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가톨릭부산 2020.09.29 09:43 조회 수 : 1

호수 2617호 2020.10.04 
글쓴이 박명제 신부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박명제 신부 / 부산가톨릭평화방송 사장

 
    교회는 10월을 ‘묵주 기도 성월’로 지내고 있습니다. 묵주 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강생과 공생활, 수난과 부활의 신비들을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도입니다. 묵주 기도를 바치면서 10월 한 달을 거룩하게 보내며,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달아 갔으면 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어려운 상황과 더불어 분열과 비난, 상처와 이기적인 모습으로 서로의 거리는 멀어지고 마음의 벽도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심리적, 영적 바이러스로 신앙적 위기감도 느껴집니다. 반면에 주님의 위로와 성모님의 도움에 대한 간절함은 더더욱 깊어만 갑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러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앙적 위기를 견뎌내는 길은, 사회적 거리가 떨어지더라도 마음의 거리는 더 좁혀가는 배려와 이해, 곧 서로에 대한 용서와 사랑입니다. 그리고 신앙인들은 주님 곁에 머무신 성모님께 의탁하며 드리는 묵주 기도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교구 수호자이신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교회가 기념하는 이번 축일은 성 비오 5세 교황께서 묵주 기도를 통하여 승리를 거둔 그리스 레판토해전의 승리에 감사드리고자, 10월 7일을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설정하셨으며, 이 축제는 하느님 아드님의 사람이 되심과 공생활, 수난 그리고 부활의 영광에 특별한 방법으로 참여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이끄심으로 그리스도의 모든 신비를 묵상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성 비오 5세 교황께서 “열렬한 마음으로 묵주 기도를 바치는 신자들은 이러한 신비 묵상을 충실히 따라 기도하면 믿지 않는 이들을 변화시키며, 이단의 두려움들을 물리치고 가톨릭 신앙의 빛을 새롭게 맞이하게 됩니다.”(『묵주 기도의 대헌장』 2항) 라고 하셨습니다.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을 보내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써 성모님의 겸손한 신앙의 모범을 따라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응답하며 주님께로 한 걸음씩 가까이 나아갑시다. 또한 부산교구를 위하여 기도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군인 주일을 맞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모든 군인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서로를 위하여 묵주 기도를 봉헌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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