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산교구 평신도의 날 행사에 초대합니다.
추승학 베드로
만덕성당 ·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이자 제58차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널리 가닿도록 노력하여야 할 빛나는 짐을 지고 있습니다.(교의헌장 33항 참조) 이에 따라 오늘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교회의 사명을 수행하는, 특히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는 살아있는 도구이며 증인이라는 사실을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우리 부산교구는 ‘청소년 청년의 해’ 두 번째 해인 ‘배움과 체험의 해’를 보내면서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과 청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며 공유하였습니다. 많은 본당과 지구에서도 젊은이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방면으로 노력하신 모든 교우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교구 사목지침 실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순례를 시작하여, 순교자 정신을 잇기 위하여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수영장대순교성지에서 오륜대순교자성지까지의 도보순례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2023년 오륜대순교자성지 재개발을 위한 착공식 이후, 그동안 전 교구민께서 십시일반으로 모금 운동에 동참하여 주셨습니다. 아마 최근 들어 전 신자가 참여한 성금 규모로는 가장 많이 참여한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모금 운동에 동참해 주신 교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순교자 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함양하기 위하여, 우리 교구는 지난 9월 교구장님과 함께하는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순례 및 현양미사에 이어, 2025년 평신도 주일 행사로 교구장 손삼석 주교님과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이신 신호철 주교님을 모시고 천주교부산교구 순교자 현양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순교자 신앙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실시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에 도움이 될 이번 행사에 형제자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정중히 초대드립니다.
2025년 부산교구 평신도의 날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에페 4,1)
천주교부산교구 순교자 현양의 어제와 오늘
일시. 11.15(토) 13:30~16:30
장소.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 대성전(이정식 요한관)
[주제 1] 천주교부산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의 설립과정과 활동
[주제 2] 나의 삶 속에서의 순교자 현양
대상 : 전 신자. 성직자. 수도자.
주최 : 천주교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