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매체명 cpbc 가톨릭평화방송 
게재 일자 2017.11.30 

부산 해운대 임대아파트 매각대금 전액 어려운 이웃에게…
 


 

가톨릭교회가 1960년대 오스트리아 가톨릭부인회의 도움을 받아 빈민들을 위해 지었던 부산 해운대 ‘자선아파트’를 기억하십니까.?

부산교구가 지난해 12월 말 이 자선아파트를 정리하며 받은 부지 보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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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나눔실천특별위원회는 교구 해운대 ‘천주교 자선아파트’를 정리하며 받은 30억원 중 세금을 제한 26억 4496만원 전액을 가난한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교구는 올해 1월 나눔실천특위를 구성한 뒤 진행한 나눔 실천 결과를 공개하고 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나눔실천특위는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 이주노동자, 다자녀가구, 대북지원, 다른 교구 돕기, 해외원조 등 사업 11가지를 정하고 모두 119곳에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나눔실천특위는 교구 123개 본당을 거점으로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선정해 11억 5681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다자녀 가정과 소규모 복지시설, 평화의 집 등에 14억 원, 안동교구 사벌퇴강성당에 5000만 원, 미얀마교회에 미화 2만 달러 등을 전달했습니다.
 

나눔실천특위 위원장 손삼석 주교는 “오스트리아 가톨릭 부인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들에게 그대로 되돌려 줘 뜻깊다”며 “교구 설정 초기 신자의 열정적인 향주삼덕 신심을 본받아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교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