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명 | 평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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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 일자 | 1364호 2016.05.15 |
‘은화(隱花)의 기도’ 특별전...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 병인 순교 150주년 맞아
▲ 병인 순교 150주년 기념 특별전 ‘은화의 기도’.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관장 배선영 수녀)은 15일~12월 31일 부산 금정구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 2층 성모성년전시실에서 병인 순교 150주년 기념 특별전 ‘은화(隱花)의 기도’를 연다.
‘숨은 꽃’ 이라는 뜻의 은화는 박해를 피해 산골에 숨어 기도하며 신앙을 지켰던 순교자들을 가리킨다. 이번 전시에는 교우촌 신자들이 사용한 십자가 등 유물 20여 점과 도예가 김종숙(요안나)씨의 ‘로사리오 성모상’ 50여 점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물관은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 ‘문화교실’을 열어, 관람객들이 성모상ㆍ십자가ㆍ묵주 팔찌 등을 직접 만들며 순교자들의 마음을 체험해볼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배선영 수녀는 “병인 순교 150주년을 맞아 이름 없는 순교자들의 마음을 되새겨보고자 특별전을 마련했다”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분이 한국 교회 순교자들의 신심과 묵주기도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은 1000원. 문의 : 051-583-2923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