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무미사
(2022.1.3. 대리구청,09:00)
찬미 예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호랑이해를 맞아 코로나로 벗어나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힘찬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올해 교구장 주교님의 사목지침은 ‘성체와 말씀의 해’로서 3가지 실천사항을 강조했습니다. 이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체성사를 통한 온전한 미사에 참여하기 2. 성경읽기 3. 환경운동 실천하기
우리 대리구도 주교님의 사목지침에 따라, 첫 번째로 성체성사를 통한 온전한 미사(대면)에 참여하기에 집중합시다. 그러기 위해 1)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쉬는 교우들과 비대면 미사를 보는 교우들이 모두 성당에 오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체성사와 함께 온전한 미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작년 주일 미사참례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이 19년 대비 69%였다.(재작년은 75%) 올해 코로나 상황이 조금 진정된다면 90%까지 될 수 있도록 애써야 할 것입니다. 2) 2년 연속 코로나 상황으로 성당에 올수 없는 환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봉성체를 통해서 성체성사의 은혜를 체험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3) 마찬가지로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청소년,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과 취업난으로 힘든 처지에 있는 청년들이 성당에 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작년 마지막 사제평의회를 통해 논의되었습니다만, 생태환경운동에 동참하기입니다. 환경의 문제는 지금 보편교회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가르침이면서, 우리 시대의 시대적 과제입니다. 환경문제는 당연히 우리 교회가 앞장서 실천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들의 관심이 부족해 사회보다 한참 늦고 타 교구보다도 많이 늦습니다. 작년에는 범서성당을 시범성당으로 실천해보았습니다만, 올해는 신자수가 400-500명 이상되는 본당은 의무적으로, 이하되는 본당은 자발적 참여로 이 운동을 함께할 계획입니다. 강우일 주교님을 초청한 강연으로 이 운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올 초에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본당 팀을 초청해 구체적인 실무교육을 하고, 이후 신학적 배경 등 이론 공부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운동의 의미를 느끼고, 실천에 실효성이 있기까지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대리구의 중장기 사목방향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인 만큼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세 번째는 ‘빛 소금 의료지원 운동’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이 운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를 지향하며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해 온 것으로 성과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완전한 정착을 위해 시스템에 있어 개선할 것이 무엇인지 점검하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 운동의 안정적인 후원을 위해서 작은 규모의 세련된 후원의 밤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천사 헌혈릴레이 운동’을 잘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약속한 1004명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남은 약 150명이 계속 동참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임인년 호랑이해의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열정적으로 올해 대리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십시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 주님의 축복 속에서 영육 간에 건강하시기 기원합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