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매체명 가톨릭신문 
게재 일자 3002호 2016.07.10 5면 

친교 공동체 가꾸는 부산 장림본당

봉사와 기도로 본당에 활력 충전

어르신대학 13년째 운영
10년 넘게 매주 식사나눔
꾸준한 기도모임 활동이
서로 돕는 분위기로 승화

“우리 본당은 매일매일 오고 싶은 곳이에요. 올 때마다 즐겁고 신자들이 한 가족처럼 느껴져요.”

부산 장림본당(주임 도정호 신부) 신자들이 자발적 봉사와 기도로서 친교의 공동체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설립 13주년을 맞은 어르신 ‘은빛대학’을 비롯해 10년째 매주 교중미사 후 마련되는 식사 나눔 등이 신자들의 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교구 사목지침 ‘기초공동체 복음화의 해’에 발맞춰 올해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성경필사 운동과 동호회 활동이 공동체 신앙과 친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은빛대학에는 매주 목요일 오전마다 50여 명의 할머니들이 모여 건강 체조와 노래, 만들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식 성경 공부를 진행해 인기가 좋다. 매주 정해진 범위에 따라 성경을 확대 복사해 나눠주고, 원하는 어르신은 필사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 노트도 지원한다.

은빛대학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비결은 본당 내 ‘가정성화분과’ 덕분이다. 은빛대학 교수진과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가정성화분과는 사회보다 발 빠르게 진행되는 교회의 고령화에 대한 대안으로서 12년 전 설립됐다. 김임옥(수산나) 은빛대학 학장과 김동욱(마르코) 본당 사목협의회장 등이 10년 이상 봉사에 나서고 있다.

성경필사 운동은 개인 필사와 제 단체별 성경 이어쓰기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 단체별 이어쓰기는 당초 4복음서를 범위로 정했는데, 반응이 좋아 신약성경 전체로 확대한 바 있다. 오는 10일 결과물을 봉헌할 예정이다. 동호회도 신자들의 재능기부에 의해 기타반, 오카리나반, 갈맷길반, 자전거반 등 9개 모임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신자들의 열심한 봉사에는 꾸준한 신심활동이 구심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성소후원회 기도모임과 다락방 기도모임이 공동체 영성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고, 청년회도 성경공부와 신심독서모임을 중심으로 활동해 모범을 보이고 있다.

주임 도정호 신부는 “신자들이 깊은 신심을 바탕으로 적극 봉사하고 있으며, 저는 그저 도울 뿐”이라며 “신앙으로 힘을 얻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전 신자가 힘을 합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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