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명 | 한겨레 / PBC평화방송 / 조선일보(A25면) / 경향신문(A10면) |
---|---|
게재 일자 | 2019.02.21. 2면 (한겨레) |
한국 천주교 100년만의 참회 "민족의 고통 외면했던 과거 반성"
일제강점기 '잘못' 구체적으로 짚으며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는 처음
"정교분리 내걸어 독립운동 금지하고 침략전쟁, 신사참배까지 권고" 적시
"한반도 참평화 위해 힘쓸 것" 다짐도
당시 천주교 수장 뮈텔 주교
안중근 신자 자격 박탈 등 친일 행적
한국 천주교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과거사를 참회하고 사과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20일 발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담화를 통해 “백년 전에 많은 종교인이 독립운동에 나선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그러나 그 역사의 현장에서 천주교회가 제구실을 다 하지 못했음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김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회는 시대의 징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고 저버린 잘못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하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한국 천주교가 일제 강점기의 천주교 잘못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주교는 2000년 ‘쇄신과 화해’라는 과거사 반성문을 발표했지만 포괄적인 형식을 취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수다 떠는 신부들…신앙 눈높이 맞춘 소통의 입담 | 2017.12.26 | 749 |
448 | '길 위의 사제' 최양업 일대기 나왔다 | 2018.09.21 | 745 |
447 | 신자들과 수다로 소통하는 세 남자 “신앙생활 함께하는 벗 되고파” | 2018.06.01 | 735 |
446 | 천주교 부산교구, 아파트 부지매각 대금 전액 '이웃나눔' | 2017.01.04 | 724 |
445 | 천주교 부산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 2016.01.04 | 722 |
444 | 수녀가 말하는 故 하 안토니모 몬시뇰 "무엇도 사람보다 앞설 수 없다며 노숙자에 옷 벗어주기도" | 2017.10.24 | 675 |
443 | “부산 순교자 8인 얼 깃든 오륜대순교자성지 힐링공간 재단장” | 2018.03.12 | 661 |
442 | 사람이 만든 지옥에 천상의 빛을 비춘 사람들 | 2019.10.02 | 660 |
441 | 2017 성탄 대축일 밤 미사 24일 부산가톨릭大에서 | 2017.12.22 | 646 |
440 | 이주노동 신자의 ‘오아시스’ 역할…천주교의 특별한 동행 | 2018.06.25 | 636 |
439 | 천주교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 “성탄절 참된 뜻은 온전히 자신 내어놓는 사랑의 실천” | 2019.12.19 | 631 |
438 | “해외서 도움받은 돈 우리가 가질 수 없어…북에도 지원금 전달되길” | 2018.05.08 | 629 |
437 | "작은 부활에서 영원한 부활로" | 2018.03.30 | 626 |
436 | 에콰도르에서 이 수녀가 사는법 | 2019.12.12 | 606 |
435 | [영상]성탄절 성당에 스님들이 왔다? | 2018.12.26 | 604 |
434 |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27)부산 지산고등학교 | 2023.07.28 | 601 |
433 | 부산문단 거목, 행동하는 지식인 이규정 작가 별세 | 2018.04.16 | 601 |
432 | 본당순례 129곳 한달 만에 완주…“주님과 더 가까이 소통” | 2018.07.16 | 598 |
431 | 금정구 천주교 종교투어 추진 | 2019.07.25 | 596 |
430 | 미안하고 고마워요…요한, 씨돌, 용현! | 2019.06.19 | 5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