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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부산교구 '뜻깊은 여정' 떠나요

가톨릭부산 2018.02.02 10:43 조회 수 : 945 추천:2

매체명 부산일보 
게재 일자 2018.02.02. 29면 

천주교부산교구 '뜻깊은 여정'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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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부산교구는 2018년 '평신도 희년'을 보내며 124개 본당과 4개 성지 순례 여정을 마련한다.
사진은 수영장대 순교성지. 천주교부산교구 제공·부산일보DB

  

천주교부산교구(교구장 황철수 바오로 주교)에서는 2018년 '평신도 희년'을 보내면서 교구 내 124개 본당과 4개 성지를 모두 순례하는 뜻깊은 여정을 마련한다.
 
부산교구 선교사목국과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여정은 교구민의 하나 됨과 신앙 성숙의 기회로 삼고자 기획돼 올해 2월부터 순례가 시작된다. 요즘 들어 많은 이들이 해외나 전국 곳곳의 성지를 순례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속한 교구의 본당들과 신앙 사적지는 둘러보지 못한 교구민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교구의 뿌리와 역사부터 알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2018년 '평신도 희년' 맞아 
교구 내 본당·성지 순례 행사 
2월부터 시작 완주 땐 인증서 
안내 책자 2만 권 제작 배포 
신앙생활 성찰의 시간 기대

 

올해는 마침 한국 천주교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평신도 희년'을 선포한 해인 데다, 교황청으로부터 전대사(全大赦)를 허락받았기 때문에 교구민들의 본당 순례는 영적 쇄신을 위한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기에 이번 순례는 그 어느 순례보다도 '뜻깊은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천주교에서 희년이란 50년마다 돌아오는 거룩한 해인데,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올해 출범 50주년을 맞아 주교 회의에 '평신도 희년' 선포를 요청했고, 주교 회의가 이를 승인한 것이다. 또 전대사(全大赦)란 가톨릭교에서 죽은 사람들과 산 사람들의 죄벌을 모두 사면해 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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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대 순교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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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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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성당
 

올해 평신도 희년에 전대사를 받기 위한 실천 조건들로는 평신도 희년 예식 거행, 2018년 교구장 사목 지침 실천하기, 교구장이 지정한 전대사 순례지를 방문해 성소에 기도하기 등이 있다. 부산교구의 경우 전대사 순례지는 남천성당, 중앙성당, 복산성당, 언양성당 등 4개 본당과 김범우순교자성지, 수영장대순교성지, 오륜대순교자성지, 울산병영순교성지 등 4개 성지로 지정돼 있다. 남천성당은 현재의 주교좌성당이며, 중앙성당은 옛 주교좌성당이다. 또 복산성당은 '울산대리구장좌성당'으로 지정돼 울산대리구를 대표하는 성당이며, 언양성당은 부산교구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며 교구 내 가장 오래된 성전이 있는 곳이다.
 

한편 부산교구는 이번 순례 여정을 마련하면서 교구민들의 보다 체계적이고 은혜로운 순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대사 순례지를 포함한 124개 본당과 4개 성지의 약사와 정보를 수록한 안내책자 <본당순례>(사진) 2만 권을 발간해 교구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순례에 참가하는 교구민들은 본당이나 성지 순례 때 책자에 스탬프를 찍거나 본당 사무장의 확인을 받아 순례를 완주한 후 평협사무국에 제출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순례기한은 제한이 없다. 문의 051-622-5588.
 

부산교구 총대리 손삼석 요셉 주교는 "시간이 걸려도 천천히 기도하면서 순례하고, 순례 본당에 가면 가능한 한 그 본당 미사에 참례하길 바란다"면서 "2018년 '평신도 희년'을 보내면서 교구 본당 순례까지 한다면 그 은총과 기쁨이 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용희 토마스아퀴나스 부산교구 평협회장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자신의 신앙생활도 차분히 성찰해 보고, 보다 더 주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신앙인이 되도록 교구 내 본당들을 순례해 보자"고 취지를 밝혔다.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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