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514호 2018.11.11 
글쓴이 한건 신부 

성모성년과 제44차 서울 세계 성체대회

 

한건 신부 / 순교성지사목 jubo@catb.kr

 

교황 비오 12세는 성모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선포 100주년이 되는 해인 1954년에 성모성년을 선포하고, 전 세계가 경축하도록 하였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25주년에 해당되는 1988년도를 성모성년으로 재설정하고, 1987년 성모성월부터 성모성년 경축행사를 하도록 했다. 묵주의 기도 성모를 수호자로 모신 교구에서도 1987524일 성모성년을 선포하고 경축순례 성당으로 중앙성당과 범일성당을 지정하였다. 1988811일 폐막미사를 봉헌할 때까지 각 본당에서 성모공경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회개와 속죄의 기도와 묵주의 기도가 바쳐졌다.

이와 더불어 1986314, 1989년 제44차 세계 성체대회의 서울 개최를 교황청과 한국 주교단이 동시에 발표하였다.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라는 주제로 성체대회를 준비하면서 생활실천 운동으로 한마음 한몸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었고, 3대 실천 운동으로 생명의 나눔, 재물의 나눔, 보금자리의 나눔 운동이 일어났다. 우리교구에서도 헌안 헌혈 운동은 메리놀병원에서, 헌미 헌금 운동은 사회사목국 주관으로 실시되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세계 성체대회 준비의 중간 점검을 위해 19881016일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한국 성체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때 교구의 각 본당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많은 신자들이 참석하였다. 44차 서울 세계 성체대회는 104일에서 8일까지 평화와 감사, 회심과 일치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염원을 가득 담아 성대하게 개최됐다. 마지막 날 8일에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직접 주례하는 장엄미사가 여의도 광장에서 성대하게 봉헌됐다. 세계 성체대회와 교황의 두 번째 방문은 한국 천주교회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마음 한몸 운동의 나눔 실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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