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 부산교구 성체대회 및 교황사절(람베르띠니) 주교 환영식 1958.9.28
교황사절환영식, 미사, 성체거동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성체 대회와 신심운동의 전개
부산교구는 설립 후 2년만에 처음으로 교구 성체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교세의 확장, 본당의 증설, 성소의 증가에 따른 신앙생활의 외적 활성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부산교구에서 행한 신심운동은 성체대회를 통한 성체 신심의 함양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성모신심이나 신심단체의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였다. 특히 성체거동은 일반 외교인들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성체거동행렬은 고상을 선두로 성체대회 현수막, 태극기, 교황기, 유엔기 등이 따르고 그 뒤를 미군, 국군, 대양 공업고등학교 악대와 중고등학생들이 성가를 합창하면서 행진하였다.
뒤이어 중앙본당 교우, 수녀, 성직자, 향로대열이 따르고, 각 성당연합 천사대열이 성체를 옹위하였다.
연합천사 선두대열은 백의의 소녀들로서 화관을 쓰고 꽃들을 성체 앞에 펴놓았다. 성체 뒤에는 간호원들, 가톨릭 합창단, 대신동 본당교우, 해성고등학교 악대, 진해본당 등 지방교우들, 그리고 부산 시내 각 본당교우들이 행진하였다.
- 부산교구사 편찬 위원회. [교구 30년사], (천주교부산교구:1990), pp.350-351
출처 - 부산교회사연구소 교구사진자료집2 1957-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