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명 | 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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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 일자 | 2018.12.25. 17면 |
"온누리에 평화를"… 성탄절 미사·예배
성탄절을 맞아 천주교 부산교구 성당들과 개신교 등 기독교 교회들은 일제히 예수님 오신 날을 경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천주교 부산교구는 성탄 전야인 24일 오후 7시 부산시 중구 대청동 메리놀병원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교구장서리 손삼석 주교의 집전으로 병원 환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사실을 알리고 그 의미를 밝히는 성탄 메시지를 전달했다.
천주교 부산교구 경축 행사
메리놀병원, 대축일 밤 미사
남천성당 미사 불교 인사 방문
기독교총연합회, 트리 축제
아기 예수 탄생 축하 예배
천주교 부산교구는 성탄 당일인 25일에도 목자들이 예수님을 경배하는 새벽 미사에 이어, 오전 11시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손삼석 주교가 낮 미사를 집전하고, 말씀이 사람이 되신 강생의 신비를 전하는 복음을 봉독했다.
25일 남천성당에서 열리는 낮 미사에는 종교간 화합 차원에서 범어사 경선 주지스님을 비롯해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박수관 회장과 임원 등 10여 명이 방문해 성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천주교 부산교구는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부터 주님 세례 축일까지를 '성탄 시기'(12월 24일~내년 1월 13일)로 지낸다. 손삼석 주교는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를 통해 '예수님 강생의 신비를 우리 삶으로'라는 제목으로 성탄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 주교는 "주위의 많은 분들이 여러 이유로 어렵다고들 하시는데, 그 어려움은 단지 경제적인 것만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와 사회적인 분위기 등을 다 포함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움켜쥐고 있으며, 낮아지지 못해서 이 모든 어려움이 오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 주교는 또 "예수님은 자신을 끝까지 낮추시어 이 세상에 비천하게 태어나셨고, 지상의 삶에서도 늘 그렇게 사셨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해야 할 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그 겸손과 비움, 그리고 낮춤이다. 이 같은 주님 강생의 신비를 우리가 받아들이고 또 그렇게 살아야만 우리는 기쁘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주교는 특히 "그 기쁘고 행복한 삶은 반드시 이웃과 나누고 살아야 우리 모두의 마음의 구유에 예수님께서 새롭게 탄생하실 것이고, 우리는 그분 강생의 신비를 우리 삶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개신교 1800여 교회들의 단체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37일간 중구 광복로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에서 '기쁨 터지네 부산'이라는 주제로 제10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광복동 상인들과 연합해 진행하는 축제로, 높이 20m의 메인 크리스마스트리 전시와 함께 올해 10회째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전국의 10개 기획사들이 함께 문화공연을 준비해 12월 말까지 광복동거리의 메인무대와 버스킹존에서 매일 저녁 각종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개신교 교계에서도 지난 23일 각 교회별로 '인간이 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주일예배를 드렸고,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축하예배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성탄 기념 예배를 갖았다.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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