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소년 사목국의 제안

가톨릭부산 2020.02.12 10:04 조회 수 : 25

호수 2584호 2020.02.16 
글쓴이 윤정현 신부 

2020 청소년 사목국의 제안
 

윤정현 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 / 청소년사목국장 
 

   기쁨은 교회가 젊은이들을 만나고, 이끌고, 함께 가면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시대의 막막함과 불안은 젊은이들에게 기쁨의 얼굴을 가리고 무표정한 얼굴들을 양산합니다. 무채색의 얼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쁨을 불러일으키고, 그분의 매력으로 젊은이들을 교회로 끌어당기고 싶습니다. 기쁨과 매력은 그분의 복음 그리고 복음을 통한 형제애의 실현으로부터 옵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우리 교구는 2021~2022년을 ‘청소년·청년의 해’로 지냅니다. 2020년은 두 해 동안 이어질 ‘청소년·청년의 해’를 준비하면서 ‘교회의 아침’인 젊은이들의 신앙생활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고자 합니다.

   먼저, 3월에는 ‘교구 청소년 사목 위원회’가 발족이 되고, 위원회에 소속이 되는 작은 팀들(TFT)을 구성하여 교구 청소년 사목의 단기적 비전(청소년·청년의 해)과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고, 젊은이들의 신앙 성장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의 계획을 세우고 진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1월에 하단지구에 발령이 난 ‘청소년·청년 전담 사제’를 중심으로 새로이 적용되는 사목적 모델들을 제시할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 중심의 새로운 교리교재 편찬, 교리교재의 미디어화, 견진성사와 연결되는 신앙축제, 전례주년의 핵심인 부활과 성탄에서 젊은이들이 전례를 통해 하느님을 깊이 체험하며, 성모의 밤이나 한 해의 마지막 날에서는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시간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청년 놀이터 SENDA에서는 3월부터 매달 마지막 금요일 저녁 8시에는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기도의 시간이 펼쳐질 것입니다. 특별히 삼랑진에 위치한 안드레아관(山野草堂)에서는 주일학교 교사들과 젊은이들을 위한 1박 2일의 Soul Stay가 상시적으로 열릴 계획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들로 복음선포와 형제애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피어나는 기쁨이라는 선물에 감사드릴 것입니다. 

   기도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젊은이들과 함께 기도하지 않았기에, 그 결과 젊은이들은 기도할 줄 모르게 되었습니다. 각 본당에서는 어린이 미사, 중고등부 미사, 청년 미사 후 이들과 함께 야외 성모상 앞에서 묵주의 기도 한 단을 꼭 바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도하는 신앙인의 양성은 우리의 공동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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