보다 매진하고자 하는 모든 분이 이 아름다운 여정의 길에 초대받고 계십니다. 모든 이의 어머니요 자비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을 닮고자 하는 우리 레지오 마리애는 두 팔을 활짝 펴고 여러분을 환영할 것이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성모님의 군대로 복음 사업에 동참하는 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각 성당에 문의하시거나 저희 레지아 사무실(462-1004)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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