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매체명 평화신문 
게재 일자 1380호 2016.09.04 

순교자 할아버지 기리는 후손들 마음 담아

「순교자 김종권 시몬」 출간, 경남 양산 지역에 복음 전한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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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권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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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교자 김종권 시몬」

 

순교자 김종권 시몬<그림>의 후손회(회장 김영국)가 할아버지를 기리는 소책자 「순교자 김종권 시몬」을 펴냈다.

병인박해 때 포졸들에게 체포된 뒤 대구 관덕정에서 참수당한 김종권(1819∼1866)은 경남 양산 지역에 천주교를 뿌리내린 신앙 선조 가운데 한 명이다. 부산교회사연구소가 부산교구 교회 사적지와 순교자 유적지를 답사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순교자로, 오륜대순교성지에 김종권의 고귀한 신앙을 기리는 순교비가 세워져 있다.

소책자는 김종권의 삶과 신앙, 순교 발자취, 그리고 할아버지를 기리는 후손들의 글 등을 풍부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후손들은 매년 5월 마지막 주일 오륜대순교성지 성당에 모여 할아버지를 기리는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김종권의 5대손인 김영국(바오로) 후손회장은 “모든 후손이 할아버지의 순교 사실을 제대로 되새기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 힘과 보람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