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본당은 50년사를 펴낸지 1년 여가 지난  오래된 성당으로 비가 스며들었고 춥고 열악했지만,

지금까지 알빈 신부님이 지으신 부산의 명물 성당으로서의 자부심 하나로 견뎠습니다.

그 이유로 보수는 가능하나 증축이나 개축이 허락되지 않아 급조한 천정덕에

미사도중 천정의 구조물이 떨어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해운대성당 신자들이  주차장이 비좁고 겨울엔 추워서 난방비 지출이 심해도

교구에서 당부한 성당을 잘지키고 꼼짝말고 있으라 하니 그랬습니다.

그랬는데 40여층의 아파트를 바로옆에 짓게 하셨다구요?   그것도 다른 이들이 아닌 부산교구에서요!

교회 건축물 보존이라는 명분은 어디로 날아갔습니까?

 

1960년대 그 어려운 시절 혼자 먹고 살기에도 어려웠는데

이웃을 위해 어렵게 모금해 마련한 땅에 어려운 이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교구와  해운대성당 !

그 때는 뜻을 같이 했고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뜻이 왜 달라졌는지요?  저희 신자들이 변했습니까?

그 때는 우리들의 손이 필요 했지만 땅을 팔 때는 필요가 없어졌습니까?

그 때는 신자였고 지금은 저희들이 신자가 아닙니까?

어쩌면 한 마디 말씀도 없이 가계약을 하고 그것도 비신자들이 안타까워 말하는 소리를  듣게 만드십니까?

부끄럽고 비통스럽습니다.

해운대성당은 지금 어느 성당보다 노령화되어 밟아도 꿈틀거리지도 않을거라 생각하셨습니까?

관강특구의 이 좋은 길목에 장례식장이나 숙박시설을 만들어 각박하고 어려운 이 때에

가톨릭의 참 신앙을 전파하는데 힘쓰고 싶으시지는 않으셨는지요?

 

70~80대의 어르신들은

좌동, 우동, 성가정, 달맞이, 송정 성당으로 교우들을 분리시켰고, 누구보다 압장 서 도움의 손길을 주셨던 분들입니다.

그 분들이 왜 이렇게 서명을 하고 피켓을 들까요?

한 번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신 점 인정하실 수는 없는지요?

지금도 늦지않았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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